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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수(50대 이상) 결혼 생활

혜은이 남편 김동현 재혼 사연과 혜은이 전남편 이혼사유

혜은이 김동현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가수 혜은이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보통 이성을 팬으로 만들기는 쉽습니다. 남자 가수들은 여성팬들을, 여자 가수들은 남성팬들이 많죠.

그런데 혜은이는 남자는 물론 여자들에게까지 폭넓은 팬들이 형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언니부대를 몰고 다녔죠.


그 외에 혜은이와 길옥윤의 스캔들, 혜은이 첫번째 남편 최정수와 이혼사유, 김동현과의 재혼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혜은이 김동현 부부 사진


가수 혜은이(본명 김승주)는 1956년 8월 19일 제주도에서 태어납니다(혜은이 고향). 올해 59살이죠(혜은이 나이).

(혜은이 종교) 개신교(감리교)

(혜은이 학력 학벌) 대전 선화초등학교, 호수돈 여자 중학교, 호수돈 여자 고등학교.

(혜은이 프로필 및 경력)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가요계에 데뷔


이후 진짜 진짜 좋아애, 당신만을 사랑해가 연달아 히트하면서, 조용필과 더불어 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합니다.

오늘날에도 사랑받는 대표곡으로 제3 한강교, 독백, 열정, 내남자 등이 있습니다.


또한 동요 파란나라를 부르기도 합니다.

혜은이는 애조띤 목소리와 가냘픈 외모 덕분에 여성들도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혜은이 가족 관계)

혜은이 아버지 김성택은 변사 출신의 극장 공연단장이었고, 사촌 여동생이 김승미(가수, 서울 패밀리의 보컬리스트), 사촌 제부 김윤호(사촌여동생 김승미의 남편)이 있습니다.


혜은이 젊은 시절 과거 사진


혜은이 리즈 시절 사진



원래 혜은이의 꿈은 가수가 아니라 발레리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쩔 수 없이 소녀가장이 되어야했죠.

(아버지가 후배의 사기사건에 휘말리면서 집안이 망함)


혜은이: "우리의 딱한 형편을 듣고 마침 아버지 친구분이 제안을 하셨어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무교동의 극장식 맥주홀에서 노래를 부르라고요. 그곳에서 한 2~3년 정도 일했을 거예요. 그러다 길옥윤 선생님을 만났고, 75년에 '당신은 모르실거야'라는 노래를 받았습니다."


혜은이: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이 노래가 1년이 지난 후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그래서 제가 76년도에 데뷔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죠."


확실히 혜은이 말처럼 당신은 모르실거야는 1년 뒤에 히트를 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라디오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끊임없이 애청곡 신청이 되었고,이것이 1년이 지난 다음에 히트를 치게 된 원동력이 되었죠.



혜은이: "가수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제 뜻대로 살았던 때가 별로 없어서 아쉬워요.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지겨워도 재미있는 척해야 하는게 가장 힘들었죠. 그래도 가족을 생각하면 쉽게 그만둘 수가 없었어요. 다행히 제가 그런 끼가 있었으니까 버틸 수 있었던 거죠."


혜은이와 작곡가 길옥윤 사이에 루머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 시상식에서 두 사람이 뜨거운 포옹을 한 것이 빌미가 되어서 곧 결혼한다는 스캔들이 터지기도 했죠.


혜은이 길옥윤 사진


하지만 혜은이와 길옥윤 관계는 그저 스승과 제자였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30살이었고, 게다가 길옥윤은 패티김과의 첫번째 결혼 실패 이후에 여성관이 완전히 바뀐 상태였죠.


길옥윤: "혜은이와는 스승과 제자 사이다. 연예인이 아닌 적당한 일반인이 나타나면 늦게나마 재혼하겠다."



혜은이는 10대 가수상, 가수왕, 최고 인기가수상 등 방송 3사 통합 가수왕을 수상하기도 하는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가 1984년 첫번째 남편 최정수(이름)와 결혼하게 됩니다(혜은이 배우자).


이 두사람은 1982년 길옥윤이 소개를 시켜줬는데, 당시 최정수는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혜은이 전남편 직업 사업가)(두 사람 사이의 나이차이도 상당했는데, 11살 혹은 17살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결혼 당시 혜은이는 임신 5개월이었는데, 당시 흔치 않은 속도위반이었기에 큰 화제가 되었죠.


혜은이는 곧 딸을 낳게 되는데, 남편 최정수와의 사이가 그리 원만하지가 못합니다.

혜은이 친정: "남편의 학대가 날이 갈수록 심해, 혜은이가 이혼을 결심했다. 남편이 이혼을 못하겠다고 완강하게 거절해와 별거를 하고 있다."(혜은이 이혼사유, 이혼이유)


결국 혜은이는 결혼 5년만인 1988년에 이혼을 하게 되는데, 딸의 양육권을 넘겨 주게 됩니다(나중에는 딸이 찾아와서 함께 지내기도 함).

이혼 후 홀로 생활하던 혜은이는 곧 새로운 남자 김동현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연예계 동료로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죠.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동현(본명은 김호성)은 1950년 6월 10일 태어납니다. 올해 65살이죠(김동현 나이).


(김동현 종교) 개신교(감리교)

(김동현 학력 학벌) 서울예술대학

(김동현 프로필 및 경력) 1970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75년 MBC 문화방송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드라마 제1공화국, 여명의 눈동자,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아내의 유혹, 광개토태왕, 사랑했나봐 등과 영화 마지막 겨울(데뷔작), 별들의 고향3, 서울의 탱고, 장군의 아들, 아빠는 보디가드 등에 출연합니다.



혜은이: "처음부터 어떤 감정이 있던 것은 아니었어요. 남편은 그냥 항상 좋은 사람, 편안한 사람 같다는 생각만 들었죠. 그래서 좋은 사람이 있으면 중매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방송국에서 만날 때마다 ‘조금만 기다리면 내가 좋은 사람 중매해주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절 중매해준 셈이 되었네요."


배우 김동현: "아내를 보면서 늘 여성스럽고 착해 보여 좋게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특별한 감정을 갖지는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다시 함께 활동을 하면서 ‘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어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게 됐어요."


혜은이: "남편은 결혼 전에 제가 생각하던 것과 결혼 후의 모습이 하나도 다른 게 없어요. 오히려 남편은 제가 여성스러워 보였다고 하는데 사실은 여성적이지 못해요. 그렇게 보면 남편이 제게 속은 거죠. 남편은 정말 자상하고 가정적이에요. 사람들은 무뚝뚝해 보인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서로 안면이 있던 혜은이와 김동현은 1988년 교회에서 만나게 되면서 친분이 두터워졌고, 인천 소재의 야간업소에 함께 출연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결국 혜은이는 이혼 1년후인 1989년 김동현과 결혼을 약속하는데, 김동현 집안에서의 반대가 만만찮았습니다(혜은이는 재혼, 김동현은 초혼이었음). 그러다가 결국 1990년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죠.


혜은이와 김동현 사이에는 아들 김민석(이름)이 태어납니다(혜은이 자녀 자식)(혜은이 가족 관계 1남 1녀).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서 혜은이와 김동현은 큰 고난을 겪게 되죠.


먼저 김동현이 영화제작을 시작했다가 크게 실패하게 됩니다.

김동현이 연기는 오래했지만, 제작자로서의 경험은 전무한 상태에서 일을 너무 크게 벌였던 것이죠. 두편의 영화를 동시에 제작했고, 그 중 한편은 일본에서 올로케로 촬영하게 됩니다.


혜은이: "아이가 두살이 됐을 때 남편이 영화제작을 시작했어요. 일본에서 모든 촬영을 했으니 제작비가 두배로 들어갔죠. 영화제작이 남편 생각대로 잘되지 않았어요.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부도가 난 거죠. 그때 사업하느라 쓴 현금만 30억원 정도 될 거예요. 당시에 그 정도 현금을 썼으니 남는 건 하나도 없었죠. 가지고 있던 땅이랑 임야도 모두 사라져버렸어요."



또한 업친데 덮친 겪으로, 혜은이 역시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혜은이: "당시 제가 받을 빚도 20억원이 넘게 있었는데 그건 한 푼도 못 받고 갚아야 할 돈은 다 갚았죠. 연예인 신분이라 빚을 받을 때는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10년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혜은이: "그 기간 동안 중간에 방송에 나와 근황을 밝히면 바로 빚독촉 전화가 왔어요. 또 일 때문에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기름이 바닥이 난 거예요. 수중에 돈은 없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들 돼지저금통이었죠. 집에 사람들이 올 때마다 아이에게 준 돈을 돼지저금통에 모아뒀거든요. 그 돈을 꺼내서 기름을 넣기도 하고, 생활용품을 사기도 하고 그랬어요. 다시 채워놓으면 되겠지 생각했거든요."


혜은이: "그런데 어느 날 돈이 필요해서 돼지저금통을 보니까 그렇게 많던 돈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얘한테 너무 미안하고, 제 처지도 슬프고. 그날 펑펑 울었어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파요."




결국 두 부부는 노래를 부르고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빚을 갚기 시작합니다.

생소한 사업이 아니라, 두 사람이 그동안 잘해왔던 걸로 돈을 번 것이죠.

그러다가 혜은이는 커다란 물혹 때문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게 됩니다.


혜은이: "민석이를 낳을 때 의사가 ‘자궁에서 작은 혹이 하나 발견되었다. 물혹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많으니 상태를 지켜보다 커지면 그때 수술을 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남편의 영화제작 실패로 빚을 지게 돼 10년 동안 정신없이 뛰느라 까맣게 잊고 있었죠."


혜은이: "혹이 3kg이 넘을 정도였어요. 의사가 둘째 아이(실질적으로는 셋째 아이)를 낳지 않을 바에야 안전하게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게 낫다고 권유해서, 그대로 따랐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는데, 이전에 혜은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사건과 겹치면서, 혜은이는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받습니다.


혜은이: "아버지는 제가 인기 절정일 때 돌아가셨지만, 어머니는 제가 고생하는 모습을 다 보시고 돌아가셨어요. 살아계실 때 해외여행 한번 시켜드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으로 남아요."


기름값이 없어서 아들 돼지저금통을 뜯어야 했을 정도니, 혜은이가 친정 어머니에 대해서는 평생 한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유증과 더불어 이것이 갱년기 우을증으로 발전했죠.


혜은이 최근 사진


혜은이: "많은 주부가 갱년기를 전후해 우울증에 시달리는데,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운전을 하고 가다가 갑자기 차를 박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밤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날이 많았죠. 자꾸만 무너져가는 저 자신이 너무 낯설고 무서웠어요."


혜은이: "우울한 기분이 찾아든다 싶으면 일부러 사람들이 많은 버스터미널이나 극장 매표소, 재래시장을 찾아다니면서 기분전환을 했어요. 무엇보다도 남편과 아이 덕분에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죠. 온갖 짜증을 다 부렸는데도 남편은 묵묵히 저를 감싸줬고, 옆에서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지켜본 아들도 제가 친정어머니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 ‘엄마 이리와’ 하고는 저를 안아줬어요. 우울증을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역시 가족이란 존재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가족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보듬어 줄 수 있으니까요.


혜은이: "지금까지 살면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그렇게 힘들었던 것은 처음이었어요. 갱년기 우울증이 남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겪어보니까 진짜 힘들더군요. 왜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자살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 정도로 힘들었는데,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가보지는 못했어요. 연예인이라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떤 이상한 소문이 날지 몰랐기 때문이죠."


사실 한국 사회에는 혜은이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정신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소문이 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럴 경우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더 큰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같은 스트레스성 정신병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사라져서, 많은 사람들이 제때에 병원을 이용했으면 하네요.




혜은이는 첫번째 결혼은 실패했지만, 두번째 결혼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마음 자세가 남달랐기 때문이죠.


혜은이: "제 경험에 비춰보면 부부간의 믿음과 사랑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남편이라면, 아내라면 하고 한 번만 생각한다면 싸울 일이 없거든요. 그동안 제가 남편에게 부렸던 온갖 짜증과 불만을 남편도 똑같은 방법으로 저한테 되돌려줬다면 아마 저희 부부에게도 큰 위기가 찾아왔을 거예요. 다행히 남편이 고비마다 현명하게 대처해줬고 저 역시 그런 남편을 보면서 한 걸음 물러서는 법을 배울 수 있었죠."


25년 이상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던 혜은이의 연륜이 돋보이는 말이네요.



그런데 최근 혜은이 남편 김동현이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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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6월 지인인 피해자에게 "1억2천만원을 빌려주면 2개월 안에 현재 진행 중인 신도림동 주상복합 건설사업의 PF 대출금을 받아 갚겠다"고 말한 뒤 1억원을 받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김동현씨가 말한 건설사업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였고, 김동현씨가 공동 대표를 맡고있던 건설사 역시 분양실적이 저조해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동현씨는 2년 뒤인 2011년 2월 김씨는 피해자에게 "빌라 담보대출을 받아 빌린 돈 일부를 먼저 갚으려고 한다. 체납된 세금을 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 1천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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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혜은이와 김동현이 빚보증과 사업 실패로 날린 돈에 비하면 1억 천만원의 금액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상대를 속이려고 한 거짓말에 대한 죄질은 그리 좋지가 않네요.


김동현은 오랫동안 사업가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김동현: "8,90년대에 사정이 어렵다는 말에 영화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도 10편 이상이다. 그러다 영화제작사의 꿈을 가지게 됐다."


김동현: "영화 제작 아니면 드라마 외주제작을 하고 싶다. 옛날부터 그게 꿈이었다. 꿈과 희망이 없으면 어떻게 사나? 꿈을 포기하고 산다는 건 아주 슬프고 우울한 일이다. 언젠가는 그 꿈을 꼭 이루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노력하고, 발전도 하는 거니까."


김동현의 꿈에 대한 생각은 일반적으로 맞습니다.

꿈이 있어야 노력도 하고 발전도 할 수 있죠.

다만 수십년동안 노력을 해봐도 성과가 없으면, 그걸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지혜가 아닐까 하네요.



혜은이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사업실패때문에 소녀 가장으로 일했고, 결혼 초기에 큰 고난을 겪으면서 어머니에 대한 불효가 마음속에 한이 되었습니다.

말년이라도 평탄한 삶을 살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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