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장산범에 대한 목격담과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목소리는 쇠를 긁는 소리를 내지만 때때로 여자의 처량한 울음소리를 내어서 사람을 홀리기도 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실제 목격담은 소백산맥 일대를 중심으로 경북-경남 산간 지역에서 주로 많이 나오고, 현재까지 정확한 사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호랑이를 제외한 장산범 같은 다른 종의 유골이 발견된 적도 없습니다. 물론 백두산 천지나 네스호에 있는 괴물처럼 아직까지 신비를 간직한 동물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하지만, 땅이 좁고 사람이 많은 한반도에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몸집이 큰 육식동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믿기 힘듭니다. 장산범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묘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범은 호랑이에 대한 우리의 고유어이고, 장산은 지명을 나타내는데, 그 이름을 쓰는 곳이 경산 남북도와 소백산맥 근처에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장산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북부에 있는 산이고, 두 번째는 경상북도 경산지역의 옛지명을 뜻합니다. 세번째는 강원도 태백시와 영월군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묘하게도 장산범의 출몰 지역과 거의 일치합니다. (그 외에도 전라남도 산악지역의 옛 지명이기도 하지만, 일단 장산범의 출몰 지역이 아니어서 제외했습니다.) 즉, 장산범은 이들 장산 지역의 호랑이 중에서 돌연변이에 의하여 털이 하얗고 다른 호랑이보다 훨씬 더 날래고 강한 호랑이(혹은 그런 호랑이 일족)에 대한 전설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처음 보기에 그것이 범은 범인데, 따로 부를 말이 없어서 장산범이라고 명명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것이 소문이 증폭되고 전설로 내려오면서 쇠를 긁는 소리라든가 여자의 처량한 울음소리로 과장, 확대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상은 '장산범'의 이름에 가지고 유추한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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