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인생 이야기
탤런트 안재현은 분명 이십대 청년인데, 생각은 나이가 많은 사람같습니다.
아마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또 생각을 깊이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안재현이 또래보다 어떻게 다른지를 한번 짚어봤습니다.
그외에 안재현이 과거 성형 수술을 제안받았던 사실, 그리고 그가 자기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연이 재미있네요. 그가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긍정적인 생각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안재현 사진
탤런트 겸 모델 안재현은 1987년 7월 1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안재현 고향). 올해 28살이죠(안재현 나이).
(안재현 직업) 모델, 배우, 주얼리 디자이너
(안재현 키) 186cm
(안재현 학혁 학벌) 모 대학교 경영학과 자퇴
(안재현 프로필 및 경력) 제4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 신인모델상으로 데뷔
2010년 제 28회 대한민국 패션 대전 (최범석)
2012년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3 S/S 컬렉션
2013년 2013/14 F/W SOLID HOMME 25주년 컬렉션
2013년 F/W 플랙진 패션쇼
등의 패션쇼에 출연하였고, 2013년 별그대(별에서 온 그대)로 연기 데뷔를 합니다.
이후 드라마 너포위(너희들은 포위됐다)와 영화 패션왕, 예능 《명성가족적 2천1야》(중국) 등에 출연합니다.
# 목차
* 안재현 어린 시절 외로움
* 안재현 성형 수술 권유받아
* 안재현 처음에는 모델 일이 없어서
* 안재현 연기 데뷔 이유
* 안재현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 안재현 이상형
* 안재현 어린 시절 외로움
안재현은 유년 시절부터 좀 외롭게 자랍니다.
안재현: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바쁘시고 형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안재현보다 8살 연상) 늘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낸 편이었어요. 애정적인 사랑을 많이 받고 싶은 부분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작은 것에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었죠."
안재현: "외적인 것에 부족한 것이 많아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집이 넉넉한 편이였으면 성형을 하면서까지 외모를 바꿨을 텐데 못난 구석이 많아요. 엽기 사진도 많이 찍히고... 그런 것에 조금 소심해지고 여린 편이에요."
또한 고등학교때 중요한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안재현: "현재 양 눈에 스펀지들이 들어 있다. 언젠가부터 빛이 크게 느껴져 사람이 안 보일 정도가 됐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망막박리 수술을 받았다. 생일인 7월 1일에 수술을 받았는데, 기말고사도 못 보고 두 달 정도 누워만 있었다."
참고로 망막박리는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최악의 상황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안재현: "지금(2014년)도 한 달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다. 특수 렌즈를 끼고 생활하는데, 그래서 액션 신에 대한 부담이 있다. ‘너포위’ 촬영 도중 눈을 맞은 적이 있다. 10초 동안 머리 속에 많이 생각이 스쳤다. 다행히 괜찮아서 병원은 가지 않았다."
항상 눈을 조심하면서 생활해야 할 것 같네요.
안재현: "학창시절 전 조금 특이한 학생이었어요. 일단 자리를 맨 앞에 앉아요. 맨 앞에서 졸아야 안 걸리거든요(웃음) 제가 수학을 정말 싫어해서 선생님께 과제 다 해오고 수업시간에 반 분위기 흐리지 않는 조건으로 발표는 시키지 말라고 부탁드렸죠. 선생님께 터치 받기 싫어서 과제는 성실하게 해서 수행평가는 항상 만점이었죠."
안재현: "한번은 저희 반 전교 1,2등 하는 친구가 저에게 와서 “대학 생각 없으면 내신은 조그만 살살해도 되지 않겠냐.”고 말했어요.(웃음) 제가 흥미 있는 것만 하는 불같은 성격이 있어서 시작하면 뿌리를 뽑아야 되고 1등이 안되면 될 때까지 해야 되요."
안재현: "또한 고등학교 때도 술, 담배하는 것이 싫었어요. 담배는 지금도 안 피고 있는데, 창피하게 숨어서하는 게 싫어서 하지 않았죠."
대개 숨어서 술, 담배를 하면 마치 어른이 되는 것마냥 착각하기 마련인데, 안재현은 그런 소영웅주의에 빠지지 않았네요.
지금도 담배를 배우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안재현 성형 수술 권유받아
이렇게 공부를 하고 모 대학교 경영학과로 진학한 안재현인데, 불의의 교통사고로 삶의 궤적을 수정하게 됩니다.
안재현: "22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4개월을 누워만 있었어요. 그때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죠. ‘키가 크니까 모델을 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에이전시를 찾아갔어요."
안재현: "모델 아카데미에 갔더니 못생겼다고 떨어졌어요. 눈, 코 등 성형 수술까지 권유 받았죠."
하지만 안재현은 성형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확고한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죠.
안재현: "전 제 얼굴이 좋아요. 쌍커풀 없는 눈이 좋고, 휜 코가 좋고, 비대칭인 얼굴이 좋죠. 왜냐면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이 다르니, 정면에서 보면 좀 삐뚤빼뚤 해보이지만 '그럼 난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네. 여기 봤다, 저기 봤다 1초 볼 거, 2초 볼 수 있겠네'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안재현 성형수술 거부 이유)
확실히 자기 나름의 주관이 뚜렷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그가 평소에 읽는 책 덕분이 아닌가 하네요.
안재현: "어떤 책에 이런 글이 있어요. 지하철이 오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분 책에는 ‘내가 너무 빨리 와서 다음차가 못 온 거구나.’ 혹은 장미꽃에 비유를 해도 ‘가시만 있는 줄기에 꽃이 달린 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라고요."
안재현: "이렇게 삶의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을 배우면서 삶에 적용해요. 사람이 아프면 건강함에 소중함을 느끼잖아요. 소소함의 행복이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것만 찾다보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는 순간이 많을 거예요."
확실히 삶은 외모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안재현이 비록 어린 나이지만, 이런 깨달음을 가지고 있네요.
안재현 과거 사진, 왼쪽이 안재현 성형전 사진이라고 떠도는데, 아마 화장 차이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안재현 처음에는 모델 일이 없어서
결국 성형수술하지 않은 안재현이지만, 결국 2009년 출전했던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600명의 참가자 중 1등을 차지하게 됩니다.
(안재현 제4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 신인모델상)(당시 안재현 나이가 23살로, 남들보다 좀 늦게 시작함)
처음 안재현은 모델에 대한 별다른 이상없이 그냥 일을 시작합니다.
안재현: "처음에는 모델을 단순히 ‘직업으로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 때문에 시작했어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죠. 근데 일을 하면서부터는 정말이지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하지만 처음에는 안재현의 외모때문에 일이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안재현: "처음에 모델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어요. 괜히 학업 분위기 흐리는 것 같기도 했고요. 교수님들 중에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고... '이럴 바에는 이 일에 집중해야겠다' 싶어 학교를 자퇴했어요."
그렇게 안재현은 일을 준비했는데, 갑자기 입영통지서가 도착합니다.
이미 학교를 자퇴한 상태여기에 연기할 수도 없었고, 안재현은 결국 과감하게 입대하게 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고등학교때의 눈 수술때문에 공익을 가게 되었죠.
안재현: "일찍 군 복무를 마쳤다. 입대할 당시 일이 너무 없었다. 눈 때문에 공익으로 다녀왔다."
그래서 올해(2014년) 벌써 예비군 3년차네요(안재현 군대).
안재현: "(2012년에)예비군 훈련을 처음으로 가봤다. 친구들이 거기 가면 다들 늘어져 있는다고 하던데, 정말 그러시더라. 아니, 굳이 왜 그러실까. 시키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어색하게.... 그런데 솔직히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안재현: "대부분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이고, 평일에 어렵게 시간을 빼서 오시는 거니까 짜증이 날 만도 하다. 나는 처음이니까 신기해서 대장님이 하라는 거 하고, 이야기하면서 밝게 있다가 왔다. 혼자 그러고 있으니까 뭔가 사회 부적응자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더라."
다들 시큰둥한데, 혼자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었겠죠.
예비군 훈련장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안재현의 모습이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 안재현 연기 데뷔 이유
그리고 제대한 안재현은 본격적으로 모델계의 러브콜을 받습니다.
뒤늦게나마 그의 진가가 제대로 알려진 것이죠.
다만 안재현이 키에 대해서는 약간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재현: "어머니 키가 굉장히 커요. 저는 어머니를 닮아 키가 큰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키는 186㎝인데 모델로선 너무 어중간한 것 같아요. 2㎝만 더 크면 좋겠는데, 외국 무대를 생각한다면 좀 아쉽죠."
하지만 안재현의 매력은 모델계뿐만 아니라 연예계에게까지 널리 퍼지고, 그는 연기 제안을 여러번 받지만 모두 거절합니다.
그러다가 2013년에야 비로소 평소의 소신을 꺾고 별그대에 출연하게 되었죠.
안재현: "작년(2013년) 10월 홍콩으로 사진집 촬영을 갔는데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장태유 PD가 절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죠. 그래서 인사드리러 SBS로 찾아갔더니 '별그대' 오디션 현장이었죠."
안재현: "전 "인사드리러 왔지, 오디션 보러 온 것 아닙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알고보니 피디님이 교보문고지에 실린 제 인터뷰를 보고 미팅을 원하셨던 거였어요."
안재현: "피디님이 윤재역(천송이 동생)같이 해보자는 제안에 저는 연기에 뜻이 없다고 거듭 고사했고, 결국 피디님이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말씀하셨어요."
안재현: "그런데 다음날 장태유 피디님이 조감독님하고 같이 찾아오셔서, 다시 방송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결국 안재현도 피디의 권유에 넘어가게 되었는데, 장태유 피디 덕분에 일반 대중들이 안재현이라는 연기자를 만나게 된 것 같네요(안재현 별그대 캐스팅 비화).
* 안재현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안재현은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안재현: "저는 고전문학을 예전에 많이 읽었어요. 대부분 희극이다 보니 이해가 안 됐는데 무조건 이해 될 때까지 읽었죠. 지금 다시 읽어보면 당시 많이 어려서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안재현: "저는 '집돌이'에요. 집안일도 하고 책도 읽어요. 수필이랑 작자 미상의 고전시집들도 좋아합니다. 언제 살았는지도 모를 옛날 사람들이 쓴 것을 읽으면 멘토들이 해주는 이야기같이 느껴져요. 법정스님이나 혜민스님 같이 스님들이 쓰신 책도 잘 읽습니다."(안재현 실제 성격)
안재현: "지인에게 책을 선물 받았어요. 그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일은 제가 책을 잘 읽고 소감을 말하는 거죠. 드라마도 마찬가지예요. 다른 사람보다 쉽게 드라마 출연 기회를 선물로 받았다면, 저는 열심히 연기를 연습해서 그에 보답하려고 최선을 다하면 돼요.”
안재현: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를 오디션이나 회의 갈 때 항상 읽어요. 어디서든 당당하라는 내용의 책이에요. '나는 당신에게 가서 내가 구걸하길 바라지 않는다. 당신과 내가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에너지를 받기를 원한다' 이런 내용이에요. 좀 건방지다고 느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좋았어요. 자신감 얻고 싶으신 분들한테 이 책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성격의 안재현인지라, 평소에 인터뷰마저도 이용(?)합니다.
안재현: "평소에 자아성찰을 많이 하는 건 아니에요. 인터뷰를 하면서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하고 정리해보는 거죠. 밥먹을 때 밥먹고 책을 읽을 땐 책을 읽고,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긴 해요. 수필집을 좋아하는데, 인생 선배들이 하는 얘기를 살펴보면 17세기나 21세기나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어르신들이 들려준 좋은 얘기에 귀를 많이 열어요. 다 행복하려고 사는 거고, 모든 일이 사랑에서 시작하는 거니까요."
확실히 안재현은 '생각의 힘'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네요.
그리고 팬들에게도 이상한(?) 당부를 하네요.
안재현: "(팬들에게) 매번 말씀드리는 건데 정말 선물 안 보내주셔도 돼요. 편지나 인터넷 응원글로도 충분히 감사해요. 특히 10대 분들. 나중에 성인 되시고 저축 많이 하셔서 대학 등록금도 다 내시고 취업하신 다음에, 그 때 주셔도 늦지 않아요. 편지도 큰 보드보다 작은 편지봉투에 주시는 게 보관하기도 더 편해요. 기억해달라고 보내주시는 마음 다 알고 다 기억에 남으니까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팬들의 선물을 싫어하는 안재현입니다.
팬들의 사정의 생각해서 그런 거겠죠.
확실히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하는 보통의 이십대와는 많이 다르네요.
안재현이 멘탈 미남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안재현은 지금보다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안재현 달샤벳 수빈 사진
* 안재현 이상형
안재현의 장래 희망 역시 다른 사람과 좀 다릅니다.
안재현: "지금까지 자기소개서에 장래희망, 꿈 이런 거에 쓰던 말이 늘 같아요. 오디션에 나갔을 때도 다른 분들은 '탑 모델'이라고 쓰실 때, 저는 '멋진 아빠', '행복한 가정' 이렇게 썼어요. 지금도 정말 그렇고요. 빨리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싶어요. 멋진 아빠, 친근한 아빠가 되어 아이랑 놀러 다니고 싶어요."(안재현 결혼 빨리 원하는 이유)
안재현: "이상형은 제가 배울 수 있고 저를 감싸주는 분이 좋아요. 외적인 것은 눈은 좀 크고, 붉은 입술에 단발머리 좋아해요."
확실히 안재현은 재미(?)가 없습니다.
보통의 이십대라면 클럽도 좋아하고 술에 취해서 흥청망청인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데, 안재현은 책을 읽고, 팬들에게 지루한 소리(?)나 하네요.
하지만 이런 것은 그에게 깨달음이 있고, 생각의 깊이가 깊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시적인 쾌락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 것을 아는 사람만이 이런 생활을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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