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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안녕하세요 쓰레기방 미녀편의 아쉬운 점

 

안녕하세요 140회의 세번째 고민은 '공개망신'입니다.

5남매 중에 막내가 보낸 사연인데, 셋째 누나에 대한 폭로입니다. 정말 예쁘고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누나인데, 방을 아주 더럽게 사용합니다. 입었던 옷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음식쓰레기와 벌레에 심지어 모래까지 나옵니다.

게다가 자신의 방이 더럽다고 동생방(형과 같이 사용)에 와서는 두 명의 남동생 사이에 끼어서 잠을 잡니다.

 

동생(이름은 배재호)이 밝힌 오늘 방송의 목적은 누나의 공개망신입니다. 누나가 시집을 가든지 말든지 공개적으로 망신을 줘서 버릇을 고치려고 한다니, 얼마나 열의가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확실히 지저분한 방의 주인공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단아하고 예쁜 외모의 주인공이네요. 반전이네요.

 

일다니는 엄마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포기한 상태이고, 주말부부로 사는 아빠가 주말에 누나방을 치운다고 합니다.

 

모래에 대한 비밀도 나왔습니다. 바로 방에 있는 전신거울에 구두를 신은 모습을 비추기 위해서 입니다. 보통 여자들은 신문지를 깔고 그런 포즈를 취하지만, 이 누나는 귀찮아서 그러지 않네요.

 

신동엽이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어릴 적에 형이랑 같이 방을 썼는데, 묘한 꿈꿨습니다. 그러다가 잠에서 깨어났는데, 형이라 뽀뽀를 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다음에도 형이랑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분명히 신동엽과 형이 동시에 눈을 떴으면, 형도 알고 있었을텐데...

신동엽

동생은 그런 뽀뽀나 키스같은 사건이 누나와 없었지만, 한번은 잠을 자다가 자신의 손이 누나 배위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잠이 확 깬 다음에 거실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다 큰 사춘기 동생이 누나와 방을 같이 쓰려고 하니 불편하겠죠.

 

큰언니도 셋째와 방을 같이 쓰다가 포기하고는 독립해서 나가고, 둘째언니 역시 셋째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맙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부터 셋째, 큰언니, 둘째언니순인데, 자매들이 하나같이 얼짱이네요

 

셋째누나가 뜬금없는 고백을 합니다.

"혼자 자는 것이 무서워서 동생방에 가서 잔다.

만약 내방을 치우면 동생이 거기 가서 잘까봐 안 치운다."

 

사연의 주인공인 5남매 막내는 이것이 누나의 핑계라고 생각하네요.

확실히 "안 치우는 게 인간적이지 않나?"라고 반박하는 누나의 모습에서 '핑계'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누나는 처음부터 자신이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의 어록을 남겼죠)

 

투표결과 109표로 아쉽게 탈락하네요.

 

 

마지막 사연은 '엄마는 능력자'입니다.

엄마의 직업은 100개가 될 정도로 부업의 달인입니다. 집안일도 모두 내팽개치고 하루 12시간 이상을 부업에 올인합니다. 그 결과 아들과 온 가족이 집안일을 하고, 어머니를 도와서 부업까지 해야 합니다.

 

여기서 신동엽이 김보성에 대한 재미있는 폭로를 하네요.

"김보성은 터프가이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 몸살 때문에 병원에 갔다왔는데, 그게 사람들에게 알려질까봐 쉬쉬했다."

 

신동엽

사연 주인공의 이름은 김준세입니다.

엄마가 점심도 거르고 부업을 하기 때문에 엄마의 건강을 걱정합니다. 그리고 주말에 공원으로 산책을 갔는데, 백에서 구슬을 꺼내서 부업을 할 정도로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고 하네요.(이 정도면 부업에 중독된 거죠.)

, 하루는 동생 친구와 엄마가 구슬꿰기를 하는 모습도 목격합니다. 처음에는 동생까지 세명 이서 부업을 하다가 동생은 아르바이트로 빠져나갔지만, 동생 친구는 그러지 못했던 것이죠.

확실히 동생 친구들에게까지 부업을 권한 것은 너무한 것이지만, 그래도 자라는 청소년들에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을 것 같네요.

 

사실 어머니에게도 사정은 있습니다.

보험회사를 10년 정도 다니다가 사업을 했는데, 결국 실패를 하고 맙니다. 자살 등의 나쁜생각을 몇번이나 했을 정도로 우을증이 왔는데, 이런 부업(단순노동)을 하면 머릿속이 비워집니다. 확실히 우울증을 극복하는데는 부업(단순 노동)이 최고죠.

 

하지만 부업으로 한 달 수입이 약 100만원이 되는데, 그걸로 주식투자를 해서는 마당 있는 집을 갖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입으로 '친구에게 맡긴 돈은 반토막이 났다'라고 했듯이, 주식투자는 일반인이 할 일이 못되죠. 게다가 가족과 남에게 피해를 주는 너무 심한 부업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은 일반적인 견해인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말이 먹히지 않죠. 아마 사업 실패로 심한 상실감을 앓았던 것 같은데(지금도 혼자 외출이 힘들고, 가끔씩 나쁜생각을 함),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 의사의 진료를 무조건 나쁘게 생각하는데, 일반인들중에서도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이런 방법으로 정신적인 여유와 안정을 찾아야 하죠.

 

오늘 신동엽이나 이영자, 컬투 등의 MC들이 이런 조언을 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예전에도 한번 언급을 했지만, 메인 MC외에 정신과 의사와 고민상담사 같은 사람들이 같이 출연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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