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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40대)결혼생활

성동일 아내(부인)박경혜- 남편 한 풀어준 현명한

성동일은 1967427일 인천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47살이죠.

 

다만 3살부터 3년간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지내기에 전라도 사투리에 아주 능통합니다.

학력

유한대학 기계설계학

프로필

1991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8년간 무명 생활을 거친 후에, 1998SBS 드라마 은실이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빨간양말 양정팔 역으로 큰 인기를 모읍니다.

다만 이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2000SBS 청춘시크콤 행진에서의 교수역이 맞지 않아 중도하차당하기도 합니다.

양정팔 이미지는 오래갔습니다. 그러다가 영화 국가대표 코치 역과 드라마 추노에서의 천지호 역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합니다. 전작에서 연기를 너무 잘해서 오히려 어려움을 겪었던 흔치 않은 연기력의 소유자이죠.

 

성동일 아내 박경혜 사진 

 

어린 시절의 성장과정이 매우 불우했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을 팽겨쳤기에 10살까지 동네 어르신들이 지어준 다른 이름으로 불렸으며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자살까지 결심했을 정도였죠.

그래서 아빠 어디가에서 아들 성준에게 보이는 성동일의 엄격함은 일부 이해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아버지 반대로만 하면 좋은 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성동일은 자식들을 일부러 엄격하게 대하고 있죠.

 

성동일의 배우자인 박경혜은 성동일보다 14살 연하입니다. 올해 나이가 33살이죠. 일부에는 1978년생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둘은 2002년 여름 울산에서 지인의 소개로 첫만남을 가집니다.

당시 SBS 드라마 유리구두에 출연 중이던 성동일은 촬영이 없는 날을 이용해 지인도 만나고 바람도 쐴 겸 해서 울산에 내려갔는데 지인과의 약속장소에 가보니 박경혜가 함께 있었습니다. 원래 지인은 성동일에게 박경혜를 소개시켜 주려고 했었죠.

그리고 성동일은 박경혜의 여성스러운 면모에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성동일: "저는 여자를 볼 때 외모나 직업, 집안 같은 조건은 따지지 않아요. 어른 공경할 줄 알고, 내조 잘하는 현모양처 스타일을 좋아해요. 그런데 아내가 냅킨을 받쳐 수저를 가지런히 놓는 모습이 무척 여성스러워 보였어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괜찮은 여자다 싶었죠."

 

 

첫눈에 박씨에게 호감을 느낀 성동일은 열흘 동안 울산에 머물며 매일 데이트를 합니다. 또 촬영이 있을 때는 서울로 올라와 촬영만 하고 바로 울산으로 내려가 박씨를 만나죠. 아예 근거지를 울산으로 옮긴 것이죠. 박경혜 역시 그런 성동일에게 차츰 매력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박경혜: "솔직히 말해서 (성동일이) 자기가 연예인이라고 과시하는 것 같았다. 그게 좀 보기 싫었다.

3번 정도 만나다 보니까 정말 사람이 좋았다. 정말 자상했다. '이 남자구나' 싶었다."

 

 

 

사실 처음에는 성동일이 자신의 나이를 속입니다. 아무래도 14살이라는 나이차이가 부담이 되었던 모양이죠.

박경혜: "처음엔 나이를 속이고 날 만났더라. 14살 차이인 줄 몰랐다. 한동안 말을 안했다."

성동일: "처음 상견례를 하는데 장인어른이 날 처음 보시자마자 하신 말씀이 있다. ‘올해 어떻게 되요?’라고 하시더라. 그 자리에서 열 살 차이라고 속였다."

 

결국 성동일은 박경혜를 납치하다시피해서 전국 여행에 나섭니다.

박경혜: "처음에는 당일치기 여행인 줄 알고 따라나섰는데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 바람에 직장도 그만두게 됐죠. 오빠는 제가 직장을 그만두었으면 했거든요."

 

 

 

성동일이 박경혜를 데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시켰는데, 의외로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합니다.

 

성동일: "저는 아내가 나이에 비해 참하고 생각이 깊은 여자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나이가 어리니 철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아내가 서울에 올 때마다 어머니를 찾아뵙고 예비 며느리로서 점수를 따기 위해 노력했죠."

 

결국 성동일 어머니는 박경혜의 됨됨이를 보고 결혼을 허락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경혜 집안쪽에서 반대를 합니다.

원래부터 박경혜의 남편으로 생각해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성동일은 박경혜의 아버지를 직접 만나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성동일 박경혜 부부와 성동일 어머니 가족 사진

 

성동일: "해병대 출신인 장인은 몸집도 단단하고 남자다운 분이셨어요. 당시에는 별다른 말씀없이 저한테 계속 한잔 들라며 술을 권하셨는데, 나중에 아내한테 들어보니 저를 보고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대요. 말과 행동이 듬직하고 믿음이 간다면서요."

 

결국 성동일과 부인 박경혜는 양가 모두의 허락을 받지만, 이번에는 장인 어른의 병으로 결혼식이 연기됩니다. 간경화였죠.

 

성동일 어머니: "병세가 악화되기 전 상견례를 해야 나중에 사돈이 잘못되더라도 덜 서운하실 것이다."

 

 

결국 성동일과 박경혜는 서둘러 상견례를 마치고, 불과 보름만에 박경혜는 아버지를 떠나보냅니다. 원래 어머니는 고3때 세상을 떠났고요.

결국 고아처럼 된 박경혜는 성동일의 집으로 들어가서 살게 됩니다.

연기했던 결혼식도 끝내 올리지도 못했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였죠.

 

박경혜: "결혼식만 안 올렸지 웨딩 촬영도 하고 웨딩드레스도 입어봤다. 결혼식장에 가서 보니까 나는 결혼식을 안 해 봤지만 너무 힘들겠다 싶더라."

박경혜는 나중에 환갑정도에 성동일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혼인신고를 해서 법률적으로 부부 사이이니, 식은 아무려면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성동일 와이프 박경혜는 자기 할 도리를 잘하는 여자같습니다. 성동일 어머니와도 고부갈등 없이 마치 친엄마와 딸처럼 잘 지내고, 성동일 아버지에게도 할 도리를 다합니다.

원래 성동일은 자기와 가족을 버렸고, 또 폭력을 마구 휘둘렀던 아버지에게 깊은 원한을 가졌고 용서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아버지 장례식장에도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며느리인 박경혜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시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소개를 해 줍니다. 직접 손자 손녀들을 보고 마음 편히 가라는 뜻이었죠. 게다가 장례식장에도 가고, 시아버지의 제사도 모십니다.

성동일 역시 스스로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했지만, 아내의 이런 행동에 깊은 감사를 표한 적이 있었죠.

박경혜의 현명한 행동 덕분에 성동일 마음속에 한이 더 생기지 않았고, 아들이 할 도리를 대신해서 정말 다행인 거 같습니다.

 

 

 

성동일과 박경혜 부부 사이에는 아들 성준과 딸 성빈, 성율 등 12녀가 있습니다.

특히 성준은 성동일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중인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성동일은 매우 엄하게 자식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한이 자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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