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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오디션)슈퍼스타K5

김석원에 대한 무통보 해고는 가요계의 흔한 관행일까?

 

슈퍼스타K5가 시작되면서 미스터파파라는 밴드가 부른 '파파 돈트 크라이(Papa don't cry)'가 음원 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슈스케 사상 최초로 첫 방송에 등장한 예선 참가자들의 음원이 발매되는 것이기에,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미스터파파는 김석원(건반), 차진영(보컬), 조삼희(기타), 이명원(베이스), 이상훈(드럼) 등 다섯 명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들이 유난히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김석원이 어떤 가수로부터 무통보 해고를 당했다는 사연 때문이었습니다.

 

김석원: "십수년간 모 가수의 일을 젊음을 바쳐서 일을 했는데, 거의 무통보로 이렇게 해고를 당한 그런 기억이 있어서..."

 

김석원

"내가 여기서(한강) 죽으면 보험금이라도 나오니까 (죽으려고 했다.)"

정말 충격적인 사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석원

 

그래서 김석원에 대해서 조사를 좀 해보았습니다. 과연 누가 그를 무통보로 해고했을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과연 그가 무엇 때문에 해고당했을까 라는 궁금증이 너무나 크니까요.

 

우선 김석원의 전력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김석원은 현재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우스 밴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도현, 이하나, 유희열은 그 가수가 아니라는 뜻이겠죠.)

 

김석원

 

이전에 리사의 '사랑하긴 했었나요', 장나라의 '눈물에 얼굴을 묻는'을 작곡한 주인공이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음악감독 출신입니다. 또한 미스터파파의 서울 지역 예선 참가곡인 '파파 돈 크라이'를 직접 작사작곡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음원이 잘 되면 크게 성공하겠네요.)

 

(간단 프로필)

1970425일 출생이므로 올해 나이 44살이고, 1989년 서울예전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가 19942월에 졸업합니다.

1995년 코리아컵 주제가를 작곡, 편곡했으며, 1995년부터 1996년 이문세쇼 연주팀 및 제 2회 부산 동아시안 게임 편곡, 1997년 이소라의 프로포즈 연주팀, 1998년 이문세, 이승철, 이소라, 김정민, 변진섭, 패닉, 에코 등등의 공연에 참가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김석원은 1998년 직접 번개팀을 결성했고, 1999년에는 번개 앨범을 작업했습니다. 이때 함께한 뮤지션으로는 김선중, 김재만, 남정호 등이 있습니다.

(1997년의 번개 1집은 섬성뮤직이, 1999년의 번개 2집은 도레미에 의해 발매됩니다.)

 

이렇게 조사를 하고 보니 김석원은 세션이라기보다는 원래 출발부터가 작사가, 작곡가였고, 음악감독까지 맡은 경력이 있네요.

(세션의 뜻은 원래 주가 되는 연주자가 아니라 공연을 위해서 일시적으로 연주에 참여하는 연주자를 말합니다. 물론 지금 일시적으로 공연에 참가해서 먹고 살고 있으면, 당연히 세션이고요.)

  

'십수년간 젊음을 바쳐 일한 가수'란 말에 맞춰 주로 2000년 이전의 행적에 대한 정보들입니다.

다만 번개팀은 프로젝트성 경향이 강한 그룹이기에 '십수년간을 젊음을 바쳐 일했다'과는 맞지 않으므로 제외하는 것이 옳습니다.

따라서 그를 해고했다는 가수는 저 위에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제가 이것을 조사하는 이유는 과연 그 가수가 누구인지를 밝혀서 마녀사냥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김석원이 잘못을 했기에 해고가 당연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목처럼 김석원에 대한 무통보 해고가 가요계에서 흔한 일인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절차가 있는지 궁금해서였습니다.

 

제가 조사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이 건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아시거나, 이보다 더한 해고 사례를 아시는 분은 댓글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 댓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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