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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40대) 결혼 생활

윤손하 남편 신재현 루머와 진실 사이의 인생

윤손하 신재현 부부 러브 스토리

탤런트 윤손하의 인생과 결혼이야기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인생과 대중간의 오해가 꽤 크다는 사실이죠.

 

그런 오해가 하나씩 쌓여서 윤손하는 자신이 결혼할 때 자신의 남편될 사람이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인터뷰를 해야 했습니다.

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 그만큼 배우 본인에게는 중요한 상황이었죠.

 

윤손하에 대한 오해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죠.

윤손하는 19751117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40살이죠.

(윤손하 학력)

온고을여자고등학교 (전주에 소재한 사립고등학교, 온고을여고에서 나중에 전주 사대부고로 바뀜)

백제예술대학교

(윤손하 프로필)

1994KBS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합니다.(1994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 선에 뽑힘)

 

그리고 드라마 숨은 그림 찾기, 장녹수, 바람은 불어도 등에서 인지도를 쌓습니다.

그러다가 1997'Ready Go!'에서 원빈, 차태현과 더불어 주연급 연기자로 발돋움하게 되고, 이 드라마 OST '언젠가'(8번 트랙)도 부르면서 가수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그 후에도 대왕의 길(1998),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눈꽃(2000) 등에도 주연으로 출연하지만, 드라마가 인기를 얻지는 못합니다.

 

 

그런 윤손하에게 다가온 기회가 바로 2001년 한일합작 드라마(NHK) '다시 한번 키스'였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으로 연기하면서 일본으로 진출하게 되죠.

 

그리고 후지 TV의 파이팅 걸, NHK 지상의 사랑, TBSGood Luck 등의 드라마와 영화, 버라이어티 방송이나 어학 방송을 중심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일본어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외국인 억양이 가시지 않기에 주로 한국인이거나 재일 교포 등의 한정된 배역을 주로 맡습니다.

예능에서도 주로 한국 여자의 이미지로 활동하게 되죠.

 

2004년 일본에서 소나라는 예명으로 싱글 앨범을 내고 가수 데뷔를 하기도 했는데,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합니다.

 

 

윤손하 노래 모음

윤손하(Yoon Son ha) - 비인(悲忍) 윤손하 노래 동영상

 

 

 

Sona ( 윤손하 ) - 會いたい ( 보고싶다 ) 동영상

 

윤손하(Yoon Son ha) - [narration] .

 

윤손하(Yoon Son ha) - 늦은 후회 .

이 정도면 가창력(노래 실력)이 배우중에서는 탑 급같네요.

 

윤손하: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일본어로 '저는 윤손하입니다' 한마디 알고 갔다. 인사말도 모르고 일본에 가서 말을 배워가며 활동했다."

 

, 윤손하의 일본 진출 상황은 미리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간 것이 아니라, 주변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진출한 측면이 컸습니다.

이런 상황은 배용준 등의 한류 스타와는 차이가 크죠. 배용준 정도되면 한국에서 거주해도 해외 팬들이 팬심이 변하지 않겠지만, 윤손하는 그런 팬들이 거의 없으니까요.

 

 

그러다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윤손하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당시 일본 연예계에서 한국인이 드물었기에 윤손하는 한국쪽 관련 현장 리포터 자리를 얻게 됩니다.

마침 한국과 독일의 4강 경기에서 한국이 지고 윤손하는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때 생방송 중계가 넘어왔고, 윤손하는 별로 잘하지 못하는 일본어로 변명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흘리는 눈물은 잘 싸워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다."

 

이에 일본의 국민MC 산마씨가 호감어린 말을 합니다.

"저 아이의 눈물은 스포츠와 국민을 향한 사랑스런 눈물이다. 윤손하가 '스끼야데'(한국말로 정말 좋다는 뜻)."

 

 

결국 이 모습이 일본인들에게 큰 호감으로 다가간 윤손하는 그 다음부터 방송 섭외가 쇄도하고, 일본에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 윤손하에 대한 오해는 바로 앞니(앞 이빨)에 대한 루머입니다. 이걸 뽑아서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토끼 이빨을 만들었다는 소문이죠.

그런데 이 일은 그녀의 남편 신재헌과도 약간은 연관이 있네요.

2006년까지 계속 일본에서 활동한 윤손하는 약 6년동안 연애를 못하게 됩니다.

 

윤손하: "서른을 넘긴 뒤부터는 결혼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결혼은 한국 남자와 하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보니 한국 남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확실히 김승우 닮은꼴이네요. 웃으면 유재석 비슷하게 되고, 후에 윤손하가 시아버지를 만났을 때 유재석과 너무 닮아서 놀랬다고 한 적도 있죠. 아마 집안 유전자가 비슷하기에 신랑 역시 늙으면 유재석 비슷하게 될 듯.)

 

그런 윤손하에게 가수 박혜경이 20063월 현재의 배우자를 소개해줍니다. 바로 사업가 신재현이죠.(윤손하보다 5살 연상, 올해 나이가 45) (직업, 영화 관련 미술제작 회사와 음식점을 경영하는 사업가)

 

윤손하: "가수 박혜경이 '경제력도 있고 성격도 좋다'고 말하길래 외모가 궁금했다. 배우 김승우를 닮았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김승우 같은 스타일을 좋아해 호감이 생겼다. 하지만 웃을 때는 유재석과 비슷하단 소리에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 당분간 한국에 들어갈 일이 없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윤손하가 남자의 외모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네요. 국민MC 유재석도 윤손하 앞에서 외모 굴욕을 받네요.

 

윤손하: "이후 제주도 촬영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그때 지금의 남편이 직접 찾아왔다. 다행히도 김승우를 더 닮았더라."

 

이렇게 윤손하와 신재현은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때 윤손하의 앞니가 말썽을 일으킵니다. 

윤손하: "내 스케줄 때문에 만남이 자꾸 어긋나자 남편이 제주도 촬영지까지 나를 만나러 왔다."

 

"남편과 첫 데이트를 하던 날 함께 식당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섰는데 갑자기 입 속으로 차가운 공기가 쑥 들어왔다. 깜짝 놀라서 보니 앞니가 빠져 그 사이로 바람이 들어온 것이었다. 어릴 때 넘어지면서 깨진 앞니 대신 한 의치가 빠졌다."

 

"당황한 나머지 이를 다시 껴 넣었는데 하필 그 때 머리 위로 까마귀가 빠르게 지나갔다. 소리를 지르며 몸을 굽히는 순간 겨우 껴놓은 앞니가 다시 빠지고 말았고, 남편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이런 모습까지 보였으니 난 이 사람과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토끼 이빨을 만들기 위하여 생니를 뺀 것이 아니라, 윤손하의 앞니는 어릴 적 사고로 원래부터 의치였던 것이죠.

 

그리고 신랑 신재현이 프러포즈를 합니다.

윤손하: "둘이 같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오는 길에 오빠가 비행기 안에서 평생 함께 있고 싶다. 평생 손하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면서 목걸이를 걸어주더라고요. 감동 받았죠."

 

윤손하: "제가 일본 활동 때문에 한국에 오기가 쉽지 않아 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오빠가 일본으로 왔어요. 못 만날 때는 매일 잠자기 전 3~4시간씩 국제 통화를 했죠. 굉장히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게다가 보고 싶으면 갑자기 한국에서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와 제 얼굴 한번 보고 다시 돌아갈 만큼 열정적인 면도 있고요."

 

윤손하 헌 결혼 사진(웨딩)

 

결국 이런 남편의 열정적인 모습에 반한 윤손하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고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결혼 발표는 20067, 첫 데이트 후 불과 4개월이었고, 결혼식은 2006916, 불과 6개월만이었습니다.

주위에서 너무 빠른 결혼식이 아니냐고 만류를 할 정도였죠.

 

윤손하: "저 역시 예전에는 최소 1년 넘게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귀는 기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짧은 기간 동안 많이 만났고, 함께 있으면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 만큼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준 사람이에요."

 

 

 

 

사실 너무 급하게 결혼하면 이혼할 위험성이 높아지죠. 하지만 2006년에 결혼한 윤손하 부부는 벌써 9년차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로에 대해서 알만큼 다 알겠죠.

 

윤손하 신재현 부부 사이의 자녀로는 11녀가 있습니다. 아들 이름은 신시우입니다. 아들이나 딸이 모두 윤손하를 닮아서 귀엽게 생겼네요.

 

마지막으로 윤손하에 대한 오해 세번째입니다.

2007년경 윤손하는 이런 말로 일본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손하: "왜곡된 일본의 역사교육 때문에 고민했고 괴로워했다."

 

"일본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문화적 차이를 느꼈다. 우리는 교과서에서 일제시대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자랐지만 나와 같은 연령의 일본인 친구 가운데는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 윤손하의 발언을 일본의 유력 주간지들인 신초’, ‘후미하루’, ‘포스트등이 연달아 게재하면서 크게 다룹니다.

포스트의 경우는 아주 자극적인 제목을 달기도 했죠.

"윤손하가 한국에서 털어놓은 반일 발언 전부 쓴다."

 

그런데 이 당시 윤손하의 발언 이유를 이렇게 폄하하기도 했습니다.

"윤손하는 일본에서 인기가 별로 없다. 게다가 2006년 한국인과 결혼한 뒤, 버라이어티에서의 입지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일본에서의 활동을 멈추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기 위하여 일부러 반일 발언을 한 것이다."

 

, 윤손하의 발언이 다분히 정략적인 의도에서 나왔다는 분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손하는 이 발언을 SBS 금요드라마 '연인이여'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 이미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한 상태였던 것이죠.

(그리고 그 후에 못난이 주의보나 상속자들에서 아주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윤손하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에 있으면 애국자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은 과거의 역사도 있고 무섭다."

이런 발언들이 일본 주간지에 의해서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위의 발언이 특별히 튀는 발언이 아니었던 셈이죠.

게다가 윤손하의 발언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 전체가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본인 친구들이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잔학한 행위를 모르는 것이 아쉽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쨌든 윤손하는 일본 진출 계기, 앞니, 일본 비판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골고루 오해를 받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일의 중계자 역할을 자처합니다.

윤손하: "한국은 한국대로 정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좋고, 일본은 일본대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문화가 좋아요. 그런데 이런 양국의 문화 차이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조심스러워요."

 

"한국에서 일본의 좋은 점을 말하면 윤손하 일본 여자 다 됐네라고 말씀하는 분도 있고, 반대로 일본에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하면 마치 모든 한국인이 그런 양 확대 해석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한번은 한국 사람들은 매일 김치를 먹는다고 말했다가 다음 날 신문에 한국 사람은 김치 못 먹으면 큰일나는 것처럼 기사가 난 적도 있어요."

 

이렇게 윤손하는 한일 양국에서 오해를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쉽사리 한일 양국에서 주변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한일 양국의 중계자를 자처한다는 의지가 무척 굳건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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