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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누나에서 김희애, 이승기, 이미연, 윤여정, 김자옥의 배낭여행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벌써부터 각자의 캐릭터가 완전히 잡혔네요. 김희애의 경우에는 착한 누나, 배려심 깊은 동료, 승기의 수호 천사 캐릭터가 되었는데, 아마 평소의 실제 성격이 그러하기에 이런 모습이 쉽게 잡힌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김희애의 패션을 생각해보면, 좀 묘한 생각이 듭니다. 김희애가 입어서 그런지 제품들이 좀 더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반대로 이런 제품을 입었기에, 김희애의 그런 부드러운 이미지가 더 쉽게 살아나지 않았나는 생각도 합니다.

결론은 각 브랜드마자 제품을 잘 만들었고, 그것들중에 김희애가 자신의 몸에 맞는 제품들을 잘 골랐다는 것이 되겠죠.

 

 

김희애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야상과 목도리같습니다. 즉 야상은 배낭여행에 맞게 아주 수수하면서(어떻게 보면 야구점퍼같죠), 실용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서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 편한 제품같네요.

(예를 들어서 집앞의 가게를 가거나, 아이들과 밤에 산책을 나갈 때 사용하기 딱인 거 같아요.)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하지 않는 김희애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거 같습니다.

이 야상브랜드는 바로 버버리죠. 

 

그리고 김희애에게는 캐시미어 목도리와 청남방도 있습니다.

체크셔츠와 그레이컬러의 맨투맨, 네이비컬러의 베스트와 부츠를 신은 상태에서 마지막에 무심한 듯 한 머플러(스카프)로 패션을 완성시키죠.

 

 

왠지 무심하지만 센스가 있는 거 같고, 시크하지만 차갑지는 않은 분위기가 풍깁니다. 배낭 여행답게 화려한 제품은 하나도 없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도리 역시 버버리 브릿 제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마 야상 패딩과 깔맞춤인 거 같네요.

 

김희애가 버버리 광고 모델이던가요? 이승기는 자신이 CF모델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퍼스트룩 등산복을 이번에 많이 입던데, 김희애도 그쪽 모델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김희애는 깔맞춤으로 입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키컬러의 새모양 프린트 가방이 있죠(브랜드는 캐스커드슨).

새모양이어서 왠지 웃음이 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것도 김희애에게는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애가 둘이나 있는 엄마가 이런 아이같은 가방을 메다니, 무언가 소녀 감성 같은걸 아직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아마 김희애가 이런 것까지는 계산하지 못했겠죠. 그냥 마음에 드는 가방과 백팩을 들고 다니는 거겠죠. 

어쨌든 약간은 촌스럽지만, 그래서 더욱 더 다정다감하게 느껴지는 김희애였습니다.

 

 

꽃누나 1편에서 김희애가 선글라스를 여러개 바꿔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그 장면과도 연관이 되죠.

남들이 보기에 톱스타인 김희애가 여행 전날의 흥분때문에 짐을 싸면서 선글라스를 여러개 바꿔 끼면서 기분을 낸다?

당연히 '촌스럽다'라고 생각해야 할 행동들이, 대상이 김희애라서 그런지 그런 흥분이 시청자들에게까지 그대로 전달이 되었죠.

 

아마 김희애만이 가진 장점같습니다.

참고로 이때 김희애가 쓴 선글라스 브랜드는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 ABSOLUE 1 01 모델이죠. 각진 것이 특징인데, 온화화 김희애의 얼굴에 잘 맞네요.

 

 

김희애의 패션 특징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언급하면, 김희애 신발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이런 곳에 갈 때도 패션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김희애는 과감하게 가죽 슬립온 제품의 신발을 신었죠. 패션을 포기하더라도 발 보호를 위한 선택입니다. 이런 신발은 오래 신어도 발이 아프지 않으니까요.

 

배낭여행에 임하는 김희애의 마음가짐을 알 거 같네요. 특히나 패셔니스타이면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패션보다 실용성을 선택하는 김희애였습니다.

정말 여자들의 워너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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