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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30대)결혼생활

김인권 아내(부인)김자영(딸)산후우울증이 막은 결혼

김인권 스타 커플 러브스토리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인권이 결혼을 했고 또 슬하에 자녀가 3명이나 있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인권의 나이가 별로 많지 않고, 또 영화에서 가볍고 코믹한 역할을 주로 맡기에 아직 총각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김인권은 결혼을 했고, 이미 딸을 3명이나 두고 있는 유부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결혼생활이 파란만장하네요.

 

김인권 부부 사진(웨딩)

 

김인권은 1978120일 부산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37살이죠. 공식적으로 김인권의 키가 175cm에 몸무게 63kg인데, 실제 키는 이것보다 좀 더 작은 거 같습니다.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도 좀 작아보이더군요.

 

어쨌든 김인권의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알기 위해서는 그의 어릴적 생활을 이해해야 합니다. 김인권이 어렸을 적에 집안이 꽤나 유복했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무렵부터 가세가 몰락해 부모님과 헤어져서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살게 됩니다.

 

김인권: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10살 때부터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고 어머니는 17살 때 (뇌종양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눈칫밥을 많이 먹었겠네요. 아무리 친척들이 잘해준다고 해도 남이 주는 밥은 부모 품에서 먹는 밥과는 많이 다르죠.

그런 어려운 가정 환경속에서도 김인권은 고등학교시절 학생회장의 자리에 오르고, 다른 학생의 모범을 보이는 반듯한 모범생으로 성장합니다. 어머니의 유언이 자칫 방황에 빠질 뻔한 김인권을 바로 잡아준 것이죠.

 

김인권의 수능 성적은 0.8%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거의 서울대학교에 갈 수 있는 성적이었죠.

김인권: "기자 분이 서울대 갈 성적이냐고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기자 분이 '그럼 서울대 갈 뻔했네'라고 말해 루머가 생긴 것 같다."

어려운 형편에 과외나 학원은 꿈도 꾸지 못했을 텐데, 오직 노력 하나만으로 이런 성취를 이루었네요.

 

또한 김인권은 서울대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과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고 고백했고, 원래의 꿈이 영화감독이기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지원했고 수석 입학을 하게 됩니다.

 

 

김인권: "(동국대에서) 160점 이상이 전액 장학금을 주는데 2점이 모자랐다. 150점 이상은 미국 연수를 보내줬는데 이거 안 갈테니 전액 장학금 달라고 했는데 안 해줬다."

 

사실 김인권처럼 가난한 학생에게는 미국 연수보다 장학금이 더 급했을 텐데, 동국대 당국의 유연한 정책이 아쉽네요. 물론 금액이 전액 장학금쪽이 더 커서 그렇겠지만요.

 

(김인권 학력, 학벌)

서울 세종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

(김인권 프로필)

1998년 영화 '송어'로 데뷔, 그 이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찍새 역, '신부수업'에서 신학생 선달 역 등과 같은 개성 강한 역할을 보여주었고, 마이파더, 해운대, , 마이웨이, 광해 왕이된 남자, 전국노래자랑 등에서 인지도를 쌓게 됩니다.

 

 

그외에 드라마 메디컬 센터, 형사, 2004 인간시장, 외과의사 봉달희, 미남이시네요 등에도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죠.

 

김인권과 그의 아내가 만나는 인연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둘은 바로 초등학교 동창이면서 대학 입학할 때 운명처럼 만나게 되니까요.

 

김인권: "아내와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대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입학 원서를 나눠주는 사람이 아내의 이름을 부르는데 누군지 떠올랐다. 하얀색 후드 티 입고 대답하는데 그 장면에서 빠졌다."

 

어릴 적 기억을 제외하면 여기서 첫만남을 가지게 된 것인데, 김인권은 한눈에 자신의 부인에게 반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인은 좀 다릅니다. 오래전부터 김인권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죠.

김인권: "아내는 초등학교 앨범을 보다가 내 얼굴을 보고 마음에 담아두었었다고 하더라."

 

이렇게 둘은 밤새 서로 통화하는 친구 사이로 출발했다가 결국 사랑하는 애인사이가 되었고, 마침내 김인권이 군대에 가기 전에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김인권: "입대를 앞두고 가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좋다는 여자 있으면 가정 꾸리고 살고 싶다는 말을 아내에게 했다. 아내도 나를 남 주기 싫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입대하기 전에 아내와 결혼하기로 했다."

 

 

그런데 의외로 김인권의 장인 어른과 장모님이 될 분들이 반대를 하기 시작합니다.

김인권: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친구였을 때는 나를 좋아했지만 막상 결혼하려고 하니 심하게 반대하더라. 그래서 결혼식도 못 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다."

 

아마 직업도 변변찮고 집안 역시 거의 몰락한 수준이니, 어른들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결국 김인권은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그냥 살게 되었죠.

이때가 김인권이 26살 때였습니다. 아마 어머니를 일찍 잃고 이리저리 떠돌면서 살았던 어린 시절이었기에, 빨리 가정을 갖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김인권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와이프가 출산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김인권이 휴가를 나와서 아내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게 됩니다.

김인권: "휴가를 받고 나갔는데 아이가 나올 기미가 안 보였다. 산부인과에서 (부대로 돌아) 가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아이를 못 보고 가야 하기에 아기 엄마한테 '어떻게 좀 안될까?' 했다. 제왕절개도 안되고 촉진제도 안됐다."

 

 

김인권: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위험한건데 아이 엄마가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걸 했다. 지금 정말 미안한건데 앉았다 일어났다 해서 양수가 터져 그 때부터 진행해서 아이를 받았다. 너무 감동적이고 눈물이 났다."

 

군대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은 조금씩 다가오고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김인권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만약 시간을 넘기면 미복귀로 탈영이 되기 때문에 바로 범죄자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남편을 위해서 아내는 또 적극적으로 앉았다 일어서기를 합니다. 만삭의 몸으로 그런 힘든 운동을 하다니, 아마 사랑하는 남편에게 아이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일념뿐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김인권 부부 사이에 자식은 딸이 세명 태어납니다. 첫째가 김자영, 둘째가 김민경, 셋째가 김세영이죠. 모두 엄마 아빠를 닮아서 귀요미들이네요.

(참고로 김인권은 자신의 배우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내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죠.)

   

참고로 김인권의 아내는 김인권과 초등학교 동창인 동시에 동국대 연극영화과 동문이기도 합니다. , 젊었을때는 연극영화계에 대한 꿈이 있었던 것이죠.

실제로 이경규와 더불어 광고를 찍기도 했습니다.

김인권: "아내가 예전에 MC 이경규와 함께 세제 CF에 출연해 이경규의 옆에서 '피켓걸'로 출연했다."

 

왼쪽이 김인권 아내 사진

 

이것이 당시 김인권 아내의 사진인데, 대단한 미모인거 같습니다. 이런 외모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지만 사랑을 위해서 포기하게 됩니다.

김인권: "연극영화과 출신인 아내가 나를 위해 꿈을 포기했다."

  

 

위에서 김인권과 아내가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했는데, 사실 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바로 영화계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죠.

김인권: "보다 못한 영화 '해운대' 팀의 윤제균 감독과 배우 설경구, 강예원 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준비했지만 산후우울증인 아내와의 불화로 무산되었다."

 

영화계 지인들의 우정이 돋보이는데, 아내의 산후 우울증으로 결국은 하지 못하게 되네요.

 

결국 나중에 김인권이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선물을 받게 됩니다. 바로 웨딩 사진 촬영권이죠. 딸을 세명이나 낳았는데도 아직 젊었을때의 미모가 그대로인 거 같네요.

 

 

어쨌든 어릴적에 별볼일 없던 무명 배우를 만나서 사랑했던 김인권의 아내가 대단해 보입니다. 또한, 김인권 입장에서는 돈과 명예를 얻은 지금도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동료들이 만들어준 결혼식을 아내가 산후우울증으로 발로 걷어찼는데, 김인권은 싫은 내색을 한번도 비추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산후우울증은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병이 아니죠. 심지어 이것 때문에 이혼하거나 자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김인권은 그런 모습을 다 이해하고 아내의 짜증을 다 받아주는 거 같네요.

 

군인이었던 남편을 위해서 만삭의 몸으로 앉았다 일어서기를 했던 아내와 동료들이 마련해준 귀중한 결혼식 기회를 아내가 산후우울증으로 날려버렸는데도 묵묵히 받아준 남편이라... 참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한쌍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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