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

힐링캠프 문소리 강동원에겐 공개사과 송강호에겐 돌직구

힐링캠프 109회에서 문소리가 산후우울증을 고백합니다. 노산이었지만, 순산했고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지만, 출산 이틀 만에 산후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개그프로그램을 봐도 통곡을 했고, 전신 성형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었으며, 자신감,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평소 쾌활한 성격의 문소리였기에, 아마 호르몬의 작용이었던 것 같네요. 문소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문소리의 엄마조차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문소리가 찾은 답은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VIP실에서 혼자 있다가 수유실에 가서 다른 산모들과 함께 부딪히면서 사람으로 산후우울증을 극복했네요.

모든 여자들이 이 방법을 사용해서 잘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문소리

확실히 사람은 서로 기대서 같이 살아가는 존재죠.

 

연기력을 인정받은 문소리이지만, 데뷔부터 주변으로부터 성형권유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2003바람난 가족때는 제작사로부터 권유를 받았네요. 하지만 영화 오아시스의 진정성을 지키기 위하여 결국 성형 유혹을 참았고, 현재의 문소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문소리의 성형 포기 이유)

 

문소리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감독은 바로 이창동입니다. 욕망을 버리는 연습을 시켰는데, 연기 인생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문소리

"문소리야, 너도 충분히 예뻐. 다만 다른 여배우들이 지나치게 예쁠 뿐이야."

이창동 감독의 반전매력도 상당하네요.

 

또한 문소리가 송강호에게 돌직구를 던집니다.

"이나영, 신세경과 안 어울려. 나랑 어울려."

확실히 여배우들끼리의 견제는 장난이 아니네요.

 

 

솔직당당한 게 매력인 문소리는 과거 남자관계 역시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성균관대 퀸카였고, 첫남자친구는 조명보조인 문소리를 찾으러 "문소리효과를 냈던 조명보"란 사람을 찾으러 옵니다. 전 여기서 빵 터졌네요. '조명보() 문소리'를 그렇게도 읽을 수 있네요.

제가 들은 이름 개그중에서 가장 웃긴 듯합니다.

 

어쨌든 이 남자가 굉장하네요. 일명 서동요 작전(문소리가 그 남자와 사귄다는 루머)으로 문소리와 사귀는 데 성공합니다.

이 남친이 나중에 영화기자가 되는데, 예전에 자신의 여친이 문소리였다는 사실을 숨길 정도로 문소리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 동네방네떠들고 다니는 남자들보다는 낫지만, 20살때 만난 남녀관계에 그렇게 숨길게 뭐가 있을지 오히려 의아해지네요.

문소리

확실히 문소리에게는 팜므파탈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와 한창 잘 사귀다가도 연극에 정신이 팔리면 헤어지곤 했으니까요.

 

그리고 문소리는 강동원에게 공개사과를 합니다. 어느날 '동원이'로부터 문자가 옵니다. 그런데 문소리는 누군인지 몰랐던 거죠. 확실히 성을 붙이지 않으니 느낌이 다르네요. 그래도 여배우니까, 친한 동생이라고 연락오는 사람들이 강동원, 원빈, 조인성 등등이겠네요.

 

문소리의 연기비결은 선입금 후연기, 즉 선불에서 나옵니다. 확실히 장난삼아 말한 이야기인데, 말이 씨가 된다고 후불인 드라마에서는 연기력 논란을 일으킵니다. (여기서 문소리의 셀프디스도 나오죠.)

이때 드라마 이름이 바로 '내 인생의 황금기'였습니다. (태왕사신기에서도 나오지만, 연기력 논란은 전자가 컸죠.)

확실히 영화에서 보던 문소리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경규가 언급했듯이, 영화에서 잡힌 이미지가 대중배우라기보다는 기센 여배우, 예술배우쪽에 가까우니까요.

문소리

그나마 혹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그런대로 나와서 문소리는 슬럼프를 이겨냅니다.

 

오늘 문소리가 망언을 합니다.

"남자들이 (저를 보고)의외로 소녀같다고 해요."

망언이긴 하지만, 오늘의 쾌활한 성격을 보니 전혀 근거없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제동 역시 사석에서 제일 웃긴 남자는 이경규고, 제일 웃긴 여자는 문소리라고 보증하니까요.

김제동

절친인 김제동의 제보로 문소리의 수준급 판소리 실력을 알게 되었네요. 진도아리랑 실력이 정말로 국악영화에 출연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래, 나미의 '슬픈인연'과 한영애의 '건널 수 없는 강'을 아주 흥겹게 부릅니다. 아마 오늘 이후로 문소리의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 같네요.

(아쉽게도 문소리가 생애 최고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했던 딸 장연두의 사진등은 공개되지 않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