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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란 호러와 멜로를 결합한 새로운 양식의 드라마가 찾아왔습니다. 1화의 내용도 괜찮았고 소이현과 택연의 연기도 기대 이상입니다.

 

 

나름대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양시온(소이현 분) 경감의 죽은 연인인 이형준(김재욱 분)를 죽인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라는 점입니다.

 

소이현

금괴(? 은괴?) 밀수 현장을 빠져나가던 이형준은 누군가를 총으로 겨누던 상황에서 상대가 자신을 총으로 겨냥하는 데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아마 가까운 지인 혹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동료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과연 누가 그를 죽였는지가 앞으로 큰 복선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이형준과 양시온은 왜 둘만 현장에 갔는가, 또 무엇 때문에 이형준은 양시온을 남겨두고 혼자 배로 들어갔는가, 등도 소소한 의문이네요.)

 

 

둘째, 소이현은 귀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귀신의 말까지 들을 수 있을까요?

 

소이현 후아유

만약 귀신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모든 억울한 사건들을 너무나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의식을 회복한 후의 첫 사건, 단오름 자살(?) 사건의 단오름은 청각장애인이어서 벙어리였습니다. 따라서 말은 하지 못합니다.

다만 유리창에 서리로 '도와주세요'란 글자는 새길 수 있었습니다.

 

후아유 단오름

만약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죽은 이후에도 소이현을 지켜주기 위하여 곁에 머무는 이형준이 사건의 내막을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스터리가 될 수 없죠.

 

아마 제 생각에는 PD와 작가가 소이현의 능력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초반에는 귀신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다가 차츰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의사소통이 수월해지는 방식으로요.

마침 적절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물로 장희빈(김예원 분)이 있네요. 한때 잘나가던 무속인이라는 설정입니다.

 

 

셋째, 택연(차건우 역)의 연기는 현재 나름 훌륭합니다.

다혈질이면서 코믹한 연기를 부족함 없이 소화했습니다.

 

후아유 택연

그런데 택연의 포지션은 매우 복잡 미묘합니다.

순경출신이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에게 갖는 열등의식, 자신을 유실물센터에서 구원해줄 남자 중견 간부가 아닌 것에 대한 배반감부터 나중에는 한 남자로서 여자를 사랑하는 감정과 더불어 죽은 연인의 귀신을 보는 소이현으로 인해 귀신에 대해서 질투까지 표현해야 하는 매우 복잡한 역할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택연이 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흥미롭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단오름 사건은 너무나도 손쉽게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범인은 바로 정신과 의사 박형진(장현성 분)이고, 그의 조카인 배경민은 차마 삼촌을 신고할 수가 없어서 여자친구인 단오름을 죽음으로 내몰게 했습니다.

 

후아유 장현성

방송된 화면은 모두 이러한 결론으로 인도합니다.

장현성이 방문을 잠그고 소이현의 물음에 "왜일 것 같애?"라고 대답하면서 짓는 음흉한 미소에 저까지 오싹하더군요.

아마 2회의 초반은 소이현이 어떻게 이 위기를 탈출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그런데 무언가 석연치가 않습니다.

1회의 내용 중, 먼저 단오름의 얼굴(더 정확하게는 뺨과 이마)에 흉터가 나타날 때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후아유 소이현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생긴 흉터라고 치기에도 무언가 이상합니다.

과연 장현성만이 그녀의 자살 원인이었을까요?

혹시 남자친구인 배경민이 숨기는 것이 더 있지 않을까요?

 

또한 소이현이 처음 뇌사상태에서 빠져나가서 장현성과 만났을 때, 그 방에 같이 있던 귀신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그의 뒷머리에 왜 구멍이 나 있고, 왜 창문을 뛰어내렸으며, 유실물센터에 오게 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볼펜에는 과연 무슨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오늘 밤, 후아유 2회가 더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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