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

주원 이상형과 트라우마, 박초롱 사랑하는 이유

영화배우 겸 탤런트 주원은 자신의 이상형을 여러번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마녀사냥에서는 "여성의 신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디냐?"는 질문에 주원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배다. 살집이 좀 있는 것이 좋다. 겹치면 더 좋다."

 

족 특이한 취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이 주원은 엄청 고수라면서 놀라워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또한 주원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배가 나온 여자가 좋다. 살이 잡히는 정도로 약간 통통한 여자가 더 끌린다."

 

 

또 캠퍼스에서 진행된 팬들과의 미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165이상, 오뚝한 콧날, 털털한 성격이다."

 

그런데 과거 발언에서는 다른 말이 나옵니다.

주원: "무작정 착한 사람, 한 없이 착한 사람이 이상형이다.

밀당(밀고 당기는 연애 기술)을 안 했으면 좋겠다."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어른들께 어떻게 대하는 지를 본다.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잃고 싶지 않다."

 

 

주원의 이상형 발언들이 좀 이상합니다. 항상 동일한 발언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핀트가 어긋난 말이 나오는 것이죠.

그렇다면 주원은 그냥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말을 팬서비스로 하는 것일까요?

 

그런데 주원의 이상형 발언을 자세히 살펴보면 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성격과 외모로 나뉜다는 것이죠.

(당연한 거죠. 사람인 이상 한가지만 보고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종합하면, 성격은 털털한 성격에 어른들에게 잘 하는 좋은 성격이 이상형이고, 외모는 키 165cm 이상에 오뚝한 콧날, 특히 배가 좀 나온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런데 배에 특히 강조하는 모습이 좀 인상적입니다. 대부분 모성애가 결핍된 남자들은 여자의 가슴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모유가 나오는 유방이 모성애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제일 먼저 가슴을 보기 때문에, 진정으로 모성애를 원하는 사람들이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자의 배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흔히 긴 생머리는 청순함의 상징이고, 풍만한 가슴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섹시함과 모성애의 상징이며, 엉덩이 역시 섹스와 해소를 상징합니다.

 

(주원 학력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 본명 문준원)

 

그런데 배는 내밀한 부드러움과 부끄러움을 나타내죠. 연인간에도 서로 배를 만지는 연인이 별로 없지만, 만약 만지는 연인이 있으면, 정말 서로간의 흉허물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믿을 수 있는 사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여자들의 대부분은 남친이 자신의 똥배를 못 만지게 하고, 남자들 중에 일부 허영기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복근을 과시하기 위하여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있지만, 위의 주원처럼 접힐 정도로 살집이 있는 배를 좋아하거나 만지게 내버려 두는 사람은 잘 없죠.)

 

좀 거칠게 해석하면, 아마 주원은 무의식적으로 그 정도로 믿을 수 있는 여자와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주원의 실제 성격은 굉장히 절제력이 강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2006년에 5인조 혼성 그룹 프리즈의 멤버로 데뷔했는데, 소속사로부터 30만원의 용돈외에는 일체의 수입도 없이 쇠파이프를 맞아가면서 갖은 폭행과 착취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신인 시절을 이야기해도 이 당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죠. 아마 트라아마로 남았을 기억같네요.)

 

또한 데뷔 이래에 연애를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문채원, 유이와 같은 예쁜 여배우들과 작품을 하다보면 감정이 생기지 않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죠.

 

"없다면 거짓말이고, 작품을 할 때 좋은 감정이 있었다.

극 중 연애를 많이 했지만 그 감정이 진짜 사랑인지는 작품이 끝날 때 봐야 안다. 그런데 연달아 작품을 하면서 그 감정이 잊혀져갔다. 그리고 그게 잊혀진다면 진짜 사랑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원은 신인 시절 어려운 경험을 했고, 뮤지컬을 통해서 연기력과 인지도를 쌓았으며, 2010년 제빵왕 김탁구로 주목을 받고, 오작교 형제들, 12, 각시탈, 굿닥터 등으로 오늘날의 인기를 쌓았습니다(게다가 한류 스타들은 외면했던 각시탈에 출연하면서, 남들은 당연히 가지고 갈 일본 시장은 포기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이렇게 인기가 얻기 시작한 것이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았죠.

 

아마 이런 성공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게다가 주원의 경우는 곧 군대를 가야 하는데(주원 나이 27살), 그러면 2년 동안 팬들에게 완전히 잊힐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늘 느껴야 하죠.

 

 

그래서 더더욱 연애라는 자신의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일에 대하여 쉽사리 하지 못하는 거 같네요.

 

참고로 주원은 문채원이나 유이, 최강희, 김아중 등의 여배우들과 같은 작품을 찍었습니다(대부분이 연상녀네요). 그런데 의외로 에이핑크의 박초롱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박초롱이 그리 통통한 사람은 아니기에, 아마 이미지로 좋아하는 거 같네요.

 

 

 

 

박초롱은 굉장히 특이하게 아버지가 합기도 사범이며, 본인 역시 합기도를 8년간 배웠고, 현재 3단이기도 합니다.

여러 방송에서 쌍절곤을 능숙하게 돌리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고, 옆돌기를 시도하는 등의 강인한 이미지를 보이기도 합니다.

 

주원은 혹시 자신도 의식하지 못했지만, 박초롱의 이런 강한 모습, 자신을 지켜줄 거 같은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주원의 내면은 굉장히 약한 상태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