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는 모델 이혜정은 1984년 6월 18일 출생했으며, 올해 나이가 30살입니다.
(학력)
선일여자고등학교(선일여고)
대학은 진학하지 않고 바로 우리은행 프로 농구단에 입단.
(프로필)
고등학교 3학년때 청소년 국가대표팀 발탁
2002~2004년 우리은행 소속
(신체 조건)
키 179cm
치수 33-24-35 inch
신발 크기 255 mm
포지션 포인트 가드
(모델을 하면서도 이렇게 가끔씩 농구 관련 프로그램을 뛰거나 농구 연습을 하곤 했죠. 위의 사진은 롤러코스터2에 잠깐 출연했을 때의 모습)
(프로필 및 경력 사항)
파리 컬렉션, 뉴욕 컬렉션, 밀라노 컬렉션 모델
패션쇼 엘리 사브, 맥심 시몬스, 줄리앙 훠니 컬렉션 모델
패션쇼 크리스챤디올, 루이비통, 피에르가르뎅, 엠프리오 아르마니, 저스트 카발리 모델
서울패션위크 지춘희, 이상봉, 진태옥, 송자인, 이석태, 곽현주 패션쇼 모델
잡지 보그, 바자, W, 코스모폴리탄, 마리끌레르, 싱글즈 모델
패션쇼 샤넬, 구찌, 랑방, 에르메스, 마크제이콥스, 디젤 모델
이혜정은 원래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농구를 시작했고 여자 농구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농구팀 우리은행에서 주전으로 활약한바가 있을 정도로 농구 실력이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러던 이혜정은 농구를 그만두고 모델로 데뷔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혜정 농구를 그만둔 이유)
"프로 선수 시절 몸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았고 그동안 생각해왔던 운동과는 달랐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아침 먹고 운동, 점심 먹고 운동, 저녁 먹고 또 야간운동. 운동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터라 머리도 길러보고 싶고, 예쁘게 화장도 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해볼 수 없으니깐 힘들었다."
즉, 이혜정은 건강 문제와 더불어 여자로서 자신을 가꾸지 못하는 운동 선수에 대한 적성 문제로 농구 선수를 은퇴하고 모델로 전업을 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이혜정이 농구를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는 집밖에도 못 나간다며 반대를 했지만, 이혜정 역시 한번 선택한 이상 그대로 밀고 나가는 성격이었기에 자신의 뜻대로 모델일을 시작합니다.
모델로 성공한 지금은 부모님 역시 원래의 뜻을 바꾸고, 딸의 장래를 축복해 줍니다.
그리고 모델 일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운동선수를 할 때) 한때 몸무게가 80kg 나간 적도 있었다. 모델 수업을 받던 중 ‘너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골격이 커서 5kg 정도 빼야할 것 같은데 2kg 밖에 못 뺄 것 같아’라는 말을 들을 적이 있다. 이 말을 듣고 난 후 독기를 품고 일주일 만에 5kg 이상 뺐다(이혜정 감량)."
정말 대단하네요. 운동을 해서 근성을 배운 것일까요, 아니면 어렸을 때부터 승부 근성과 오기가 강했던 것일까요? 어쨌든 이혜정은 2005년, 22살의 나이로 서울컬렉션으로 데뷔를 합니다.
그렇게 홍콩에서 1년, 한국에서 2년 반 보낸 이혜정은 바로 해외패션쇼에 출전하겠다고 하면서, 다시 한 번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지인들은 무리라고 말렸지만, 아무도 이혜정의 뜻을 꺾을 수는 없었죠.
결국 이혜정은 파리 패션 위크 초반 피에르 가르뎅 60주년 기념쇼에서 6벌의 옷을 입고 피날레 드레스까지 차지하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디자이너였던 존 갈리아노에게 선택받으며 2011 S/S 크리스찬 디올 무대에 서게 됩니다. 한국 국적을 지닌 모델로는 최초의 일이었죠.
(이혜정은 모델 중에서도 눈빛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발군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확실히 다른 사람을 잡아 먹을 것 같은 강렬한 표정과 연약한 것 같은 표정을 동시에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