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장경화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탤런트 김병기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얼굴 생김새 하나로 빛을 보게 된 케이스죠.
물론 얼굴때문에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사람도 있었고요.
김병기의 인생을 보면서 권력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네요.
김병기 아내 장경화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병기는 1948년 11월 2일 태어납니다. 올해 67살이죠(김병기 나이).
(김병기 종교) 개신교
(김병기 학력 학벌) 중앙대학교
(김병기 프로필 및 경력)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오랫동안 단역으로 전전하다가 1982년 드라마 '지금 평양에선'란 작품에서 김정일 역학을 맡으면서 일약 인지도를 높입니다. 이후 사랑의 종말, 모래시계, 백야 3.98, 명성황후, 무인시대, 제5공화국, 주몽, 아현동 마님, 거상 김만덕, 트라이앵글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병기가 배우의 길로 들어선 것은 초등학교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였습니다.
김병기: "초등학생 시절 학예회 준비를 할 때였어요. “연기를 잘한다”는 선생님의 한마디에 진로를 결정했죠."
역시 선생님이란 존재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칭찬과 격려로 아이를 북돋워줬으면 하네요.
그런데 김병기의 부모님은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병기: "제가 서라벌예고 합격통지서를 받아왔을 때 부모님이“절대 학비를 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셨어요. 아버지께 호되게 맞았지만 합격통지서를 손에서 놓지 않았죠. 결국 입학금 마감일에 장롱에 있던 어머니 패물을 훔쳐 달아나 ‘입학금을 주지 않으면 패물을 팔아 학비를 내겠다’며 부모님을 협박했어요."
김병기: "마감시간이 거의 다 돼서야 부모님 허락을 겨우 받아내 입학금을 낼 수 있었죠. 그날 이후로 부모님은 저의 가장 큰 지원군이 돼주셨어요."
정말 대단하네요. 어린 시절부터 꿈과 미래가 확실한 김병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전이 확실했기 때문일까요, 젊은 김병기는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에 빛을 보지 못합니다.
김병기: "신인시절에도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대본을 읽고 결정하겠다”고 말해 PD들로부터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로 인해 점차 출연 기회를 잃고 쉬는 기간이 길어졌죠."
아마 자신이 하고 싶은 연기를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배우란 하고 싶지 않은 연기도 해야할 때가 있는 법이죠.
그렇게 점차 잊혀지던 김병기에게 1982년 방송될 방공드라마 '지금 평양에선' 캐스팅 제의가 들어옵니다.
김병기: "김정일 역이 처음 들어왔을 때는 ‘절대 안 한다’고 했어요. 데뷔 이래 줄곧 선한 역을 했는데 오랜만에 출연하는 작품에서 시청자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집사람이 ‘하늘이 주신 기회인지도 모른다’며 용기를 줬어요."
김병기: "결국 출연을 결정한 후에는 김정일처럼 보이기 위해 말투와 행동을 연구했어요. 다행스럽게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차기작이 잇따라 들어왔죠."
이때부터 김병기는 4년동안 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단단히 쌓게 되고, 이후 연기력 좋은 중견 연기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사실 당시 김병기가 캐스팅된 이유는, 김정일과의 닮은 생김새 덕분이었습니다(김병기 김정일 닮은꼴).
김병기 젊은시절 과거 사진 (김병기 김정일 닮은꼴)
김병기가 이렇게 외모의 덕을 봤다면, 탤런트 박용식은 거의 인생을 망친 케이스죠. 전두환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방송 출연이 거의 정지되다 시피했으니까요.
결국 당시까지 꽤 잘나가던 박용식은 더 이상 탤런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반은퇴를 하게 됩니다.
누구의 닮은꼴로 인기를 얻는 것은 본인의 복이지만, 누구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TV에 출연이 금지되는 것은 너무 어이없는 것 같네요.
한 사람의 인생이 그렇게 가볍지 않죠.
전두환이 정말 박용식의 TV 출연을 못마땅해서 금지시켰을까요?
아니면 호가호위하던 부하 조무래기들이 스스로 나서서 설쳤을까요?
전두환이 전자였다면 기본이 안된 권력자였고, 후자였다면 자기 부하들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한 사람인데,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현재의 권력자 역시 스스로 자중하고, 자기 주위에 호가호위하는 무리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김병기는 아내(부인) 장경화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지금 평양에선'에 출연하고, 이후 연기력을 인정받습니다. 김정일같은 악역(김병기가 길을 가자 어린아이들이 김정일이라고 돌을 던지기도 했죠)을 맡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아내의 충고를 잘 받아들였네요.
김병기 장경화 부부 사이에는 아들(이름 김지호, 직업 국제 회계사)와 딸 세명이 있습니다. 다복한 가정이네요(김병기 자녀 자식, 김병기 배우자).
장경화: "(남편과) 단둘이 차를 타고 가던 어느 날, 갑자기
한 여자가 '오빠, 나야!'라고 전화가 오더라. 그랬더니 당황한 남편은 '안 들리는데요'라고 반문하더라. 그러니깐 상대편 여자가 더 크게 '오빠, 나라니까!'라고 소리쳤다."
장경화: "가끔씩 남편 문자 메시지를 점검하는 데 어떤 여자가 '나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오빠 잘 들어갔어요?' 라고 문자가 왔더라. 그래서 내가 대신 '잘 들어왔다'고 답문을 보내기도 했다."
장경화: "문자는 빙상의 일각이다"면서 "남편이 젊은이들과 어울려야 배우로서의 감각이 안 떨어진다."
김병기 장경화 부부 사진
장경화의 내조가 대단하네요. 조강지처의 여유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마 남편의 긴 무명생활을 곁에서 지켜봤기에, 이런 마음자세가 된 것이 아닌가 하네요.
물론 가끔 남편 휴대폰을 검사하는 것을 잊지 않고, 남편 역시 이를 허용하는 것 같습니다.
장경화: "남편은 최고의 로맨티스트이다. 남편이 분위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첫눈이 내릴 때 어김없이 전화가 와 함께 산책을 한다."
장경화: "남편은 ‘사랑해요’라며 눈위를 걷는데 나는 ‘이거 달밤에 무슨 일이야’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네 좋아요. 행복해요’라고 한다. 옛날에는 남편의 그런 모습이 싫었는데 이제는 안해주면 서운할 정도이다."
김병기: "서로 다정한 사이일수록 더 자주 싸운다. 사소한 일로 서로 삐치는 일이 잦다. 하지만 서로 싸운 것도 잠시, “미안하다”는 한 마디에 안좋았던 감정이 눈 녹듯이 사라진다."
심각한 싸움과 서로 해결되지 않는 묵은 감정이 이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가벼운 싸움과 잦은 화해는 오히려 행복한 부부생활로 연결될 것 같네요.
오랫동안 무명생활을 했던 남편 옆에서 내조한 장경화가 조강지처란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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