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런닝맨 155회의 손님은 수지였습니다
. 달콤한 짝궁 레이스인줄 알았던 반전이네요. 거의 공포 특집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시작은 수지의 등장으로 화사하게 시작합니다.
정말 명실상부한 걸그룹중에서 현재 원탑이죠.
수지에게 광수가 "이승기랑 뽀뽀하는 거 봤다고."라며 최근 종영된 "구가의 서"를 언급합니다. 그러자 수지가 그냥 웃기만 하네요.
유재석 역시 수지를 극찬하는데, 여느 여배우에 대한 대접과는 아주 다른 것 같습니다. 정말 국민 첫사랑에 맞는 위엄이네요.
첫번째 게임인 신발 던지기 도중에 광수가 날린 신발에 수지가 맞을 뻔했습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귀밑머리를 넘기는 수지의 모습이 꼭 여신 같습니다.
신발던지기가 끝나고 커플 팔씨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팀의 여자인 송지효와 수지가 팔씨름을 하고, 그 뒤에 각팀의 남자들이 한명씩 도와주는 형태인데요,
김종국의 압도적인 파워로 너무 쉽게 이기네요.
승리한 뒤, 해맑게 좋아하는 수지.
그런데 두 여자의 팔이 중간에 끼어 있으면, 아프지 않나 모르겠네요. 차라리 남자들끼리 손을 잡고 여자들은 그 바깥에서 미는 형태였다면, 더 흥미진진한 게임이 되었을 텐데...
오늘 이름표 떼기는 오프닝 게임처럼 치러졌습니다.
각자의 소지품을 숨겨놓고, 그걸 찾으면 이름표를 뗄 수 있는 자격을 주었습니다.
김종국의 소지품이 발각되자, 개리와 송지효, 월요커플이 덤비고, 김종국과 수지가 한껏 방어합니다.
하지만 소녀 장사라는 수지도 멍지의 힘에는 당할 수가 없네요.
그냥 내동댕이질!
힘에서 밀린 수지는 자존심이 상하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다시 달라붙습니다만, 결국은 김종국의 이름표가 뜯겨지네요.
지효가 아직 이때까지는 수지와 같이 자매귀신인 것을 몰랐겠죠?
사실 둘이 스파이와 조력자나 마찬가지였는데... 크크.
그래도 나중에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합니다.
이제 5년이 지난 동창생들이 다시 만납니다.
5년 전의 그날의 선택대로 자신의 운명의 방으로 들어가는 런닝맨 멤버들.
광수는 선도부의 방, 개리는 꽃미남의 방, 수지는 소녀의 방2, 송지효가 소녀의 방1.
뭔가 이상하죠? 사실 이때부터 수지와 송지효는 뭔가 운명적인 연관성을 갖네요.
하지만 이를 모르는 광수와 김종국이 서로 나서서 수지 쟁탈전에 들어갑니다.
멍한 표정의 수지.
누구 말이 맞을까?
이번에는 유재석과 하하가 수지 쟁탈전에 나섭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 말고 하하, 뜬금없이, "너 진짜 이쁘다."
유재석 역시 "진짜 장난 아니게 예쁘다."
수지의 미모가 게임마저도 잊게 할 정도인가요?
유재석과 수지가 향한 운명의 방, 운명의 거울에서
저주가 발동됩니다.
"자신을 포함한 세 사람 이상이 모이면 누군가는 죽는다."
갑작스럽게 발동된 저주로 런닝맨 멤버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수지와 송지효가 머리핀과 머리띠로 서로 자매귀신인 것을 알아차린 후였습니다.
수지, 절묘한 계략으로 김종국을 유인해서 세명을 만들어서 죽입니다.
자신은 귀신이기 때문에 카운트에 들지 않고,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으로 세명을 만든 거죠.
아무도 모르게 기뻐하는 수지.
수지야, 그럴 때는 귀신 흉내를 냈어야지.
아직 예능감은 좀 부족.
하지만 예쁘니까 용서.
그리고 문 뒤에서 송지효와 접선해서 아기처럼 팔을 휘두르네요.
애교도 많은 듯.
이렇게 수지와 송지효, 자매 귀신이 활약하면서 런닝맨들을 하나씩 제거해 갑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수지 귀신은 혼자서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귀신놀이까지 즐기네요.
그러다가 휘청~
혼자 있을 때도 잘 놀듯.
오늘 런닝맨 멤버들, 수지의 미모에 넘어갔나요?
평소의 의심 많은 성격이 한 번도 안 나오네요.
이 틈을 타서 수지가 맹활약을 합니다.
하하도 아웃시키고, 개리의 도움을 받아서 지석진까지 아웃시킵니다.
나중에 개리가 사물함에 든 단서를 찾고 나서야 비로소, 자매 귀신을 정체를 알게 되지만, 이미 남은 멤버는 개리와 유재석뿐.
송지효의 물세례를 피한 개리지만, 뒤이어 수지가 물 컵의 물을 뿌리자 그냥 아웃됩니다. 유재석 역시 송지효의 '얼굴 못생겨지기 저주'인 안경을 벗기자 역시 아웃됩니다.
이로써 오늘 런닝맨은 자매 귀신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수지의 승리 세레머니, 댄스가 자동적으로 나오네요.
사실 수지는 엉뚱발랄한 성격으로 간혹 사람들을 당황시키기도 잘합니다.
다음은 청춘불패 2에서 용화를 멘붕시키는 수지입니다.
한번 보시죠. 아마 절로 미소를 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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