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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야물루 와우라족 결혼풍습- 네번만 자면 해야된다

 

아마존의 눈물에 나왔던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 야물루가 그녀의 가족과 더불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바로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더불어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 출연하기 위해서죠.

(더불어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아들 딸인 최민서, 최윤서와도 같이 지내게 되었네요.)

 

3년전 도시로 가고 싶어하던 야물루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나이가 13살이었던 소녀 야물라도 어느새 16살 성숙한 처녀가 되었네요.

아마존의 강물처럼 반짝거렸던 눈동자는 더 영롱해졌습니다.

 

 

사실 3년 전에도 야물루는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가슴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들의 문화와 다르게 윗옷을 입어야 하죠.

사실 유방이 노출되는 와우라족의 의복 풍습은 그리 부끄러울 것도 없죠. 무엇보다도 그쪽 날씨와 기후에 맞춘 삶의 방식이니까요.

 

   

어쨌든 와우리족의 결혼 풍습은 좀 특이합니다.

여자가 초경을 하면 1년 정도 외부와 격리를 시키고, 격리가 끝나면 성인으로 대우하면서 결혼도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개 14살때부터 배우자가 청혼할 때까지 1년에서 3년 정도 신부 수업을 하게 됩니다. 몸을 정화한다는 의미에서 독초를 달여 마셔 속을 토해내고 (아따까 의식), 피라냐 이빨로 몸을 긁어 피를 내고 (하냐 의식), 매일 다섯 번의 목욕으로 몸을 정갈하게 하며 나무속과 목화로 몸 가리개나 장식, 해먹을 만드는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청혼을 받거나, 아니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 네번을 함께 자면, 그땐 의무적으로 결혼(혼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조혼 풍습이 있습니다. 야물루의 엄마인 아우뚜의 나이가 겨우 31살이죠. 야물루가 16살인 점을 감안하면, 15살에 딸을 낳았고, 14살에 임신을 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초경을 하고 1년 동안 격리된 다음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청혼을 받고 임신을 했던 거죠.

그리고 야물루 남매 즉, 제토(이름, 나이는 15살), 이요니(여동생 9살), 빠빠시(막내 남동생 5살)를 낳게 됩니다. 와오루족의 기준으로 보면 야물루는 노처녀(?)가 되는 셈이죠.

   

와우라족에게도 미성년자의 개념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만 18세라고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부 수업을 받는 도중의 미혼 여자를 특별하게 지칭합니다.

특히, 기혼 남녀의 외도는 가볍게 처벌하는데 반해, 미성년(처녀)의 임신에는 신생아를 땅에 묻고 산모를 멀리 내쫓는 중벌을 내리게 됩니다.

(원래 이런 강력한 벌칙이 있었지만, 요즘은 많이 사라짐)

 

 

다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미혼 남녀끼리의 연애는 자유롭고, 서로 네번만 같이 자면 의무적으로 결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야물루의 부모인 아빠후와 아우뚜의 경우는 일부일처제이지만, 원래 와우리족의 풍습은 일부다처제입니다.

 

이렇게 야물루가 살았던 와우루족(과 조에족 등도 비슷, 그쪽은 다부다처제도 임)과 우리 나라(를 비롯한 문명국)의 법과 질서는 서로 많이 다릅니다. 만약 야물루가 도시에 나와 살려고 하면 자신들의 생활 습관을 버려야 하죠. 미성년자에 대한 의미도 바꾸어야 하고, 기존의 법률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따라 할 수는 없으니까요.)

 

과연 이번 여행이 문명의 충돌로 끝나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결과를 낳을지...

3년전에 도시로 나와보고 싶어하던 아마존 소녀 야물루, 과연 그녀는 무엇을 느끼고 아마존으로 돌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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