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10대 여학생(강민희)이 주사가 심한 아빠(변기남) 때문에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해서 방광염에 걸렸다고 합니다(그것도 세 번이나). 아빠의 술버릇은 술취하면 항상 화장실 변기위에서 잠을 잔다네요.
이제까지 여러 술버릇에 대해서 들었지만, 이런 술버릇은 처음이네요.
술만 취하면 화장실 좌변기가 편하다는 남자.
오늘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박초롱, B1A4의 산들과 진영이 출연했는데, 이들의 잠버릇도 독특하네요.
먼저 정은지는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서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든가, 잘 때는 방인데 베란다에서 기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 기억이 전혀 없다고 잠버릇을 공개합니다. 이건 몽유병이 아닌가요.
산들은 긴 머리카락을 꽈야 잠을 잘 잘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 야릇한 상상을 했는데, 요즘이 아니라 어릴 적 버릇이라고 하네요.
결국 더 이상 못 참게 된 어머니와 누나가 가발을 사다가 안겨 주었다고 합니다.
(설마 아직까지 그 버릇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겠죠?)
그런데 정은지 리액션이 좋네요. 그 짧은 순간 박초롱의 머리카락을 보호하려고 가지런히 정돈합니다. 결국 이영자의 요청에 산들이 박초롱의 머리카락을 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말이죠.
사연의 주인공, 강민희는 술을 너무 마시는 아빠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하고, 또 변기위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본인 역시 근래에 보기 드문 요강을 사용하고 있고요.
"요강이 내 엉덩이를 먹을 것 같아요."
표현력이 남다른 여고생이네요.
그래도 사춘기인 여고생인데, 어쩔 수 없이 대문 앞 하수도에서 소변(오줌)을 누는 일도 여간 고역이 아니고요.
그런데 엄마의 사연은 더 충격적이네요.
예전에 변기를 차지한 남편 때문에 세숫대야에 큰일(대변)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들은 전봇대를 사용하고요.
그런데 아빠 역시 사정은 좀 있습니다.
벌목일이라는 위험한 일을 하는데, 일이 끝난 뒤에는 하루 소주 5~6병은 마셔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네요. 산속에서 일을 하는데, 사고로 죽은 동료도 보고... 아무튼 굉장히 위험하고 육체적으로 피곤해서 술 없이는 견디기 힘든 직업이죠.
그래서 변기가 절의 해우소처럼 근심을 풀기에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 가족을 보니 걱정이네요. 아빠의 직업을 보니 술을 줄이기도 힘들겠지만, 술버릇을 고치는 것 역시 아주 힘들 것 같네요. 버릇을 쉽게 고치면 버릇이 아니잖아요. 게다가 술버릇은 아주 질기죠.
이 사연의 투표 결과는 103표가 나왔습니다.
아빠는 술버릇을 고치기로 했고, 딸은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공부를 더 잘하겠다고 했는데, 그다지 바뀌는 것이 그다지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다만, 인생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응원을 보냅니다.
마지막 사연 주인공으로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 나왔습니다.
바로 특공 무술 사범인데, 그는 연예인병에 걸린 자기 도장 관장을 고발합니다. 관장은 데이트할 때 항상 사범(김종대)에게 경호를 하라고 하고, 분식집에 가더라도 예약을 해야 갑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으면 세수하고 향수뿌린 꽃단장을 한 다음에 마치 연예인처럼 등장하네요. 트레이닝복에도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
체육관 관장인 최수영이라고 하는데, 그런저런 훈남이네요. 다만 잘생기기는 했는데, 약간 잘난 척하는 기질이 좀 있는 듯.
자기가 "조인성 아냐"라고 자신감 최고의 모습만 보이지 않으면, 여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텐데.
에이핑크의 정은지 역시 연예인병(스타병)이 약간 있습니다. 옷을 사고 난 뒤에 가게 주인이 결재를 위해서 사인을 부탁했는데, 연예인에 대한 사인인줄 알고 거절을 했다가 망신을 당했네요.
관장이 사범을 자주 부르는 것은 술자리에서 동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에 기분 좋은 것이 제자 자랑만한 것이 별로 없죠.
게다가 성격 역시 좋습니다.
여자 사범에게도 농담반 진담반 데이트 경호를 하라고 하는데, 애인 역시 예쁘네요.
게다가 여자의 눈에는 관장의 모습이 자신감이 넘치고, '웃기는'걸로 보입니다. (여자는 자신의 이상형인 '웃긴' 남자를 제대로 만났고, 결국 이들 커플은 천생연분이네요.)
이런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되었는데, 결국 5표를 받았습니다.
사람들 모두 이게 그리 심각한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한 모양이네요.
자주 불려나가야 하는 제자 사범이 좀 괴롭기는 하겠지만, 이런 유쾌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또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요.
2013/08/13 - 안녕하세요 빈대남에 대한 정은지의 대박 리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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