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회를 맞이한 해피투게더가 보양식특집을 했습니다. 유상철, 이운재, 한준희, 양상국, 김지호가 출연했는데,
샤우팅 해설의 대가인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런 예능에서는 처음 보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스펙이 어마어마하군요.
아이큐 155에, S대 출신, 연합고사 199점(200점 만점), 서울시 모의고사 1등까지.
정말 엄친아 중의 엄친아네요.
지난 달 방송만 50회를 나갈 정도로 바쁘지만, 대부분이 축구 경기관련이다보니,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그런데 유재석은 이를 다 꿰고 있네요.
정말 CCTV 기억력 같군요.
해설자라서 그런지 입담이 좋습니다.
2007년 이운재의 3연전 승부차기가 있었던 아시안게임의 일화도 재미있군요.
한준희 위원이 서기철 아나운서와 스튜디오에서 대기하던 중에 갑자기 인도네시아 경지장이 정전이 일어났다네요. 그래서 급하게 스튜디오에서 대시 중계를 했답니다.
그런데 우리 축구의 흑역사도 빼놓지 않는군요.
1970년대, 80년대에 국가대항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해서 이민을 간 국가대표가 있었죠.
그런데 박명수가 이런 말을 하는군요.
"그 상대방 나라로요?"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다가 실수로 실축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개그의 소재로 삼으면 되나요? 만약 그 분이나 가족이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더욱이 한준희 해설위원의 추가 설명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었던 시절이라서 요즘처럼 비난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그분이 이민을 가게 된 것은 바로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의 비난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고요.
한준희는 축구선수 출신의 해설자가 아닙니다.
축구관련 칼럼을 쓰다가 해설자로 데뷔했죠.
십여년 전에 외국 축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그의 글만이 외국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 주니, 당연히 그를 찾는 곳이 많았겠죠?
입담도 좋군요.
유상철은 홈런왕, 이운재는 살이라고 예전의 흑역사를 말해줍니다.
사실 유상철 선수는 공을 높게 찼던 적이 많았고,
이운재는 체중이 문제였죠.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마무리는 훈훈하네요.
유상철에게 한국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라는 말을 해줍니다. 그것이 사실이기도 하고요,.
오늘 박명수와 유재석이 티격태격하네요.
이운재가 자격증을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자, 박명수가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인데, 왜 자격증을 따야 하느냐고 하자,
유재석이 받아칩니다.
"운전을 잘하는데 뭐 하러 면허증을 따요!"
한준희 해설위원이 꼽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피해야 될 팀은 브라질, 크로아티아, 코트디부아르입니다.
이들과 한조가 되면, 부담이 크겠네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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