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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김우중

김우중이 받은 특혜와 정주영의 비판

아무튼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요?

정답은 바로 양자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김우중의 '정부로부터 부실 기업들'을 넘겨 받았다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고, 김우중이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특혜를 많이 받았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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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우중의 '사업의 비법'이 있습니다.

김우중은 정부로부터 한국기계나 새한자동차, 옥포조선소 등의 부실기업들을 넘겨받으면서 '정책자금'을 지원받습니다. 바로 부실기업을 정상화한다는 명목의 은행 자금이었죠.


이 자금은 나중에 갚아야 될 돈이기는 하지만, 당시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거저나 다름없는 돈이었고, 김우중은 부실 기업들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서 이익을 냈고, 또한 정책자금으로 또다른 M&A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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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우중은 일중독자로 불릴 정도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만 했는데, 부실 기업을 정상화시키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이 있었음)


아무튼 김우중이 당시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특혜(?)를 너무 많이 받자, 현대의 정주영은 이런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우는 벽돌 한장 스스로 쌓아올린 적이 없다."


즉, 거의 대부분을 기초부터 자신이 닦은 정주영 입장에서는 정부로부터 부실 기업을 넘겨받아 무섭게 성장하는 김우중이 꼴사납게 보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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