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연 인생 이야기
탤런트 지주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서울대 얼짱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주연 과거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죠.
또한 예전과 달리 지주연의 생각의 변화가 엿보인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네요.
지주연 맥심 사진
탤런트 지주연(본명)은 1986년 2월 8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지주연 고향).
올해 30살이죠(지주연 나이).
(지주연 키 몸무게) 168cm, 48kg
(지주연 학력 학벌)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지주연 프로필 및 경력) 2008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드라마 파트너, 전설의 고향, 끝없는 사랑, 구가의 서, 당신만이 내 사랑 등과 영화 마음, 관상 등에 출연합니다.
# 목차
* 어린 시절
* 미니홈피 폐쇄 이유
* 지주연의 잘 알려진 과거
* 지주연 사시 사진
* 지주연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
* 지주연의 변화
* 지주연 맥심 화보
지주연 사진
* 어린 시절
지주연에 대해서는 표면적인 모습부터 먼저 살펴본 다음에 심층적인 면을 언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지주연: "7살 때부터 동화구연대회에 나가곤 했다. 초등학교 때 자작구연동화를 하는 게 행복했다. 크리에이티브한 걸 좋아하고 사람들이 박수치면 즐겁고... 끼가 있었다더라. 중고등학교 때도 애들을 모아놓고 만담하는 걸 좋아했다. 대학 때 연극회에서도 활동하고 잡지모델도 하고 그런 것들이 즐거웠다. 내 인생의 낙이었다."
공부와는 별개로 지주연이 끼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이후 지주연은 서울대 얼짱 출신으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지주연: "(주변에서 차가운 인상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것은 편견이다. 서울대 얼짱이라는 별명을 얻고부터 주변에서 그런 말을 많이 한다. 심지어 도도하다, 밥맛없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원해서 그런 별명 얻은 것도 아닌데, 그런 냉소적인 반응을 접하면 좀 당혹스럽다."
지주연: "입학 직후부터 학교 안에서 내가 '서울대 얼짱'이라는 소문이 퍼졌던가 보다. 나로서는 좀 의아했다. 그 별명은 주변 사람들이 나를 부담스럽게 느끼게 하는 모양이다. 약간 우쭐해진 적도 있었지만, 부모님이 늘 다잡아 주셨다. '꼴값 떨지 말라'고."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머리가 좋으면 외모가 별로일 것이라는 편견이 우리 사회에 있다. 그런데 서울대 얼짱은 그런 편견을 깨는 인물인 만큼 사회적으로, 대중적으로 회자될 수밖에 없다. 사실 어느 정도 과대포장된 면이 없지 않다. 다른 집단에서는 평범할 수도 있는 수준인데 서울대라는 이미지 덕에 더 큰 관심을 끄는 면도 있다."
* 미니홈피 폐쇄 이유
이후 지주연은 미니 홈피 활동을 하다가 폐쇄하게 됩니다.
지주연: "미니 홈피를 한 번 만들어 봤는데. 문제가 많아 폐쇄했다. 한 번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스토킹을 하고. 그런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나를 노출해야 하는지 회의가 생겼다."
지주연: "세상에 외모로 해결되는 것은 별로 없다. 특히 서울대 얼짱이란 별명을 얻은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욕먹는다. 물론 자기 관리라는 면에서 외모를 가꾸는 것도 실력의 일종이다. 예뻐지려면 부단히 노력해야 하니까. 나는 꼭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회인이 돼서 그런 편견을 극복하고 싶다. 예쁜 여자는 멍청하다든가 얼굴로 성공한다는 식의 뿌리 깊은 편견을."
지주연이 서울대 얼짱 시절 상처를 많이 받았던 모양이네요.
사실 얼짱들은 사람들로부터 호감과 반감을 동시에 받게 마련입니다.
지주연의 경우는 반감이 좀 더 컸던 것 같네요.
그리고 지주연은 서울대 얼짱 시절만해도 연예인이 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연: "연예인이 되라는 제의는 많았다. 호기심이 발동해 부모님 몰래 오디션 간 적도 있다. 얼굴 고쳐야 된다는 말(지주연 성형수술 제안)에, 내 길이 아니다 싶었다. 아르바이트로 모델 활동은 좀 했다. 서울대 홍보 모델도. 대학 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을 뿐이다."
결국 지주연은 성형전에 연예인의 길을 포기하게 되네요.
* 지주연의 잘 알려진 과거
이후 지주연은 기자를 준비합니다.
지주연: "학교를 졸업한 뒤 방송기자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KBS 공채 탤런트 선발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학창 시절 서울대학교 총연극회에서 활동한 것과 잡지 모델, 학교 홍보 도우미를 했던 것이 공채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
결국 지주연은 2008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하게 됩니다.
데뷔 이후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전설의 고향 등에서 신인으로 활동하다가, 갑자기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합니다.
지주연: "독립영화를 찍을 때 내가 진짜 연기를 하고싶은 거구나 생각했다. 방송을 쉬고 단편영화, 독립영화를 찍으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항상 이 작품이 마지막이니 다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하니 되더라. 다음에 기회가 있다는 생각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 항상 열심히 했다."
그리고 2014년 드라마 끝없는 사랑과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중요한 배역을 맡으려 화려하게 컴백했죠.
지주연: "(당신만이 내사랑을 위하여) 오디션을 3차까지 봤는데 처음에는 남혜리의 히스토리를 노트 반 권에 정리해 가져갔다. 또 자유연기를 준비해야 했는데 나는 혜리에 대해 내가 직접 쓴 자작 대본을 준비해갔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놀라시더라. 기존의 자유연기와는 다르게 접근했다."
이런 준비 덕분일까요, 지주연은 남혜리로 캐스팅됩니다.
지주연: "남혜리 역에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믿겨지지 않았다. 그 때 직접 KBS 별관으로 대본을 가지러 갔다. 대본함에서 지주연이라고 쓰여져 있는 서류봉투를 가지고 나오는데... 별관 앞 황단보도 앞에 서서 펑펑 울었다."
참고로 지주연이 맡은 남혜리는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악역입니다.
지주연: "악역을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힘들고 어렵다. 공감을 얻어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인물에 녹아들긴 어렵지만 합집합이 되는 시점이 온다."
* 지주연 사시 사진
그런데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는 지주연 눈이 약간 사시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보통때는 사시가 아닌데, 이렇게 감정을 잡고 비스듬히 노려볼 때 사시처럼 보이는 것이죠(지주연 사시 사진).
아직 지주연이 연기력도 인정받지 못한 상태이기에, 이렇게 대중의 몰입을 방해하는 모습은 되도록 감추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 지주연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
사실 지주연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기자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 겸 앵커였죠.
그리고 2008년 촛불시위의 한가운데서 진행을 맡기도 합니다.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와 함께 진행을 맡음)
또한 중앙일보의 ‘졸업앨범 얼짱’ 모델이 되면서 다시 서울대 얼짱이라는 주목을 받았고, 이때의 사진이 KBS 탤런트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고, 결국 지주연은 탤런트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주연: "(탤런트가 된 뒤) 우선 미용실에서 연예인 할인가에 머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 주변 어른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인 것 같다. 무엇보다 부모님은 내가 탤런트를 한다고 할 때 그렇게 반대하셨는데, 이제는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신 점도 달라졌다."
지주연: "세명대 저널리즘 스쿨에 1년 남짓 다녔다. 그동안 언론인이 되겠다고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해왔던터라, (갑자기 탤런트가 된다고 해서) 교수님들이 화를 내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니 잘 됐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 친구들은 화려한 컴백이라며 축하해 줬다."
지주연: "성대모사 한두개는 할 줄 안다. 장미희 선생님도 있고, 옥희도 있고... 요즘 재즈댄스를 배우고 있는데 내년(2009년) 초 이전에는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지주연의 변화
그리고 지주연은 신인 탤런트로 주목을 받으며 이런 인터뷰를 합니다(2009년 인터뷰).
지주연: "나를 두고 서울대 얼짱, 제 2의 김태희라 부르는 것은 조금은 부담스럽다. 진정한 배우로 가는 하나의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타이틀을 끝까지 가져갈 수는 없지 않은가. 나는 배우가 되고 싶고, 연기를 통해야만 내 자신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주연: "즉, ‘지주연은 얼짱도 아니고 제 2의 김태희도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 타이틀을 이용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싶지는 않다."
지주연의 태도가 무척 당당합니다.
요즘 신인들에게서 잘 볼 수 없는 패기가 엿보이네요.
지주연: "‘2009 전설의 고향’을 찍고 나서 내 연기에 대해 칭찬을 하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나왔으니 학연을 내세워 기자나 방송국에 기사를 좋게 써달라고 부탁한 것 아니냐’라는 비난을 들었다."
지주연: "이런 오해와 비난을 받았지만 나의 생각은 확고했다. ‘서울대이니까 연기 잘하네’가 아닌 ‘연기도 잘하는데 공부도 잘했네’라는 대중들로부터 듣도록, 멋진 배우로 성장하겠다. 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되기 전까지는 ‘서울대’라는 타이틀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지주연은 당시까지만해도 패기가 넘치지만, '화법의 다름'은 잘 몰랐던 것 같네요. 가족이나 학교 친구들에게 사용하는 화법이 다르고, 또 드라마 감독과 대중에게 사용할 화법이 다릅니다.
그런데 지주연은 본인의 자존심을 너무 드러내는 것이, 대중을 향한 화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지주연 맥심 화보
이랬던 지주연이 2013년부터 약간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지주연 맥심 화보 촬영 당시
지주연: "‘제2의 김태희’라는 수식어 때문에 악성댓글로 고생했다. 내게 상처가 된 댓글로 ‘어따대고’(어디다 대고)가 있었다."
지주연: "또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는 ‘엉덩이’이다.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너무 탱탱하다."
확실히 지주연의 말이 많이 소프트해졌고, 대중들이 받아들이기에 훨씬 더 용이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좀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지주연 맥심 촬영 이유: "이전까지 나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 많이 부각됐다. 내 이미지는 모범생, 딱딱함, 단정함뿐이었다. 내게 단아한 느낌이 있지만 파격적인 느낌도 분명히 있다."
지주연: "맥심과 함께 섹시화보를 찍은 것은 배우로서 내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화보를 찍은 후 주위 반응은 반반이었다. 새로운 이미지를 봤다는 분도 있고 왜 섹시화보를 찍었냐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지주연은 2008년 촛불집회때 직접 대중을 부대끼며 대중이 무엇인지를 경험했습니다. 그녀가 과연 대중이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설마 본인이 한 인터뷰는 대중을 향한 어법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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