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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연 고영륜 러브스토리와 인생이야기

인생에 있어서 배우자 선택만큼 중요한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남은 한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고, 자녀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배우자를 잘 고르기 위한 모습에서, 어떤 사람은 계산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신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한 단어 차이인데도 뜻이 완전히 다르죠.
가수 김혜연을 보면서 배우자 선택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김혜연 고영륜 사진

 

김혜연은 1971년 3월 28일 인천에서 태어납니다(김혜연 고향). 올해 44살이죠(김혜연 나이).
(김혜연 종교 기독교)
(김혜연 학력 학벌) 인천전문대학
(김혜연 프로필 및 경력) 1993년 1집 앨범 [쉿 조용히/꿈속에서도 먼 그대]로 데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했고, 대학교 재학 시절 전국노래자랑(인천편)에 출전해서 인기상을 수상합니다.

 

이후 김나현이라는 예명으로 댄스 가수로 데뷔하지만 실패했고, 1993년 바보같은 여자를 발표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합니다.

그리고 대표곡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간큰 남자', '예쁜 여우', '화난 여자', '참아주세요(뱀이야)' 등으로 큰 인기를 끕니다.

노래의 특징이 흥겹고, '간큰 남자'나 '화난 여자'처럼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혜연의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김혜연: "아버지는 마음이 약하셔서 누가 돈을 빌려 달라면 꿔서라도 갖다 주고, 보증도 서 주셨다. 어린 시절 압류 딱지(빨간 딱지)로 도배하고 살았다."

 

차압을 많이 당했나 봅니다. 그런 과거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뒤 '서울 대전 대구 부산'로 큰 인기를 끈 뒤에도, 여전히 따라붙습니다.

김혜연: "어느 날 집에 오니 빨간 딱지가 또 붙어 있었다. 출연한 토크쇼에서 나아진 집 사정이 공개되니 아버지의 빚쟁이들이 찾아왔다."

 

아마 김혜연이 토크쇼에서 말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았다면 과거의 빚쟁이들이 찾아왔을 겁니다.
결국 김혜연이 그 돈을 갚을 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가수 활동을 하던 김혜연 앞에 현재의 남편이 된 고영륜(이름)이 나타납니다. 김혜연이 출연하는 업소에 매일 찾아와 노래를 듣고 가는가 하면 간식거리를 손에 쥐어주기도 하죠.

김혜연: "친정아버지가 제 매니저 역할을 해주셨는데, 업소에 갈 때마다 남편이 아버지한테 싹싹하게 잘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그렇게 3년이 흐른 뒤 어느 날 남편이 식사를 하자고 해서 첫 데이트를 했죠."

 

 

당시 고영륜의 직업은 사업가였고, 나이는 김혜연보다 5살 연상이었습니다. 가수 김혜연에게 반해서 매일 업소를 찾아간 것이죠(김혜연 남편 직업).
첫만남은 가수와 팬의 사이였네요.

 

김혜연: "며칠 뒤 제 생일날 갑작스럽게 (고영륜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어요.선물로 장미꽃과 시계를 받았는데, 지나치게 고가여서 다음 날 바로 돌려줬더니 남편이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여 다시 흐지부지한 관계로 돌아갔죠. 그 뒤에 남편은 가끔 연락을 했지만 만나면 손 한번 잡지 않았어요."

 

아마 고영륜의 마음이 급했나 봅니다.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낄 정도의 값비싼 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죠.
그리고 김혜연은 남편을 2년 정도 지켜봅니다. 남편의 사람됨을 신중히 판단한 것이죠. 그렇게 5년 정도 흐른 다음에 김혜연이 먼저 제안을 합니다.

 

"진지하게 사귀어 보자."
그렇게 6개월동안 정식으로 사귀게 되고, 둘은 2002년에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를 4명 낳습니다.
(딸 2명과 아들 2명, 김혜연 자녀 자식)

 

김혜연 가족 사진(김지선처럼 다산의 여왕이네요)


만약 김혜연이 남편의 프로포즈에 답변을 미루고 남편의 재산이나 집안을 파악했다면, 그것은 계산적이었을 겁니다. 아마 훗날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났을 때, 더 이상 같이 살 수가 없었겠죠.
하지만 김혜연은 남편의 사람됨을 판단했고, 그것이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김혜연: "(막내 아들을 임신했을 때) 남편 사업이 부도가 나고 친정도 빚이 있는 상태라 집안 사정이 좀 안 좋았다. 그래서 자궁 문이 열린 상태로 노래를 불렀다."

김혜연이 넷째를 임신했을 때 출산을 거의 한달 앞둔 상태에서도 일을 해야 했죠. 아마 '계산'을 하고 남편과 결혼을 했다면, 빈털털이가 된 남편과 당장 이혼을 했을 겁니다.

 


그것은 남편인 고영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김혜연이 우연히 방송에서 뇌종양을 발견합니다.

김혜연: "모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 검사 결과가 나와서 촬영을 하려는데 카메라는 잠깐 나가 있으라고 했다. 남편이 아픈가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보호자고 내가 환자였다."

 

김혜연: "검사결과 뇌에 종양 2개가 발견됐다. 종양이 오늘 터질지, 내일 터질지 모른다고 했다. 특히 혈관을 찾지 못하면 대형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하루하루를 정리하고, 남편에게 나 없어도 우리 부모님 잘 챙겨달라고 아이들 잘 부탁한다고 유서도 써두었었다."

 

김혜연: "다행히 혈관을 찾아서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고, 다시 살 수 있게 돼서 유서도 다 찢어버렸다."

사실 심각한 병은 아니었고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났죠.
다만 혈관을 찾을 20일 동안, 당사자나 배우자는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였을 것 같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고영륜은 김혜연을 위로합니다.

김혜연: "남편이 나에게 `죽을 때 재산 다 가져갈 것도 아닌데 돈보다는 즐거운 삶을 살자`고 말해줬다. 그러면서 바뀐 삶을 살고 있다."

 

고영륜: "20일 끙끙 앓던 시간보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많고 행복을 준비할 시간도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었겠죠.
김혜연이 신중하게 5년동안이나 지켜본 남자답네요.

 

물론 고영륜에게 불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고영륜: "모든 연예인이 그렇듯이 사람들이 (연예인들을) 우러러봐준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기주의가 몸에 배어있다. 솔직히 자기밖에 모를때는 서운한 적도 있다."

 

고영륜의 태도가 아주 솔직하네요.

사실 같이 살면서 불만이 아예 없을 수는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이야 살다보면 많거나 적을 수 있지만, 이렇게 부부간에 믿을 수 있고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상당히 힘든 것 같습니다.
사실 같이 살 '평생'에 비해서, '5년'은 별로 긴 기간이 아니죠.

 

그래서인지 결혼한지 13년이 된 부부이지만, 여전히 신혼부부같습니다.
김혜연: "오히려 내가 무뚝뚝한 편이다. 내가 조금 무덤덤하게 애정표현을 하면 오히려 남편이 다정하게 표현을 다시 해달라고 말한다."

 

사족을 덧붙이지면, 김혜연은 어릴 적부터 차압이라는 '경제적인 위기'를 많이 겪습니다. 단순한 사람이라면 '세상에 돈이 최고다'라는 가치관이 형성되었겠지만, 김혜연은 '돈의 가치'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치관이 남편으로부터 받은 고가의 첫선물을 과감하게 되돌려주는 행동으로 잘 나타났죠.
세상을 살면서 계산적이어야 하는지, 아니면 신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부부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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