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원 최승경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여자는 어떤 남자와 결혼해야 할까요?
인물이 좋고 재산이 많은 남자와 결혼해야 할까요?
아니면 자신을 죽도록 좋아해주는 남자와 결혼해야 할까요?
탤런트 임채원과 최승경 부부를 보면 둘 다 답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임채원을 중심으로 '미녀와 야수'라고 불릴 정도였던 최승경을 왜 남편으로 선택했는지, 그리고 결혼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짚어볼 필요가 있네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임채원(본명 임경옥)은 1972년 1월 12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임채원 고향). 올해 43살이죠(임채원 나이).
(임채원 종교 개신교)
(임채원 학력 학벌) 부산진여자고등학교
(임채원 프로필 및 경력)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고개숙인 남자, 우리들의 천구, 일지매, 무인시대, 대조영, 내사랑 내곁에 등의 드라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1992년작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여동생' 이성실 역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임채원 어린 시절 과거 사진(사랑이 뭐길래 출연 당시)
또한 이십대 초반부터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사극 동의보감에서는 30대 중반의 배역을 맡았고, 사극 일출봉에서는 유인촌의 정실 부인역할로 첩이었던 도지원과 불꽃 튀는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연기 생활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1998년 1년 반동안 미국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고, 2000년에는 최초의 한중합작 드라마 '먼당히도우에(門當戶對)'에서 한국 여주인공을 맡았지만, 한류 스타로 발돋움하는데는 실패하고 맙니다.
연기 생활에 슬럼프를 겪다가 2005년 본명인 임경옥이라는 이름에서 임채옥이라는 예명으로 개명합니다(임채원 개명 이유).
2007년 2월 자신을 15년동안 짝사랑했던 최승경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개그맨 출신 탤런트 최승경은 1971년 12월 27일 태어났고, 올해 나이가 44살입니다.
(최승경 학력 학벌) 서울예술대학
(최승경 프로필 및 경력)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
이후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가 연기자로 변신, 별난여자 별난남자, 미우나 고우나, 내사랑 금지옥엽, 영광의 재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의 드라마에 출연합니다.(임채원 남편 최승경 직업)
최승경: "1991년 방송한 MBC '고개숙인 남자'에서 처음 보고 반해서 몇차례 만남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남희석, 유재석 등 개그맨 동기들 앞에서 '나중에 임경옥과 결혼할 거다'고 선언해 비웃음만 받았었다."
최승경: "같은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한 주 차이로 못 만나서 한 주 뒤에 출연시켜주면 안되느냐고 PD에게 조르기도 했고, 채원씨를 아는 지인에게 '밥 한번 같이 먹게 해달라'고 청탁을 하기도 했다. 채원씨가 KBS '무인시대'에 출연할 때는 채원씨의 뺨을 때린 역을 한 연기자 정의갑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최승경은 방송국 PD에게 동시 출연을 부탁하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소개를 시켜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하지만, 번번이 그의 노력은 실패로 끝나고 맙니다. 그러다가 15년만에 어떤 행사에서 드디어 만나게 됩니다.
최승경: "지난 (2006년) 5월에 지방 행사가 있었는데, 내가 채원씨를 섭외해주고 나는 사비를 털어서 좇아가 첫 만남을 가졌다. 또 7월에 하와이 연예인 초청골프대회에 원래 안 가려다가 채원씨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했다."
최승경: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정도로 구애를 했다. 행사 사회를 보며 '이 여자 너무 예쁘지 않느냐, 나와 결혼을 꼭 할거다'라는 식의 멘트를 날려 눈총을 받기도 했다."
임채원: "저는 승경씨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냥 동갑내기(최승경은 71년 12월27일생, 임채원은 72년 1월12일생) 친구로만 생각하고 ‘승경아, 승경아’ 하면서 몇 번 말을 놨죠. 그런데 이 사람은 절대로 말을 안 놓더라고요."
결국 최승경은 골프대회 마지막날 임채원으로부터 한국에서의 데이트를 허락받게 됩니다.
최승경: "(그동안) 속을 많이 태웠어요. 마음고생도 많이 했죠. 우린 잘 어울린다고 수시로 얘기하면서 세뇌시켰고 탤런트 선배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죠. 연애하는 동안 촬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못 만난 며칠을 빼곤 매일 만났어요."
임채원: "최승경이 '10번만 만나보고 싫으면 포기하겠다'라고 말하더군요. 몇 번 만나다 보니깐 사람이 순수하고 믿음직스러웠어요."
최승경: "한번만 만나자'고 졸라 사적으로 만나게 된 후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임채원의 집에 찾아가 '날 좀 믿어달라'고 애원했죠. 그런 성의가 통했는지 자연스럽게 가깝게 되었죠."
최승경: "첫키스는 만난지 두달 만에 채원씨의 집앞에서 하게 됐고, 주로 데이트를 채원씨의 집에서 했어요. 채원씨는 내가 착해서 좋다고 하고, 나도 채원씨가 너무 검소하고 착하고, 어른들에게 싹싹하고 상냥해 이 친구 정도면 우리 부모님에게 잘하지 않을까, 싶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죠."
정말 최승경이 매달려서 한 결혼이네요(2007년 2월, 임채원 배우자).
확실히 두 사람의 결혼은 당시에 충격적이었죠.
임채원이 이혼 후에 재혼이라는 말과 임채원 전남편이 있다는 루머까지 떠돌았고, 급기야 최승경 집안이 굉장히 부자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임채원 이혼, 임채원 재혼).
더욱이 임채원의 나이가 당시 35살이었기에, 그런 의혹이 더 컸죠.
임채원: "일부러 결혼을 안 한 건 아니에요. 인연을 못 만나서 결혼을 못하는 거지 일부러 미루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이 사람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절대로 연예인과는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요. 제가 좀 보수적인데 아무래도 이쪽(연예인) 사람들은 끼가 많은 것 같아서 남편은 다른 일 하는 사람이길 바랐거든요. 물론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승경씨와 직업이 같으니까 서로 이해해주는 부분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제 친구들은 다들 놀라죠."
이렇게 임채원은 초혼이 맞습니다. 사실 임채원 실제 성격이 좀 보수적이어서 별다른 루머나 스캔들없이 조용히 연예계 생활을 했죠.
임채원: "그런데 주위에선 모두 축하해주셨는데 네티즌 중에 반대하시는 분이 많은 거 같아요. 인터넷에 결혼 발표 기사가 나간 후에 ‘저 놈이 뭔가 있구나’는 식의 글이 많이 올라왔거든요. 그 정도에 상처받을 정도로 마음이 약하진 않아서 가족들이랑 같이 보면서 웃었어요."
사실 최승경 집안 역시 그저 중산층일 뿐입니다. 최승경 아버지가 교수 출신의 학장이었고(현재는 은퇴했음), 교육자였기에 재산 역시 크게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재벌이 아니라 그저 살만큼 있는 정도죠.
하지만 임채원같은 미인이 최승경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한때 이런 루머가 횡행하기도 했죠.
대중들은 미인에게 남자의 외모나 재산을 보지 말고 진심을 보고 결혼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지만, 막상 임채원 같은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하면 온갖 의혹을 스스로 만들기도 합니다.
대중들의 이중성이죠.
임채원 아들 사진
어쨌든 그렇게 결혼한 두 사람은 허니문 베이비를 갖고, 아들 최준영(이름)을 얻습니다. (임채원 자녀 자식)
최승경: "아내 수입이 나보다 더 높다. 실제로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수입 면에서 항상 부인이 더 높았다. 게다가 나는 직업상 일이 없을 때도 있는 완전한 비정규직이다. 그런데 단 한 차례도 장모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다. 항상 편하게 대해주셨다. '일 들어오겠지'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임채원의 어머니처럼 임채원 역시 남편의 수입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 두 사람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결혼 전에 그토록 매달렸던 최승경답게, 여전히 아내를 지극 정성으로 떠받들까요?
최근에 고부 스캔들에 나온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남편이 거짓말을 하거나 눈치 없는 행동을 하고, 며느리 임채원이 고생을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물론 어느 정도 극화가 되었기에 100%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사실 최승경의 태도 변화는 신혼초부터 감지되었던 사실이죠.
임채원: "(신혼초, 남편의 태도가)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미묘한 차이는 분명 있어요. 과거 제가 새벽에 촬영을 가게 되면, 연애할 때는 꼬박꼬박 촬영장까지 데려다 줬었거든요. 하지만 결혼 후에는 제가 새벽에 먼저 나가는 일이 있어도 "잘 다녀와"라는 말로 대신할 뿐이죠."
임채원: "하지만 그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남편이 결혼하고서도 매일 새벽에 저를 데려다주었으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했을지도 몰라요. 여러 가지 신경쓸 일도 많고, 자기 할일도 많으니까요. 또 아이까지 생겼는데, 둘이 연애할 때와 똑같을 수는 없죠. 제가 할 수 없는 부분만 도움을 받으면 되잖아요."
임채원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결혼 후에도 그렇게 지극 정성으로 자신을 떠받들어준다면, 아마 본인 스스로가 불편할 것 같네요. 그리고 남편 역시 사람인지라 5년, 10년을 그렇게 살 수가 없죠.
사랑은 낭만이지만 결혼은 생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우자의 외모나 재산을 보고 결혼을 선택해도 안되겠지만, 결혼 전에 자신을 공주처럼 떠받드는 모습 역시 결혼 후에는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필요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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