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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50대 이상) 결혼 생활

임지연 남편 구보겐지 이혼이유는 너무 부적절

원래 종편(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에 나오던 임지연이 요즘 지상파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네요. 세바퀴에 이어서 풀하우스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임지연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들은 굉장히 불쾌하기 그지 없는 내용들입니다.

임지연: "1980년대 후반에 결혼식 예식비용 3억원을 썼다."

(당시 강남 기준 40평대가 1억이었고, 임지연이 한 회 방송 출연료로 65천원 받을 때였음. 지금의 60억원 정도로 생각해야 할 거 같네요.)

 

(저자권자 유라준)

 

임지연: "1987년 일본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후 첫 번째 생일에 남편이 B사의 자동차를 사줬다. 두 번째 생일에는 땅과 건물을 선물해 줬다. 서울 강남에 소재한 5층짜리 빌딩이었다"

(1980년대 중반이면 강남에 5층짜리 빌딩이 몇 개 없을 때였네요.)

 

이때 임지연의 일본인 남편이 바로 구보 겐지입니다.(임지연 전남편 이름) 임지연의 나이가 26살이었을 때, 구보겐지는 42살이었죠.(러브스토리)

(임지연 일본남편, 임지연 일본인남편의 당시 직업은 일본 부동산 회사의 소유주였음. 일명 부동산 재벌이라고 불릴 때였죠.)

 

 

임지연: "다이아몬드 마사지를 받기도 했다. 이 얘기하면 돌팔매 맞는 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당시 집으로 마사지하시는 분들이 두세 분 오셨다. 다이아몬드 가루를 아주 잘게 가공해서 전신마사지하고 입욕제로 썼다. 자연탄소 성분이 있어 몸에 좋다더라."

   

임지연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남자를 잘 만나서 그런 호화로운 생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일까요? 아니면 생일 선물로 강남 빌딩도 선물하지 못하는 남편들과 사는 일반 여자들에 대한 우월감을 만방에 떨치는 걸까요?

 

 

물론 때때로 임지연은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는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임지연: "남편이 많은 선물을 하고 사랑을 줬지만 내 자신에 대한 것은 없었다. 허무했고 일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결국 이혼을 했다.

결혼 생활하면서 많은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위자료를 받지 않았다. 이혼 후 영화 투자를 했는데 엎어지면서 20억 원 가량을 날렸다. 가지고 있던 패물과 모피 등을 팔아서 생활했다."(임지연 이혼 이유, 임지연 이혼 사유)

 

잠깐 임지연의 프로필을 살펴보죠.

(학력)전북체육고등학교

(경력)1985년 미스 아시아태평양 2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한때 미스코리아였고, 올해 나이 50살이죠. 1980년대 대표 미인중의 한명으로 통하던 여자였고, 처음에는 아주 화려한 생활을 했었죠.

 

임지연 과거 사진,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사진

임지연 어릴적 사진

 

물론 방송에 나와서 지나간 화려한 생활에 대한 후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그런 생활을 들으면서 공감을 할 수도 있고, 또는 반면 교사로 삼을 수도 있으니까요.

   

당시 1980년대가 일본의 거품 경제 최고의 시기였고, 또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물가 차이가 많이 났기에 일본 부동산 재벌은 돈을 무진장 많이 썼을 겁니다. 위에 임지연의 증언대로 매일매일을 다이아몬드 맛사지를 받고, 엄청난 호화 결혼식에 생일 선물로 강남 빌딩을 줄 재력이 있었겠죠.

(저자권자 유라준) 

 

 

이런 과거가 있는 임지연이 TV에 나와서 하는 말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저런 인생을 삼지 말아야 한다는 반면 교사로 삼을 까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부러워할까요?

 

사실 자녀도 없는 임지연이기에 불쌍한 면도 있습니다(아들, 딸 한명도 없음). 하지만 그것보다는 임지연의 화려했던 과거가 너무 매혹적이네요.

아마 지금이라도 남편이 강남 빌딩을 사주겠다고 이혼하자고 하면 어떨까요?

굉장히 좋아할 아내들이 많겠죠(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물론 임지연이 위자료로 강남 빌딩을 받은 것은 아니죠. 단순히 생일 선물로 받을 정도로 재력가와 결혼한 것이죠.

많은 주부들이 그런 남자를 만나지 못한 것을 한탄하지 않을까요?

   

문든 풀하우스나 세바퀴가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과거 종편의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역시 15세 관람가였지만, 주시청자들이 중, 장년층이었죠.) 15살 어린아이들이 임지연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저자권자 유라준)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이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공중파 피디는 무슨 생각으로 게스트가 저런 말을 하도록 놔두는 걸까요?

 

임지연의 화려했던 결혼생활을 들으면서 청소년들이 물질 만능주의 혹은 사랑보다는 돈을 더 바라는 결혼 생활을 쉽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임지연 개인에게는 별다른 감정이 없습니다. 그녀의 과거 경험을 인정하면서, 현재 열심히 사는 그녀의 인생을 존중합니다.

다만 풀하우스 같은 15세 이상 관람가 TV에 나와서는 청소년들에게 자극적이지 않은, 다른 이야기를 했으면 하네요.

 

원래 이런 토크쇼는 출연자가 미리 피디와 작가에게 이야기를 해서 승낙을 얻죠. 그런 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임지연보다 피디와 작가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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