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28회 드디어 다음 주종목이 농구로 결정되었습니다. 90년대 농구붐의 주역이었던 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와 연세대 선수였던 전희철, 신기성, 석주일, 김훈, 우지원 등이 레전드로 출연했습니다. 예체능팀이 농구를 다음 종목으로 선택한 이유부터가 재미있을 거 같네요. 아마 예체능의 제작진은 배드민턴보다 좀 더 대중화된 운동 종목을 원했을 겁니다. 수영이나 테니스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은 아니고, 축구는 남자들에게는 인기가 높지만 여자들은 그다지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농구는 축구와 비슷하지만, 좀 다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90년대 초중반때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기점으로 여성 팬들 역시 엄청났다는 점입니다. 남성들 역시 중고등학교때 농구공 한두번씩은 잡아봤고, 여성들 역시 오빠 ..
전희철은 1973년 6월 26일 출생입니다. 올해 나이가 41살이죠. 고려대학교의 센터와 파워포워드로 활약했으며, 대학농구의 최 전성기를 연 선수중의 한명입니다. 당시 별명이 에어본 혹은 에어희철이었죠. 대학 4학년때 신기성, 김병철, 양희승, 현주엽 등과 함께 고려대 농구부를 이끌고 대학 농구를 제패하고, 농구대잔치 역시 정규시즌 전승의 위엄을 달성하지만, 허재, 강동희, 김유택이 버티고 있던 기아자동차에게 허무하게 탈락하고 맙니다. 정규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죠. 1996년에 동양제과에 입단하였고, 대구 오리온스를 거쳐 서울 SK 나이츠 선수에서 2군 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1군 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전희철 근황) 현역 은퇴 후 등번호 13번이 SK나이츠에서 영구결번이 되었습니다. 전희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