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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결혼 생활

윤정수 파산이유와 결과- 윤정수 근황과 이혼 가정에서

윤정수 인생 이야기

코미디언 윤정수가 최근 컴백을 했습니다.

사실 2014년부터 조금씩 활동을 했는데, 대중들이 모르고 있었죠.


윤정수가 왜 방송을 중지했는지, 그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건들이 흥미롭네요.

윤정수 파산 사건과 그 뒷처리는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상식인 것 같습니다.


윤정수 사진


개그맨 윤정수는 1972년 2월 8일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납니다(윤정수 고향).

올해 44살이죠(윤정수 나이).

(윤정수 키 몸무게 혈액형) 165cm, 60kg, B형

(윤정수 학력 학벌) 강릉초등학교, 강릉중학교, 강릉명륜고등학교 졸업, 관동대학교 경영학과

(윤정수 프로필 및 경력) 1992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이후 비타민, 미라클, 느낌표, 라인업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 목차

* 어린 시절 윤정수 이혼 가정에서

* 개그맨 데뷔

* 윤정수 파산이유

* 윤정수 파산 결과

* 윤정수 여자친구 결별이유(윤정수 여친)

* 윤정수 근황



* 어린 시절 윤정수 이혼 가정에서


윤정수는 이혼 가정에서 어렵게 성장합니다.

또한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청각장애인이셨죠.


윤정수: "아버지도 청각장애인이셨어요. 다섯살 때인가, 무슨 일이었는지 강원도 주문진에서 어머니와 제게 회를 사주셨던 적이 있어요. 그때 저를 품에 안아주셨는데, 그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버지에 대한 따스한 기억이에요."


이후 윤정수 부모님은 이혼을 했고, 윤정수는 외갓집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윤정수: "제가 외삼촌을 많이 닮아 주위사람들로부터 ‘아들 아니냐’는 말을 듣곤 했어요. 그 때문에 우리 외삼촌 하마터면 장가도 못 갈 뻔했죠, 하하. 외삼촌은 무서운 분이셨어요. 제가 ‘아비 없이 자란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려고 무척 엄하게 대하셨죠. 맞기도 참 많이 맞았어요."



윤정수: "어릴 때 저를 키운 건 외할머니였어요. 외할머니는 장애를 가진 딸인 엄마도 키웠고, 그 딸의 아들인 나도 키웠죠. 그 내리사랑을 지금 제가 엄마를 보살펴드리는 걸로 갚는다고 생각해요."


결손 가정에서 성장한 윤정수는 어릴 때 방황을 하기도 합니다.


윤정수: "많이 힘들었어요. 제 처지가 너무 한심하고 불쌍했으니까요. 한마디로 그런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담배도 피우고,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죠."


윤정수: "그런데 한번은 심한 독감에 걸려 지독하게 앓고 일어났는데 머리맡에 콜라 한병이랑 담배 한갑이 있는 거예요. 어머니가 사다놓으신 거죠. 순간 눈물이 울컥 쏟아지면서 ‘영원히 엄마를 지켜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 개그맨 데뷔


윤정수: "스무 살에 강릉 촌놈이 서울에 와서 압구정동이란 곳에 처음 와봤어요. 너무 멋져서 눈이 부실 정도였죠. 그리고 꿈이 생겼어요. 앞으로 10년, 아니 20년 후에는 이곳에 제 이름으로 된 빌딩을 하나 세우자는 거였죠."


윤정수: "장애인인 어머니를 두고 군대에 가려니 막막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어머니의 유일한 보호자’라는 것을 입증하면 군대에 안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서류 때문에 처음으로 아버지를 찾아뵈었어요. 아버지가 재혼을 하셔서 남매를 낳고 살고 계시더군요. 글쎄요, 아버지라고 찾아갔지만 제가 끼여 들 틈이 하나도 없는 그 답답함이란…."


이후 윤정수는 개그맨이 되기를 꿈꾸고, 1992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하게 됩니다.

무한도전에서도 윤정수가 초창기 멤버로 활약을 했죠.



윤정수: "전 시청자들이 좀 더 다양한 것을 좋아해줘야 나 같은 사람에게도 기회가 올것 같아요. <무한도전>이 벌써 7~8년, <1박2일>이 5~6년 됐죠. 그렇게 오랫동안 이어지다보니 다른 사람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죠. 그 무리에 낄 수도 있겠지만, 이젠 너무 견고해져서 비집고 들어가기가 힘들어요."


장수 프로그램이 생기면, 방송인들에게는 이런 어려움이 생기네요.


윤정수: "제가 <무한도전>의 초창기때 출연했는데, 3주 만에 하차했어요. 솔직히 초창기에 황소와 줄다리기, 전철과 달리기 시합, 수챗구멍과 인간 중 누가 목욕탕 물을 빨리 퍼내나 대결하는 식의 콘셉트가 허접해서 싫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만둔 걸 후회해요."


윤정수가 정말 솔직하게 고백하네요.

아마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윤정수: "내가 유재석이나 강호동처럼은 안 될 거라는 걸 알아요. 난 사이드일 때 빛이 나요. 누군가를 서브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요. 각자 역할이 있는 것 같아요."


* 윤정수 파산이유


윤정수는 예능인으로 활동을 하면서 사업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광어 먹이 사업, 원두커피 수입 사업, 친환경 비누 수입 사업 등에서 실패를 하다가 레스토랑 사업으로 한때 잘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스토랑 사업 실패와 보증을 잘못 선 것 때문에, 결국 개인파산까지 당하게 되었죠(윤정수 개인파산)


윤정수 파산 간략 내용

2008년 지인의 사업에 연대 보증을 섬

그런데 사업이 점차 나빠지면서 윤정수가 보증을 한 부분에 대하여 윤정수가 돈을 갚게 됨

윤정수는 자신의 집을 팔아서 빚을 갚으려고 했지만, 부동산 경기의 악화로 집이 제값에 팔리지 않음

결국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윤정수는 개인파산을 신청함



윤정수: "아는 후배 회사에 투자를 했고, 투자를 했으니 그 회사를 살려야 하니까 집까지 밀어 넣었죠. 그러다가 잘못된 거에요. 집을 급하게 팔아야 되어서 싼값일 수밖에 없고, 그러면 또 보증 선 돈에는 못 미치게 되었죠."(윤정수 보증 사건)


윤정수: "나도 몰랐는데 대출 이자를 못 낸 지 3개월 지나니까 한 달에 700~800만원 되던 이자가, 한 달에 2400만원씩 3배 넘게 막 뛰더라고요. 산더미같이 여기저기 빚만 계속 늘어났죠. 그래서 경매밖에 없겠다 판단했죠. 그렇게 해도 싹 정리가 되진 않았지만, 떨어져 나갈 건 떨어져 나가더라고요."


윤정수: "그 지인이 워낙 좋아하던 후배였어요. 그래서 도와주고 싶었고, 전 또 한다 하면 찔끔찔끔이 아니라 아니라 확실하게 하니까. 지금도 그 친구 얼굴 봐요. 그 친구가 얼른 잘돼야 나도 돈 받지 않겠어요?"



참고로 윤정수가 집을 살때의 가격은 15억원이었고, 한때 최고가로 23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윤정수가 경매를 할 때는 두번의 유찰을 겪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약 13억 5천 백만원에 넘어가게 되었죠.


그런데 문제는 이 돈으로도 윤정수가 빚을 다 갚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집까지 넘겼는데, 빚에는 부족했기 때문이죠.


윤정수: "3년 넘게, 사실 그보다 더 긴 시간을 해결해 보려고 버티고 견뎠습니다. 법원에서 판결을 받지 않으면 이자비용이 발생해요. 나중에는 정말 감당할 수 없었어요. 기름값부터 매니저 월급까지... 잘될수록(방송에 출연을 많이 할수록) 미치겠는 거에요."



* 윤정수 파산 결과


윤정수: "중간에 두 번 빨간 딱지가 붙었어요. 그건 돈을 어쩌겠다는게 아니라 나를 괴롭히는 방법이죠. 예를 들어 돈 1억 받을 게 있는데, 우리 집 42인치 TV 뜯어가서 뭘 하겠어요? 그냥 겁을 주는 거죠."(윤정수 경매 사연)


윤정수: "빚이 거액도 있고, 작은 돈도 있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기다려주는 1억도 있고, 딱지 붙이는 1000만원도 있더라고요. 돈을 보고 사람을 배운다는 말이 그거예요."(윤정수 과거 후회)


윤정수: "물론 나는 절대 그 사람을 욕하진 않아요. 내가 약속을 못 지켰으니까. 주변 지인들은 어떻게 1000만원에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나를 감싸기도 하지만, 천만에요. 100만원에 도 그럴 수 있어요. 사람을 판단하지 못한 내 잘못이죠. 그런 사람 돈이면 갖다 쓰질 말았어야죠. 실제 그 사람 입장이 안 되면 그렇게 말할 수 없는 거예요."



윤정수는 2013년 11월 12일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 신청을 했고,

법원은 12월 12일 윤정수에게 파산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2014년 약 일년에 걸쳐서 윤정수에 대한 파산이 집행됩니다.

(파산이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


참고로 개인파산은  빚을 감당할 수 없고 앞으로도 갚을 능력이 전혀 없는 개인에게 법원이 선고하는 절차로, 개인파산이 결정되면 파산자가 소유한 모든 재산을 채권자들에게 나눠 주는 것으로 빚을 탕감하게 됩니다.


또한 서울 지역 기준으로 2,500만원까지는 압류금지채권으로 개인파산재단에서 제외됩니다.(즉, 보증금 2,500만원에 거주하고 있으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음)


개인파산은 개인이 더 이상 빚을 갚을 수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수단'입니다. 이 결정 이후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죠.



다만 이후부터 사회적인 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파산자는 후견인, 친족회원, 유언집행자, 수탁자, 공무원 등이 될 수 없으며, 또한 신원증명서에 파산 사실이 기재되며 금융기관에서 대출이나 계좌 개설을 할 수 없게 되는 등의 제한을 받게 됨)


그리고 면책이 확정된 이후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통하여 재산을 취득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윤정수 여자친구 결별이유(윤정수 여친)


아직 윤정수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입니다(윤정수 부인 아내 없음).


윤정수: "원래 여성에게서 나는 향수는 물론 일반 화장품 냄새도 좋아한다. 하지만 사랑했던 여인중에 정말 예쁘지만 참지 못할 냄새로 인해 헤어진 적이 있다."


이별 이유가 좀 특이하네요.


윤정수: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냄새 때문에 괴로워하는 나 자신을 자책한 적도 있지만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진짜 이별 사유가 된다. 그녀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점점 멀어졌다."(윤정수 결별 이유)


윤정수: ""정말 나에게 잘 했던 친구라 아쉬움이 많다. 요즘 그 친구가 종종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지금이라면 참을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여친과 동일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윤정수에게는 한때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윤정수: "11살 연하 여자친구와는 몇년 전에 헤어졌어요. 지금은 혼자죠. 그 친구는 제가 정말로 좋아해서 3년 정도 만났는데, 결국 나에게 여유가 없으니까 이별을 고하게 되더라고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녀지만 인연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윤정수: "이제 연애는 안 하고 그냥 일에만 집중하려고요. 지금 내 상황에서 여자 데리고 와봐야 힘들죠."


사실 사랑이 돈에는 관련이 없어야 하는데, 윤정수 전 여친의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네요.


윤정수 이상형: "이상형은 대화가 통해야죠. 추구하는 바도 좀 같아야 하고요. 내가 돈 버는 걸 좋아하면 돈 좋아하는 여자 만나야죠. 사치가 아니라 욕심이 있는 여자로요. 또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희생할 건 희생할 줄 아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그 여자의 성공을 위해서 내 능력껏 도와주고도 싶고요. 그렇게 서로 시너지를 주고받을 때의 짜릿함은 뭐, 육체적인 쾌락 이상이 될 것 같네요."


* 윤정수 근황


2014년 윤정수에 대한 모든 개인파산 절차가 끝납니다.


윤정수: "최근 법원의 판결을 오래 기다렸고 최근 확정이 됐다. 그래서 정신을 추스르고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공식적인 복귀 첫 방송이다(이소라의 가요광장). 채무관계가 정리됐다."



윤정수: "힘들 때 의리를 알게 된다. 나를 생각할 때 대중이 떠올리는 사람들은 다 나를 도와줬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졌지만 사람 때문에 일어나고 다시 호흡하게 되더라."


윤정수는 2014년 11월 박수홍의 친구로 '남남북녀'에 출연하기도 하고, 2015년 2월 무한도전의 초창기 멤버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박수홍이나 유재석 등이 윤정수의 재기에 도움을 주는 것 같네요.



윤정수: "앞으로 과욕을 버리고 살겠습니다."


윤정수: "저는 주변에 의해서 힘들어졌지만 주변의 힘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주변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앞으로 그런 분들을 돕고 싶습니다."


윤정수: "솔직히 앞으로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꼭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제가 살 것 같습니다. 재기할 겁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사실 윤정수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판단 잘못으로 보증을 잘못 섰을 뿐이죠.

또한 윤정수는 집까지 팔아 넘기면서 빚을 갚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고요.

그가 제대로 재기하기를 바래 봅니다.



마지막으로 보증은 몇번이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윤정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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