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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자 가수 이야기

터보 김정남 여자친구 결혼 유무- 김정남 탈퇴이유와 연예계 조폭들

터보 김정남 인생 이야기

요즘 연예계는 많이 깨끗해졌지만, 예전에는 아니었습니다.

단기간에 큰 돈이 되었기에 조직폭력배들이 눈독을 들이던 분야중의 하나였죠.


터보 김정남의 은퇴 역시 조폭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터보 김정남 사진


가수 김정남은 1973년 1월 25일 태어납니다. 올해 43살이죠(김정남 나이).

(김정남 키 몸무게) 176cm, 58kg

(김정남 학력 학벌) 서울 북성초등학교, 인창중학교, 한성고등학교 졸업

(김정남 프로필 및 경력) 1995년 터보 1집 앨범 [280Km SPEED]로 데뷔


래퍼 김정남은 1995년 김종국과 함께 터보로 데뷔하여 1집 앨범중에 나 어릴적 꿈, 검은 고양이, 선택 등과 2집 앨범에서는 트위스트 킹, Love is, 어느 째즈바 등을 히트시킵니다.


하지만 2집 활동 후 터보를 탈퇴하였으며(자세한 사항은 밑에서 기술),1999년 3월 그룹 스냅으로, 2005년 솔로가수(예명 JN) 활동을 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2014년 12월 무한도전의 토토가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큰 주목을 받았죠.


# 목차

* 터보 김정남 탈퇴이유

* 당시의 사건 결과

* 김정남 터보 이후 대인기피증에

* 김정남 여자친구 유무(김정남 여친)

* 김태호 피디에 대한 단상


* 터보 김정남 탈퇴이유


무한도전 출연시 김종국은 이렇게 말합니다.

김종국: "정남이형은 15년을 못 봤는데 한 달 전 쯤 연락이 됐다. 15년 만에 만났다. 사실 둘이(김종국과 김정남) 문제가 있던 게 아니다. 2집 때 둘이 도주를 한 적이 있다."


김종국: "밥을 하나씩 시키고 하나를 더 시켰는데 회사에서 그걸 갖고 뭐라고 했다. 속이 많이 상했다. (둘이 도주한 후에 소속사에서) 돌아오라고 해서 나는 돌아갔는데 형이 그냥 장사하겠다고 했다. 다른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이후 무한도전에 김정남이 등장했고, 조금전에 김종국과 유재석이 나누었던 대화를 듣고는 빵 터집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죠.


김정남: "사실 우리 밥이 아니라 백댄서 밥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김정남과 김종국은 웃어 넘기는 데, 과연 인기 그룹이었던 터보가 단순히 밥 한 그릇(?)때문에 탈퇴했을까요?



사실 김종국과 김정남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마 무한도전이 예능이었기에, 김종국과 김정남이 '심각한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네요(진짜 터보 김정남 탈퇴 사유).



당시에 굉장히 심각한 일들이 있었죠.

1990년대 중반, 터보가 큰 인기를 거부자 소속사는 터보에 대하여 무리한 스케줄을 요구했고, 그외에도 노예계약과 폭력 사건 등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결국 참다가 폭발한 김정남과 김종국이 1996년 11월 말 가요 프로그램 방송에 고의로 출연하지 않고 잠적을 했죠.


그리고 김종국은 소속사로 복귀하지만, 김정남은 끝내 복귀를 거부하게 됩니다.

(이후 터보에는 김정남 대신에 마이키가 합류하게 됨.)



당시의 상황에 대하여 김정남과 김종국은 종종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후 아래는 사진을 스크랩한 부분으로, 그 밑의 '* 당시의 사건 결과'로 바로 가셔도 좋습니다.)









* 당시의 사건 결과


그렇다면 이때의 조폭들, 소속사 사장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스타뮤직 대표 권승식은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 오랫동안 잠적 생활을 합니다.

그 사이에 회사에서 매니저 일을 하던 조폭 출신들이 몇명 구속되었죠.

아마 사장이었던 권승식을 대신하여 몸빵을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권승식은 세간의 관심이 줄어든 다음에 검찰에 출두하여 가벼운 처벌만을 받습니다.


불과 20년 전에 있었던 일이죠.

(사실 이때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은 소속 가수들에 대한 폭력 혐의가 아니라, '소속 가수를 키워달라'는 뇌물 청탁 혐의였음)


어쨌든 이때 폭력과의 연계성은 불분명하지만 김광수 역시 뇌물 청탁 혐의에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스타뮤직이 나중에 GM기획으로 이름을 바꿈)


아마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이광수를 쥐잡듯이 잡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네요.

(물론 이 말은 농담입니다. 이광수와 김광수는 이름 빼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죠.)




김종국 역시 전소속사와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토토가가 큰 인기를 끈 이후에 터보의 베스트앨범이 발매되자 이렇게 말합니다.


김종국: "이번 앨범은 저는 물론 정남이형 그리고 마이키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예전처럼 저나 회사의 동의없이 기존 음원을 리마스터링해서 제작한 앨범이다."


김종국: "터보라는 과거의 그룹이 많은 분들에게 추억이라는 힘을 통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새롭게 조명되고 사랑받게 되면서 이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저희가 괜한 오해를 받고 너무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추억해주신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게될까 너무나 걱정스럽고 안타깝다."


결국 팬들은 과거를 추억하기 위하여 앨범을 사겠지만, 그것은 원래의 가수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점은 많이 슬프네요.



* 김정남 터보 이후 대인기피증에


어쨌든 당시 어렸던 김종국은 다시 터보로 복귀했고, 김정남은 끝까지 소속사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합니다.


김정남: "하루에 12시간씩 잡지 사진을 찍으며 인터뷰를 하는 등 스케줄이 정말 많았다. 하루 기본 10개가 넘는 스케쥴을 소화했고 하루에도 다섯 번씩 비행기를 타야했다. 그땐 어려서 힘든 것들이 쌓이더라.."


김정남: "(잠적 이후에) 종국이가 (나를) 설득했지만 다시 그 생활로 돌아가는 건 압박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종국이를 홀로 남겨둔 건 혼자 사지로 밀어 넣은 느낌이더라. 그런 마음 때문에 미안해 더 연락을 못 하겠더라."


김정남: "처음에는 쉴수 있으니까 굉장히 좋았다. 그러나 해방감은 사라지고 이후 내 스스로가 뭘 하며 살아야할지를 결정을 못하겠더라. 할 수 있는 것은 춤과 노래뿐인데 못하게 되니까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못하고 안으로만 움츠려들게 되더라."


결국 김정남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게임중독에 빠져 살게 됩니다.



김정남: "당시 대인기피증은 기본이었고, TV같은 것도 못 봤다. TV 속 스타들을 보면 상실감이 더 커졌다. 밖을 안 나가고 집에만 1년 2개월 동안 지낸 적도 있었다."


김정남: "결국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게임이 제 마음을 고치는 것이 아니고 게임을 하면서 더 병이 들더라. 마비가 오는 등 몸이 더 안좋아졌다."



다행히 김정남은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김정남: "집에만 있었는데 안 되겠다 싶어 작은 누나에게 상태를 알리고 병원을 찾아 6개월간 치료를 받았죠. 다행히 지금은 회복됐어요."


김정남에게는 스스로의 의지가 있었고, 또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네요.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 김정남 여자친구 유무(김정남 여친)


토토가 출연 이후에 김정남이 한 말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김정남: "제가 터보를 그만둔 후 인지도가 없어 전파력이 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춤 프로젝트를 꾸미고 있었어요. 몸에 익어 있는 춤 연습을 하다 보니 몸 관리도 됐죠."


김정남: "터보 시절 48㎏이었는데 ‘토토가’ 출연 이후 4㎏을 더 감량해 지금은 58㎏이에요. 터보 시절의 느낌을 알기에 몸이 무겁다고 느껴 5㎏만 더 빼려고요."


위의 솔로 가수 활동이 망한 이후에 김정남은 밤무대에서 행사를 뛰거나 모 연예계회사에서 춤과 관련된 한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전성기 시절의 '감각'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그랬기에 토토가에서의 '원조 터보'의 무대를 재현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터보 시절 우리나라 최고의 춤꾼중의 한명이었던 그의 명성이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었네요.



김정남: "7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다. 요즘 이상형은 모델 장윤주씨이다. 예전에 김종국과 함께 붙어 있다 보니 (김)종국이 만한 사람을 좋아한다. 제가 176cm인데 종국이가 저보다 2cm크다."


김정남이 키큰 여자가 이상형인 모양이네요.

(현재 김정남은 결혼하지 않은 미혼임)


터보 김정남 과거 사진


토토가 이후 김정남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습니다.

김정남: "갑작스러운 관심에 ‘너무 좋아’라고 들뜨기보다 무섭고 두려움이 앞서네요. 워낙 TV 활동을 안 해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아요."


김정남: "갑자기 너무 큰 사랑을 주시니 무섭다. TV는 부담돼 라디오부터 출연했는데 요즘은 얼굴이 나가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돼 깜짝 놀랐다. 하하. 우리 같은 사람들은 늘 목말라 있지만 아직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진 않다. 얼떨떨한 상황이고 방송이란 게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나."



김정남의 터보의 재결성에 대하여 전적으로 김종국에게 맡긴 상태입니다.


김정남: "(터보 재결성에 대하여) 아직 계획은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김종국은 10년 넘게 자신이 애쓰면서 지금 이 자리에 올랐다. 난 ‘무한도전’ 한 번에 반짝 큰 사랑을 받은 거다. 내가 동등한 입장에서 먼저 터보 재결합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얘기가 오가게 되면 고맙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내가 먼저 제안하고 얘기할 마음은 없다."


확실히 김정남의 말이 맞습니다.

김정남이 양심적이어서 더 호감이 가네요.



* 김태호 피디에 대한 단상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에 대하여 하나를 지적하고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김태호 PD: "토토가' 특집은 "그때 정말 좋았는데, 그때를 다시 한번 재조명해볼까"란 기획 의도였다. 그리고 토토가 특집에서 포커스를 주게 됐던 인물이 슈와 김정남이었다. 한 분은 가정 주부로 살고 있었고 한 분은 가수를 은퇴한 뒤였다."


김태호: "'아, 이분들은 결국 우리와 다를 게 없구나'에 그 눈물, 감정들이 결국은 시청자들을 자극했던 것 같다."


확실히 김태호는 대중의 기호도 잘 파악하면서, '일반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터보를 키운 사람은 연예계의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었지만, 조폭과 연관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죠.


이런 조폭들은 완전히 사라지고, 김태호 같은 사람들이 연예계에서 주류를 이루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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