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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50대 이상) 결혼 생활

안길강 부인(아내)김은주- 십년만난 사람과의 결혼

안길강 김은주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초지일관 꾸준한 사람을 보고 우직하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하여 믿지 못하지만, 이런 우직한 사람들은 세월이 흘러도 늘 그대로이기에, 대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배우 안길강 역시 그런 사람중의 한명인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후배 사랑 등이 유의미한 것 같네요.



안길강 아내 사진


영화배우 겸 탤런트 안길강은 1966년 8월 24일 태어납니다. 올해 49살이죠(안길강 나이).

(안길강 학력 학벌) 상명대학교

(안길강 프로필 및 경력) 1997년 영화 '3인조'로 데뷔


그 이전에 연극배우로 오랫동안 활동합니다.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굳세어라 금순아,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서 주로 단역과 조연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크게 주목을 받습니다.


이후 추노, 드림하이, 계백, 대풍수, 쓰리 데이즈, 잉여공주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길강: "원래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일반 대학에 진학한 후에 연극동아리에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꿈을 발견했죠."



하지만 안길강은 곧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힙니다.


안길강: "아버지는 제가 아침 일찍 양복 입고 출근해 정시에 퇴근하는 삶을 살길 바라셨어요. 그래서 한동안 힘들었죠. 새벽에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제 방문이 벌컥 열려요.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너무도 많은 말을 담은 아버지의 눈이 보였어요. 그 눈을 바라보는 게 힘들어서 결국 20대 중반에 독립을 하기도 했죠."


오랫동안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안길강이지만, 처음 출발이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안길강: "선배의 소개로 97년 영화 ‘3인조’에 출연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이지만, 영화는 형식 자체가 다르죠. 게다가 편집과정에서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 자체를 들어냈어요. “내가 못해서구나”란 자책감에 한동안 영화를 찍지 못했어요."




이후 류승완 감독이 안길강에게 손을 내밀어서 '다찌마와리'에 출연하면서 안길강은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입니다.


안길강: "그리고 2002년 작품 ‘2009 로스트메모리즈’가 가장 아쉬운 작품이에요. 그 영화를 찍을 때서야 비로서 연극 연기가 아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에 감이 오기 시작했거든요. 그것도 영화를 찍는 도중에 깨달았죠. 그래서 그 영화를 보면 초반에 연기했던 부분은 뻑뻑하고, 후반에 들어서야 좀 자연스러워져요. 그래서 더욱 후회가 되고, 만약 기회가 온다면 꼭 다시 찍어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그때 감독님에게도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말했어요. 지금 정도만 연기를 알았어도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사람들은 늘 이런 후회를 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당시 좀 더 잘할 수 있었다는 후회죠.

하지만 그런 경험과 자각이 있기에, 오늘도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안길강이 연극배우로 주로 활동하던 시절 생활고를 겪기도 합니다.


안길강: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연봉 1백만원 안팎을 받으며 10여 년을 살았던 때였죠. 당시 남대문 시장 막일꾼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 해봤어요."



배우로 어느 정도 성공한 안길강은 현재에도 이런 아르바이르를 가끔씩하고 있습니다.

안길강: "요즘도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데, 돈 때문이 아니에요. 연극하는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서죠. 보통 회사원들이 퇴근하는 저녁 7시 이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환풍구 청소를 하는데 후배들이 떼어 온 환풍구를 닦으면서 얘기를 나눠요. 얼굴도 보고, 일당 7만원도 챙기고요. 쏠쏠하죠."



안길강이 이런 가난한 생활을 했을 당시, 연애를 할 수 있었을까요?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지만, 돈이 없는 데이트 역시 쉽지 않죠.

하지만 안길강은 무려 10여년을 만난 사람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안길강: "친구 소개로 만나 10년을 만났어요. 처음에는  아는 오빠 동생 사이였을 뿐 결혼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작년(2005년)부터 교제를 하게 되었죠."


안길강: "아버지가 결혼을 재촉하셨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둘째 동생 아이 돌잔치에 아내를 데려갔죠. ‘아들이 어딘가 이상한가’하는 걱정까지 하셨던 아버지는 깜짝 놀라서 저와 아내에게 재차 정말 결혼할 사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여자친구를 소개하고 나니 집안에서 재촉하기 시작했고, 마침 아이도 갖게 돼서 임신 5개월째에 결혼하게 됐어요."


안길강 부인 사진


이렇게 안길강은 2006년 김은주와 결혼하게 됩니다(안길강 부인 김은주)(안길강 배우자).

김은주 나이는 안길강보다 3살 연하이고, 당시 직업은 회사원이었죠.

10년동안 가난한 연극배우를 만나면서 호화로운 데이트는 별로 못해봤을 것 같네요.



그후 안길강 김은주 부부는 딸 두명을 낳게 됩니다(안길강 자녀 자식)(안길강 가족 관계).


안길강 역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할뻔 합니다.

안길강: "저는 새벽 4시에 잠이 드는데 딸 연수는 아침 9시면 깨요. 그때마다 아내가 소리를 질러 충돌이 있었어요. 처음엔 둘째를 임신해서 예민한가보다 했는데 같은 상황이 자꾸 반복되면서 내가 늦게까지 자는 것에 대해 불만 있구나, 연수랑 놀아주라고 그러는가보다 싶어 물었어요. 아내는 그런 적 없다고 했지만, 분위기가 안 좋아지기에 먼저 자리를 피했어요. 나중에 전화해서 서로 ‘아까 왜 그랬어. 미안해. 나는 이런 생각이었어’라면서 풀었어요."


사실 이혼은 불륜과 외도같은 큰문제보다 서로의 성격차이라는 작은 문제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꼈을 때 제대로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기에, 나중에 문제가 훨씬 커졌을때 당황하게 되죠.

안길강처럼 이렇게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혼식날 신부에게 장난치는 안길강


여담으로 안길강은 육아 예능 출연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안길강: "최근 육아 예능이 화제라 나에게도 제안이 왔다. 그런데 선뜻 출연을 결정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브라운관에 딸들이 자주 노출되면 언젠가 영향이 미칠 것 같다. 지금이야 어려서 잘 모르지만 이제 초등학교 다니는 딸도 있고 학교생활 하는데 고충이 많이 따를 것 같아 거절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안길강 혼자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미성년자인 딸의 출연까지 아빠가 같이 결정을 해야 하니 부담감이 훨씬 큰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안길강은 자신이 어렵던 시절 십여년을 함께 했던 아내와 결혼했고, 배우로 성공한 뒤에도 후배들을 보기 위하여 예전의 아르바이트를 가끔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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