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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50대 이상) 결혼 생활

조재현 아내(부인)김지숙 밤문화 즐기던 남자의 대시

스타커플 러브스토리

영화배우 겸 탤런트 조재현이 아내 김지숙을 만난 과정이 무척 특이하네요.

마치 깡패처럼 접근을 했습니다.

김지숙: "머리를 빡빡 깎고 인상도 험악한 남자가 불쑥 다가오더니 대뜸 한번 만나자고 했습니다. 너무 놀라 그러자고 했지만 약속 장소에 가지 않았죠."

 

갑자기 인상이 험악한 남자가 다가와서 만나자고 하면, 여자들은 겁을 먹을 수 있죠. 게다가 장발이 유행이었던 시절에 머리를 빡빡 밀었던 남자라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깡패 아니냐고...

그런데 바로 이 남자가 김지숙의 남편 조재현이었죠.

그렇게 그들은 특별한 첫만남을 가지는데, 사실 조재현에게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습니다.

 

조재현 김지숙 부부 사진

 

원래 1965630일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조재현의 올해 나이는 50살입니다. 어렸을 때 방황을 많이 했죠.

 

조재현이 불광중학교 3학년에 다니던 무렵, 조재현은 무척 심한 방황을 합니다. 그림 공부를 하지만 데생을 못해서 화실에 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다가 누나와 함께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가 강렬한 끌림을 받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술을 접고 연기를 시작한 것이죠.

 

하지만 예고 입시에 떨어져 일반 고교인 충암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다시 경기 안양에 있는 계원예고로 전학을 갑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싸움과 결석 때문에 결국 자퇴를 한다음 한성고로 옮겨 겨우 고교 졸업장을 받습니다.

어릴 적에는 사고뭉치였네요(조재현 학력).

 

 

그리고 들어간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조재현은 밤문화와 주색잡기에 빠집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3학년 시절 정신을 차리고 직접 연극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부모님에거 '여름학기 강좌'를 핑계로 30만원을 타내서 직접 '아일랜드'를 무대위에 올렸던 것이죠.

 

이때 조재현은 연극 배역때문에 머리를 빡빡 밀고 거울 앞에서 결심을 합니다.

'밤 문화와 여자들과의 관계를 끊고 이 모습에서 만나는 여자와 결혼하겠다.'

결국 조재현은 부산 경성대학교 캠퍼스를 거닐다가 마음에 드는 여학생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김지숙의 나이는 조재현과 동갑, 둘 다 대학교 3학년 22살때의 일)

 

조재현 아내 김지숙과의 과거 사진

 

(조재현 젊었을 때 훈남이었네요.)

 

 

(조재현처럼 부인 역시 동안이네요. 동안 부부)

조재현: "그때 집사람을 만났는데 처음엔 '날라리 같다'며 피했죠."

부인 김지숙에게 대시한 조재현의 이유가 너무 웃기네요. 어쨌든 여자 관계를 청산하고 밤문화를 끊기 위해서 김지숙에게 돌직구로 고백했는데, 그것이 실패하고 만 거니까요.

 

그런데 김지숙은 나중에 조재현이 연극 배우란 것을 알게 됩니다.

김지숙: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연극을 봤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미치도록 열심히 하는 남자라는 결론을 내렸죠."

 

그렇게 두 사람은 사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식을 올립니다. 겨우 24살때의 일이었죠.

 

(조재현 가족 사진, 딸 조혜정)

 

원래 김지숙은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준이었습니다.

김지숙: "아나운서를 꿈꿨다. 대학 시절 학교 방송국에서 리포터하면서 아나운서도 준비했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별다른 직업을 가지지 못하고 전업 주부가 되었네요.

 

잘 알려졌다시피 조재헌은 오랫동안 무명 배우의 시련을 겪어야 했고, 연극배우의 삶은 가난할 수밖에 없었죠.

 

조재현이 아들 아들 조수훈의 이름으로 만든 통장마저도 들고 갈 정도로 생활은 각박했습니다. 집안 어른들이 아이에게 용돈으로 준 돈을 모아둔 통장이었죠.

 

 

김지숙: "40만원이었지요. 그 통장을 가져갈 때는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어떤 돈인지 뻔히 알면서도 그걸 들고 가는 재현씨 속내는 어땠겠습니까. 이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배우의 아내가 할 일은 남편이 자기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켜보고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배우 조재현의 성공에는 이런 김지숙의 내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현 김지숙 부부 사이에는 11녀의 자녀가 있습니다. 아들 조수훈(이름)은 현직 스케이트 선수이고, 딸 조혜정은 연기자 지망생입니다.

아빠의 뒤를 이어서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인데, 미모는 엄마를 닮은 거 같네요.

열심히 노력해서 꼭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조재현 딸 조혜정 사진(엄마 닮아서 대단한 미모인 듯)

 

조재현 아들 조수훈 사진

(아빠를 닮아서 훈남이네요.)

 

그리고 조재현과 김지숙 부부는 현재 서로를 사랑하는 행복한 부부인데, 특이하게도 김지숙은 남편을 별로 내켜하지 않네요.

다시 태어나면 조재현과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지숙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안 한다.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하지만 배우의 가족으로 사는 게 참 힘든 것 같다."

아마 가난했던 시절에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모양이네요. 그래도 이혼 위기를 겪지 않고 슬기롭게 잘 사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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