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12회에 게스트로 임창정, 조성모, 나인뮤지스의 경리, 빅스타의 필독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경리가 다리의 키스마크를 공개합니다. 타투 시구 이유는 꿀벅지라는 칭찬을 들어서 다리에 응원하는 팀의 로고를 타투로 새겼다고 밝힙니다.
붉은 색의 키스마크가 기존의 무시무시한 문신과는 좀 이미지가 다르네요. 그리고 이영자가 이걸 따라하려고 했다가 신동엽으로부터 도장찍힌 (돼지)같다는 이유로 굴욕을 당합니다.
확실히 신동엽의 이영자 디스는 날이 갈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임창정도 반갑네요. 최근 근황을 공개하는데, 김창렬과 댄스 트로트 앨범을 발매한다고 합니다.)
오늘 안녕하세요의 첫번째 고민은 10대 여학생이 보냈습니다.
여고생(이름은 이지빈, 나이는 19살, 고향은 광주광역시)의 아빠는 집에서 개를 11마리나 키우는데, 가족보다 개를 우선시합니다.
가족은 찬밥 대우이고, 오직 강아지를 자식보다 더 잘 대해주네요.
정찬우와 조성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조성모의 경우는 어머니가 기르던 개의 이름을 붙인 '세나 엄마'라고 불렸네요.
그런데 개를 엎고 다니면 개의 건강도 나빠지지 않나요?
개도 어느 정도 뛰어다녀야 건강을 유지할텐데...
(그리고 정찬우 아버지도 대단하네요. 개도둑맞은 다음에 3일동안 회사를 나가지 않고 개를 찾다가 회사를 짤렸습니다.)
아빠가 가져온 진돗개 강아지에게 신동엽이 봉지란 이름을 붙여줍니다. 확실히 특이한 이름이긴 하지만, 어감은 별로 좋지 않네요.
개에게 무한 애정을 쏟는 아빠에게는 사연이 있습니다. 예전에 사업에 실패한 이후로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을 때, 개들의 애교와 사랑이 구명줄이 되었던 거죠.
신동엽이나 이영자가 딸에게 개만큼(?) 아빠에게 애교를 부리라는 조언이 아쉽네요.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아빠가 자신을 잘 따르는 개에게 애정을 쏟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이 아닌가 합니다.)
투표결과 96표로 탈락합니다.
확실히 개앓이(? 혹은 강아지앓이?)를 하는 아빠의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개보다는 가족이 우선이죠.
두번째 사연은 '누구없어요?'라는 공개 구혼사연입니다.
광주에 사는 주부(이름은 강미란)가 보낸 사연인데, 올해 나이가 마흔이 된 노총각 남동생의 결혼을 위해서 매일 엄마와 함께 마트에 가야 한다는 고민입니다.
결혼 정보회사도 아니고, 마트에 가서 부탁을 한다니 참 이상하네요.
알고보니, 예전에 마트의 옷가게 사장님이 소개팅을 한번 시켜준 적이 있어서 그 뒤부터 늙은 어머니가 마트에 목을 매달게 되었고, 또 노모는 결혼정보 업체를 몽땅 사기꾼이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MC들이 이런 잘못된 편견을 깨부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하고,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결국 어머니가 스튜디오에서 공개구혼을 할 정도로 노총각 아들의 신붓감을 찾는데 열정적이네요.)
어쨌든 투표결과 65표로 탈락합니다.
그리고 번외투표로 여자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남자에 대한 호감도를 테스트합니다. 현장에서 무료 35표가 나오는데, 아마 늙은 어머니가 불쌍한 동정표도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남자에게 차도 3대 있고, 집도 있다고 하지만 자신감과 말주변이 부족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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