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은 결혼하지 않은 미혼입니다.
그런데 본인의 과거 연애사를 공개할 정도로 성격이 털털하네요.
황석정이 남자친구와의 침세례 일화가 흥미롭습니다.
그외에도 황석정은 좀 특별한 꿈 2가지가 있는데, 확실히 평범한 여배우가 아닌 것 같네요.
황석정 이야기가 1편에서 이어집니다.
(스폰서 링크)
# 목차
* 다시 찾아온 예술혼으로
* 황석정 뒤태로 주목을 받으며
* 황석정 뒷태 일화에서
* 황석정 남자친구 고백(황석정 남친)
* 황석정의 꿈을 위한
* 다시 찾아온 예술혼으로
아무튼 황석정은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방황하게 됩니다.
황: "나의 성향이 책을 읽으면, 거기서 장면이 떠오른다거나 자꾸만 무언가가 떠오르는 편이었다. 음악 역시도 그런 성향에 부합되기는 하지만, 영화감독이 더 적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황: "그러다가 우연히 연극을 보고는 ‘아, 저런 세계에 있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연극이 바로 최형인 선생님의 한양 레파토리 시스템’ 창단을 위한 공연이었다. 나는 그 사람들하고 같이 있고 싶었다. 그래서 그날로 바로 들어갔다."
황: "거기서 나는 포스터를 붙이고 허드렛일을 진행하는 것을 맡았다. 그런데 거기서 만난 설경구 선배가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너는 연기를 해라’라는 말씀을 하셨다. 당시에는 ‘제가요?’라고 되물었지만, 사실 극단 생활을 하면서 그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었던 것이다."
황: "그러다 덜컥 기회가 찾아왔다. 최형인 선생님이 갑자기 나에게 큰 역을 맡기셨는데, 나는 당시 무대 사용법 등 기본기도 모르는 상태였다. 결국 공연 15일 전 ‘극단을 위해 이 역을 하지 말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나에게 큰 상처가 되어서, 늦은 나이에 다시 한예종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황석정의 마음의 상처가 컸던 모양이네요.
황석정 사진
* 황석정 뒤태로 주목을 받으며
황: "사실 내가 배우가 되려고 하니, 엄마의 반대가 심했다. 엄마는 내가 음악으로 교수가 되어서 좋은 직업의 남자와 결혼하기를 원하셨다. 당시만 해도 배우는 명예도 돈도 가질 수 없었기에, 반대를 하셨다."
황: "나는 대학을 한번 더 간 것이기에, 동기들이 나를 '왕언니'라고 불렀다. 다들 내 자취방에 와서 술 먹고 자고 많이들 그랬다. 늘 스무명이 와서 자고가서 이불을 다 덮고 잔 기억이 별로 없다."
황: "생활고때문에 김밥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당시 편의점이 막 생기던 시절이었는데, 그런 편의점으로 김밥을 납품하는 공장이 있었다. 거기서 하루에 몇백개씩 만들었고, 남은 김밥을 자취방에 가져가면, 기다리던 나이 어린 동기들이 아기새처럼 떼거지로 달려들었다."
이후 황석정은 주로 연극배우로 활동을 하다가 TV드라마 및 영화에도 진출하게 됩니다.
특히 2014 드라마 미생에서 재무부장 역할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죠.
황: "미생에서 "웃는 거에 중점을 뒀다. 하회탈. 내가 여태까지 (연극을) 그만 두지 않고 힘들어도 그 힘든 순간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던 그런 부분이 축약돼 있는 연기였다."
한마디로 미생의 하회탈은 황석정의 연기 인생이 녹아 있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생에서 황석정은 반전뒤태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대역을 사용한 장면입니다.
황: "뒤태 장면 촬영 일자가 살 빼기 전으로 일찍 잡혔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포기했다. 사실 그 장면을 촬영한다고 하자 밥맛이 더 돌더라."
황석정 뒷태 사진
* 황석정 뒷태 일화에서
그런데 원래 황석정의 뒤태는 좀 유명한 편입니다.
황: "과거 내 뒤태를 보고 따라온 남자들이 좀 있었다. 한 번은 치한 한 명이 내 뒤를 쫓다가 내 몸을 뒤집으려고 했다. 그래서 얼굴을 보여주며 '왜?'라고 쩌렁쩌렁 고함을 쳤다."
황: "그러자 그 치한이 바로 쓰러지더라. 아무 일 없는 척 걸어가다 다시 뒤를 돌아봤더니 (그 치한이) 경기를 일으키고 있더라. 좀 불쌍해서 집으로 가다 말고, '집에 가!'라고 다시 고함을 질렀다."
황석정의 성격이 잘 드러난 치한 퇴치법이네요.
아마 그녀에게 시간만 좀 있었다면, 미생에서 대역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을 것 같습니다.
황석정 과거 사진
황석정의 민화... 여러가지 취미 생활을 하는 황석정
참고로 황석정 스스로 본인의 외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황석정: "성형 수술을 하고 싶다. 사실 1988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 따라 성형외과에 가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 그런데 (성형전보다) 눈이 처량하게 됐다. 처량하지만(처지지만)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서 쌍꺼풀 수술을 다시 하고 싶다."
* 황석정 남자친구 고백(황석정 남친)
현재 황석정은 결혼하지 않은 미혼입니다(황석정 남편 없음).
그런데 여배우이면서도 무척 털털하게 자신의 연애사를 털어놓네요.
황: "어렸을 때 동네의 핫도그 가게에 동갑내기 아들이 있었다. 그래서 집에서 같이 놀고 그랬다. 어느날은 귀신놀이를 했는데, 내가 ‘크악’하고 귀신 흉내를 내니까, 그 친구가 너무 무서워서 경악을 하더라."
황: "(크게 놀란 남자친구가) ‘하지마라 가시나야’라고 하다가, (나에게) 침을 뱉어버렸다."
어린 시절의 재미있는 일화네요.
아마 침세례을 받은 황석정이도 놀라고 귀신같은 얼굴을 본 남자친구도 놀랐을 것 같습니다.
황: "계속 연애를 하다가 작년(2014년)에 10월 초에 헤어졌다. 그런데 마지막 키스는 재작년이었다."
황: "사실 연애를 할 때, 초반에는 어지러울 정도로 막 키스하지 않냐. 서로 하나가 되려고... 그렇게 처음에는 (키스를) 바짝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 단점도 보이고, 사랑은 하지만 키스를 항상 하는 건 아니니까."
이렇게 황석정은 남자친구와의 결별시기와 키스 시기의 불일치를 해명하는데, 확실히 그녀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키스를 하던 열렬한 사이가 갑자기 이별할 수는 없죠.
황석정 결혼 생각: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아직 못 만났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욕심이 이제는 없다."
* 황석정의 꿈을 위한
마지막으로 황석정은 2가지 꿈이 있습니다.
황: "이제는 '얼굴이 못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괜찬핟.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여배우가 예뻐야 한다는 편견이 있다. (대중들이) 남자에겐 관대한데 여자에게는 특히 특히 심한 것 같다."
황: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사는 것이고, 작품도 여러 역할이 있는 것인데, 여전히 여배우는 예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선입견이 (대중에게) 있어 아쉽다. 난 그걸 깨고 싶다."
황: "난 ‘정말 훌륭한 배우다. 연기력이 기가 막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꿈이 아니다. 다만 배우라는 과정을 통해 ‘성숙되고 있구나. 본인과 타인을 화합하는 어른스러운 사람이구나’란 이야기를 듣고 싶다. 또한, 배우는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직업이니, (이것이) 날 성숙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황석정은 사회의 불합리한 부분(여배우에 대한 외모지상주의)를 철폐하고, 또한 배우란 직업을 자기 수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다른 평범한 배우와는 다른 연륜과 지혜가 느껴지네요.
그녀의 꿈이 꼭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황석정과 함께 미생에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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