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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54회가 방송되었습니다. 1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인데, 어느새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아마 이번 여행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이 종료될 거 같습니다.

 

유재석 강호동이 국민MC로 예능을 호령하던 시절에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여행 버라이어티는 좀 뜬금없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주말 오후의 황금 시간대였죠.

하지만 기존의 예능 트랜드를 완전히 바꿀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네요.

 

 

(저자권자 유라준)

분명 이런 점은 제작진의 기획력에 칭찬을 주어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오늘 집 선정에서 김성주 김민국 부자를 다시 텐트에 재우는 것은 그리 좋은 장면은 아니네요.

1년에 대한 리마인드 여행이기에 지난 추억에 대한 여러 소재들, 예를 들어서 책펼치기 게임이라든가, 아빠들의 가장 잘하는 요리에 대한 아이들의 투표 등은 나름 의미가 있지만, 굳이 4개의 괜찮은 통나무집을 섭외한 상태에서 꼭 한집만 텐트에 재우게 했어야 하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아마 제작진은 분량을 뽑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설정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바람대로 김성주가 꼴등으로 당첨되어서 일년내 집선정에 대한 불운의 아이콘이 되고 말았고, 김민국이 다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분량을 만들기 위하여 좀더 창조적인 설정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제작진은 너무 구태의연하게 임했네요.

1년 전에 아빠어디가를 기획했던 그런 참신함과 패기가 어디로 갔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반면에 기분이 좋지 않은 김민국을 아이들이 몰려와서 위로해주는 장면은 그나마 흐뭇했습니다. 이준수가 같이 와서 딱지 놀이를 같이 하자고 했고, 성준이 와서 자기 집에 같이 자자고 했으며, 윤후가 마음 안좋은 민국이를 따뜻하게 위로해줍니다.

 

 

아이들도 1년전에는 이러지 않았죠. 그만큼 아이들이 성장한 것이고, 또 서로에게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 것이죠.

제작진이 멍청한 악마라면 아이들의 순수한 천사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외에 오늘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윤후와 송지아였습니다. 둘은 버스 안에서 너무 큰 목소리로 떠드는데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특히 윤후가 더 떠들고, 나중에 지아의 제재를 받고는 조금 조용해졌습니다.

10살 안팎이면 가정 교육이 중요한 때죠.

 

 

반면에 윤후와 송지아가 나중에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길을 찾을 때 가구점 사장에서 깍듯이 인사를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은 엄마와 아빠로부터 교육을 받았겠죠. 만약 이런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둘은 인사도 없이 무례하게 휑하니 돌아갔을 겁니다.

이제는 버스 안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교육도 받았으면 하네요.

  

그외에 '밑으로 50미터만 가라는' 어른들의 말을 그대로 ''으로 해석을 해서는 땅을 파려고 생각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오랜만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c.f (윤민수 이종혁 커플이 탄 버스안의 승객인데, 여자가 참 미인이네요.)

 

(저자권자 유라준) 

윤후의 통닭 먹방이나 떡볶이를 치마에 흘리고 아빠를 찾는 송지아의 모습에서 아이들만의 순수함을 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 아이들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김민국을 달래주었던 아이들이나, 아빠에게 주기 위하여 윤후와 송지아가 통닭을 포장했고, 성준과 이준수는 짜장면을 포장합니다. 비록 성준과 이준수는 짜장면을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아빠들의 마음은 짜장면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었을 거 같네요.

 

다음 주 어떤 요리가 선정될지, 그리고 1주년 여행이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좀 더 아이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는 설정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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