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화
- 상처 -
12화는 거인화한 엘런이 미카사를 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공격해서 작동 불능이 된 엘런을 두고, 정예 요원들이 갈팡질팡합니다.
거인들이 다가오는 위기의 순간, 이안반장이 엘런을 지키기로 합니다.
이안 반장은 아무리 희생이 커진다고 하더라도 엘런이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포기할 수 없다고 하네요.
책임자의 입장에서 진퇴양난의 경우죠. 하지만 희생을 각오하고 내린 결단처럼 비장해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가슴이 뭉클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말다툼으로 좀 김이 빠지는 듯.
어쨌든 결론은 엘런을 지키기로 했지요.
(뭐, 어쩌겠어요. 주인공인데, 지켜야죠.
저번에 아르민을 구하려다가 거인에게 잡아먹혔던 충격은 다시 받고 싶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12화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건 첫장면에서 미카사가 '연인을 지키기 위해서니까'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조금 놀라면서 새치름한 표정을, 그리고 이어서 미카사가 '가족입니다'라고 말할 때 얼굴이 빨개졌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거인화된 엘런의 신체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역시 의지의 아르민입니다. 이런 과감한 결정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왜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냐고?
당연하잖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까!
그런데 마지막에 13화 예고편을 보면 '원초적 욕구'라고 합니다. 그렇다는 말은 다음에도 구멍을 못 막는다는 뜻일까요?
헉, 요즘 '진격의 거인'이 아니라 '느림의 거인'이 되어가는 것 같군요.
그리고 바로 위에서 엘런이 바깥세상을 나가고 싶다는 욕구가 바로 '원초적 욕구'가 아닌가요?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뭐, 어찌 되었든 13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요.
이상으로 제 나름대로의 12화 최고의 명장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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