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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4회에서 최대의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한선천이 탈락했네요. 바로 저번 주 마지막에 불루아이팀의 한선천과 이채원은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nce)'로 소품인 '관'을 가지고 김솔희-이준용 커플과 경쟁을 펼쳤습니다.

 

한선천

 

사실 김솔희-이준용 팀도 아주 잘했습니다. 원래 남매느낌이 살짝 나던데, 실제 경연에 들어가서는 확 바뀌어 버리더군요. 코믹한 느낌이 살짝 나면서도 굉장히 역동적인 춤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한선천 팀은 팀의 코드이 '다크 섹시'를 생각만큼 못 보여준 것 같네요. 심사위원의 말은 한선천이 파트너를 너무 배려하지 않았나라고 하는데(구성에서 이채원의 전문인 댄스스포츠가 너무 많이 나왔죠), 제 개인적으로는 한선천이 음악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게 아닌가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저번 주의 제 예상이 틀렸네요. 한선천 이채원 팀이 올라가고 김솔희-이준용 팀이 떨어지리라고 예상했는데, 심사위원들이 의외의 결단(?)을 보여 주었습니다.
댄싱나인이 앞으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네요.

(앞으로는 이선태와 김홍인에게 무게가 실릴 것 같은데, 한선천처럼 언제 한방에 날아갈지도 모르니까,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한선천이 파트너인 이채원을 좀 더 따뜻하게 배려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채원은 한선천이라는 기대주를 자신이 선택했다가 이렇게 탈락시킨 것은 아닐까 하고, 자꾸 한선천 눈치만 보다가 끝내는 눈물을 보이더군요. 마음이 짠했습니다.

 

 

 


(레드아이팀)
게다가 이번에는 눈여겨보고 있는 정건-소문정 조마저 탈락했습니다.
둘은 가인의 노래 '피어나'에 맞춰 테이블과 의자를 소품으로 댄스를 보여주었고, 그들의 상대는 남남커플인 하휘동-슈호 커플이었습니다.

 

정건 소문정

 

 

확실히 소문정의 섹시한 매력이 돋보였고, 정건의 리드 역시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상대팀인 하휘동-슈호 커플 역시 만만치가 않았죠. 그들은 (가상의) 한 여자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는 두 남자의 모습을 형상화해서 멋진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남남커플이라는 핸디캡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한 것이죠.
정말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이 대결에서는 누가 못했다, 실수를 했다가 아니라, 정말로 누가 더 잘했느냐에 따라 하휘동-슈호 커플이 승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정건은 이선태가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할 만큼 대단한 댄서죠. 초반에 생각못했던 강력한 다크호스 때문에 이렇게 나가리가 되다니...

(위의 구절은 잘못되어 있습니다.

정건이 이선태를 롤모델로 생각한다 입니다.

그리고 하휘동은 다크호스가 아니라 이번 대회의 강자중의 하나입니다.

대략적인 수상경력만 봐도

2009년 일본 다이너마이트그랑프리 우승
2009년 프랑스 배틀 디 메시 베스트쇼상
2007년 영국 UK B-BOY 챔피언십 우승
2001년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 베스트쇼상 등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건과 소문정이 오래 살아남아서 러브라인을 봤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하긴 정건에게 디자인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죠. 그래도 정건을 향해 수시로 웃는 소문정의 웃음이 왠지 모르게 친근했습니다. 소문정의 나이도 아직 열여덟살밖에 안 되었잖아요. 세상을 장미빛으로 볼 때죠.

왠지 모르게 소문정은 옆집 오빠를 짝사랑하게 된 여고생 같은 느낌이 나네요.

 

그래도 한선천과 이채원, 정건과 소문정은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 같습니다. 바램이기도 하고요.


블루아이의 또다른 탈락자는 가수 출신의 댄서 음문석이었습니다.
음문석은 파트너 김지영과 함께 지드래곤의 크레용에 맞춰 라이벌팀인 김동민-준코 커플과 맞붙었습니다.

 

음문석

 

여기에서는 실수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음문석-김지영 커플의 경우 퍼포먼스 중간에 실수를 범했지만, 김동민-준코 조는 실수없이 무난하게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실수가 없었어도 무대 구성 자체가 김동민-준코 조가 좀 더 나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준코의 적극성과 대책없는 해맑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댄스를 추고 있다는 느낌까지 나네요. 

.. ..

 

댓글
  • 프로필사진 냐냥 잘못알고 계시네요. 정건이 이선태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거예요.
    두분이 같이 예선전 치른거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텐데 ^^;;;
    정건도 좋은 댄서지만 이선태씨는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하휘동씨도 대회수상경력이 A4용지 한장이 부족할정도로 비보이댄서로 유명하신 분이더라구요.
    다크호스 라고하기에는 좀 전설적인 댄서라는... ㅎㅎ
    2013.08.12 09:08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이선태 정건의 '롤 모델'은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휘동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면서 함부로 '다크호스'운운한 점에 대해서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2013.08.12 09:12 신고
  • 프로필사진 미운오리 사실 한선천,이채원 무대 정말 좋았는데. . .
    안무구성이나 내용도 꽉 찬 느낌였구요.
    김솔희,이준용 팀도 나름 잘했지만 결국 춤이란게 관객 입장에서 평가되는게 중요하지 않나요?
    그날 두팀 무대 보고난 후 일주일 내내 한선천 팀의 춤추던 장면이랑 음악이 계속 귓가에서 맴돌았어요.
    인터넷에서 동영상도 몇번을 돌려보구요.
    한선천뿐만 아니라 이채원도 다른 어떤 댄스스포츠 여성 참가자보다 스킬도 뛰어나고 섹시하고 카리스마 있었는데
    상대팀인 김솔희 팀에 대해선 그런 감흥이나 여운이 전혀 없었어요.
    이름도 방금 찾아서 쓰구요.
    한선천에 대해서만 너무 부각되고 이채원에 대해선 넘 과소평가하는거 같아 좀 안타깝네요
    한편으론 왠지 이채원이 박지은 라인이 아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단 한번의 무대로 참가자 이름이 바로 각인된건 한선천,이채원 커플 뿐이었습니다.

    2013.08.18 16:23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사실 이 대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마 이렇게 이슈가 된다고 판단했기에, 제작진도 3회에 경연을 보여주고 4회에서 발표를 했겠죠.
    한선천은 추가 합격자로 구제되지만, 이채원은 솔직히 그 단계에서 떨어질 실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2013.08.18 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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