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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수(40대)결혼생활

현진영 아내(부인)오서운 사랑을 위한 결단력

현진영 오서운 러브스토리

여기에 남자를 정신병원에 넣을 정도로 사랑했던 여자가 있습니다. 바로 현진영의 아내인 오서운이죠.

 

오서운은 남편인 현진영을 위해서 자신의 유학도 포기하고 곁에 남을 것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현진영을 대신해서 돈을 벌죠. 만약에 오서운이 현진영을 정신병원에 넣은 후에 도망가거나 다른 남자를 만났다면 그녀의 진정성을 의심해 보아야 하겠지만, 오서운은 항상 현진영 곁을 지킵니다. 이것으로 그녀의 진심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가수 현진영(본명은 허현석)197123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43살이죠. 아버지가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인 허병찬이었습니다. 8군에서 유명했던 음악가로, 음악가 집안이죠.

 

학력

리라초등학교

원촌중학교

고등학교졸업 검정고시

 

현진영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 1집 앨범으로 데뷔하는데, 후속곡 '슬픈 마네킹'으로 주목을 받았고, 1992년 제2"New Dance 2"를 발표하면서 타이틀 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큰 인기를 끕니다.

 

이 노래는 아직도 현진영의 대표곡으로 알려질 정도로 반향이 컸지만, 현진영은 1, 2집을 통해서 돈을 하나도 벌지 못합니다.

바로 SM의 이수만이 음반 제작자였는데 돈을 하나도 주지 않았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현진영이 대마초와 약물로 체포되면서, SM 역시 돈을 벌지 못했던 거죠. 오히려 현진영이 구속되면서 제작했던 음반과 상품을 불태워야 했기에 막태한 손해를 끼치게 되고, 현진영 역시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이수만 사장은)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준 고마운 분이다."

(현진영, SM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

 

아마 현진영이 구속된 후에 뒷처리를 한다고 이수만이 고생했던 것을 이야기하는 거 같습니다.

 

현진영 사건사고

1991년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

1993/1995년 필로폰 투약으로 구속

1998년 본드흡입으로 구속.

 

실제로 SM은 당시에 부도 직전까지 몰립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월미도와 방배동 카페를 팔면서 겨우 부도를 막는데, 당시 SM 소속이었던 이현도, 김성재, 신동엽, 김승현, 이홍렬 등이 회사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SM을 떠나면서 미래 성장에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죠.

 

 

어쨌든 현진영은 대마초나 필로폰으로 사고를 친 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1998년에는 본드를 흡입하다가 구속됩니다. 이때는 돈이 없어서 본드를 사용할 정도로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았죠.

 

그러다가 20008월에 서울 강남의 한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오서운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첫만남부터 둘 사이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현진영: "솔직히 처음엔 예쁘다’, ‘꼬셔야 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신부가 나를 간병인의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보살펴주는 모습이 크게 와 닿았다."

 

 

오서언: "처음엔 오빠를 이성으로 여기지 않았다. 가엾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그러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오빠를 보며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살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다." 

 

오서운은 현진영보다 6살 연하로 현재 나이는 37살입니다.

2000년에는 겨우 24살이었죠. 그런 어린 나이에 이런 모성애 비슷한 사랑의 감정을 가졌다니 굉장히 놀랍네요. 게다가 상대가 과거에 인기 가수이기는 했지만, 돈도 별로 없던 가난뱅이였으니까요.

또한 오서운은 당시에 유학을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이것마저도 포기하고 맙니다.

 

학력

동아방송대학 방송연예과

프로필

1995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

 

 

현진영 오서운 웨딩 사진

 

사실 오서운을 탤런트나 연예인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이상하네요.

드라마로는 2004년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단역(현빈 맞선녀), 2006년 영화 신데렐라에서 단역(학원 강사)으로 잠깐 나오는 등, 거의 연기생활을 하지 않으니까요.

 

현재는 수제화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씨이니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szinesz.co.kr/

그런데 수입이 괜찮은 편입니다.

오서운: "운영 중인 패션 인터넷 쇼핑몰이 월 1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 순수익을 따지면 웬만한 대기업 간부급의 연봉보다 높다."

현진영: "음악 작업에 열중하느라 아내의 정확한 수입을 모른다."

 

 

 

 

어쨌든 오서운은 남편인 현진영을 간병인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20024집 앨범 발매 당일 현진영을 정신병원에 집어 넣습니다.

(여기서 의문인 것이 당시에 결혼식도 올리지 않아서 법적으로 남남인 오서운이 어떻게 현진영을 정신병원에 넣을 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원래 할 수 없지 않나요?)

 

현진영: "나를 정신병원에 넣는 신부에게 화가 났지만, 이런 여자라면 내 명예보다 건강이나 앞으로의 미래를 더 걱정해줄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오서연: "오빠가 말썽을 많이 피우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정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좋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오서운은 항상 현진영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를 정신병원에 집어 넣은 것이 오로지 그를 위하는 마음이란 것을 알 수 있죠.(현진영 오서운 러브스토리)

 

이렇게 두 사람은 11년 동안 동거를 하다가 2년 전에 혼인신고를 했으며, 올해 1012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13년 동안 동거를 하고 결혼을 했으니, 이혼 위기 같은 것은 없을 거 같네요.)

 

 

그런데 사실 이 결혼을 오서운 집안에서 반대를 합니다. 특히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죠.

현진영: "장모님이 하루는 술을 드시고 오셔서 '이제 너와 헤어져야겠다. 우리 딸에게 자유를 달라'고 하시더라. 위기의식을 느꼈다. 오래 만났는데 결혼을 하지 않아 장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신것 같기도 했고. 혼인신고해서 (오서운을)꽉 잡은 다음에 결혼식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진영의 장모가 현진영에게 뭔가 탐탁치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런 술 주정까지 하네요.

결국 현진영은 혼인신고부터 먼저하고 2년 뒤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현진영: "13년 동안 나를 지켜주고 나를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고, 조금 더 어리고 예쁠 때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말을 더 잘 듣고, 열심히 음악하고 가정생활 하는 착실한 현진영 오빠가 되겠다."

"아내의 말을 잘 듣고 살겠다. 앞으로는 곡 쓴다고 집 나간다고 안 하고, 착실하게 내조를 잘 받으면서 살겠다."

   

오서운: "13년을 만나다 보니 여자들이 7번 참고, 남자들이 3번 정도를 참으면 가장 좋은 것 같더라.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가겠다."

 

 

확실히 오서운이 좀 현명해 보이네요. 말투에도 현진영과 같이 살면서 깨달은 무언가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약에 한번 빠진 사람은 재발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현진영 역시 그런 범죄로 3번이나 구속이 되었죠. 아마 현재 약물에 절대 손대지 않고 사는 것은 현진영 본인의 의지외에도 이런 현명한 부인의 내조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현진영은 2세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동안 아내도 바쁘고 나도 할 게 많아서 생각하지 못했다. 결혼식을 시점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 생각이다. 힘 닿는 데까지 낳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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