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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배우(30대)

이하나 남자친구-눈물 많은 이유/이하나 아버지 이대헌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하나를 보면 볼수록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일반인처럼 느껴집니다. 연예인의 재능이 없다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숨기지 못하기 때문이죠. 


인터뷰나 토크쇼 등은 연예인에게는 일에 해당하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사를 하면서 이하나는 종종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여배우 이하나는 1982년 9월 23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이하나 고향). 올해 33살이죠(이하나 나이).

(이하나 학력 학벌) 대모초등학교, 대왕중학교, 개포고등학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활으악학부

(이하나 프로필 및 경력)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로 데뷔


(실질적으로는 2005년 KTF CF '우산편'으로 데뷔함(데뷔작))

이후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메리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와 영화 식객, 페어러브, R2B 등에 나왔지만, 거의 5년의 공백기를 가집니다(특히 드라마). 그러다가 2014년 고교처세왕(정수영 역할)으로 복귀하게 됩니다(이하나 근황).



(이하나 가족 관계)

아버지가 작곡가 겸 가수인 이대헌이고, 어머니와 오빠가 있는데, 어머니 역시 음악인 출신입니다. 집안이 음악가 집안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고, 아버지의 공연을 듣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가수가 되기를 결심합니다.


이하나 아버지 이대헌의 대표곡 중의 하나가 바로 '먼지가 되어'(이대헌 작곡)입니다. 원곡 가수는 이미키(1987년)이었고, 1991년 이윤수가, 1996년 김광석이 다시 불러서 크게 인기를 끕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로이킴과 정준영이 불러서 다시 크게 화제가 되었죠.


이대헌은 작곡가 겸 포크록 가수로 활동을 했는데, 주로 미사리, 신촌, 강남 등과 서울 근교 카페에서 공연을 합니다. 최근까지 미사리에 '피아노'라는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죠.

(나중에 '아름다운 세상사람들'이라는 봉사 단체를 만들어서 미사리에서 동료 가수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함)


이하나 아빠 이대헌 사진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꾸었던 이하나였지만, 우연히 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하나: "저는 무대 공포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노래를 할 때 자신감도 없고, 너무 수줍어해서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뮤지컬 수업을 한 번 들었어요."


이하나: "교수님께 말씀을 드려서 청강을 했죠. 그때 교수님이 '수줍음만 버리면 좀 더 뻔뻔해진다. 자신 있게 한 번만 해봐라, 한 번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때부터 연기를 배우게 됐어요. 발표 수업 중에 혼자 독백을 하는 게 있었는데 정말 창피하더라고요. 그런데 얼굴 빨개지면서, 하고 나니까 정말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하나: "첫 수업 때는 울었어요. 너무 창피해서요. 발표하다가 저도 모르게 너무 창피해서 못 하겠다고 눈물을 보였어요. 제가 좀 울보예요. 때와 장소를 잘 못 가려요."


이하나: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니 교수님께서 점수도 잘 주시고…. 청강한 그다음 학기에는 정식으로 수업을 들었어요. 그때 그 교수님이 저한테 아주 큰 감동을 주신 분이세요. 정말 믿고 따르니까 이루어지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하게 됐어요. '연기가 참 재밌는 거구나'하는 것도 느꼈고요."



이러다가 이하나는 우연히 KTF 광고를 찍고, 연기자 활동을 시작합니다.

공형진의 소속사에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공형진을 만나게 되고, 이하나의 재능을 알아차린 공형진이 한지승 감독(연애시대 감독)에게 추천을 하게 되었죠(2006년).


이하나는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의 동생역으로 나와 신인치고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메리대구 공방전'에서는 여주인공의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하나는 이때 속으로 방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하나: "제가 하고 싶은 연기도 있고, 취향도 있어요. 그런데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연기 스타일과 취향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았죠. 예전에는 그 간극이 달라 스트레스도 컸어요."


이하나: "그전까지는 삶다운 삶이 아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 저를 만들어내고 제가 결정하지 않은 일을 해야 했거든요. 아무래도 제 영혼을 지키는 게 힘들었죠. 내가 아닌 나의 모습인 것 같아 괴리감이 들었어요."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하나의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대중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였죠.

그런 마음이 '꽃피는 봄이 오면'의 제작발표회에서 잘 드러납니다.

인터뷰 도중 2차례나 눈물을 흘리다가, 자리를 뜨기도 합니다.


이하나: "1,2년쯤 후에 내가 좀더 실력이 쌓이고 나서 '꽃피는 봄이 오면'에 출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지금 나는 너무 부족하다. 연기에 대한 재능이 없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편집본을 본 뒤 내가 연기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자수하는 심정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아마 자신의 앞에 놓인 길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 것 같네요.


이하나 고교 시절 사진


이하나 졸업 사진(간혹 이하나 성형 의혹이라고 성형전 사진이 떠돌기도 하는데, 지금과 달라진 모습은 쌍꺼풀외에는 없는 것 같네요.)



결국 이하나는 트리플을 끝으로 긴 공백기를 가집니다(영화에는 잠깐씩 출연함).


이하나: "쉬는 동안 어려운 친구들에게 학교를 세워주는 취지로 캄보디아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 친구들이 저를 도와주는 반전을 맞이했죠. 그곳 친구들은 차도 없고 옷도 없지만 다 같이 없으니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아이티 지진이 났을 때 본 다큐멘터리에서 아이티 사람들은 춤추고 노래하면서 재앙에 대처하던 모습도 함께 떠올랐어요. 그런 경험 때문일까요? 저는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 하는 건 제 삶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하나: "예전에 외국 친구가 저에게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못 탄다고 했더니 한 번 타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스케이트보드를 탔더니 그 친구가 ‘이로써 너의 우주가 더 넓어진 거야’라고 말했어요. 그때 이후로 인생은 우주를 넓혀가는 것 같고 그게 항상 기대돼요."



확실히 갑자기 스타가 되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그런 변화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하나처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이런 변화에 대하여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 중요한데, 이하나는 무려 5년이 걸린 것 같네요. 봉사 활동과 친구의 충고가 특히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선배 연기자의 간접 경험 역시 이하나에게 좋은 영양제가 됩니다.

이하나: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아버지로 나오셨던 '정인기' 선배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인생에 대한 이야기, 정말 생각만 해도 흐뭇한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죠. 아이 이야기나 사모님을 만나서 결혼하신 이야기 등 가족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들이 많이 떠올라요. 연기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이하나처럼 자신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몰라서 두렵고 막막한 사람은 이렇게 인생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간접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상식이 풍부해지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죠.



이하나가 데뷔하던 2006년에는 25살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데뷔 전에 어린 나이였을때, 실수를 하기도 했죠.

이하나: "데뷔전 가수 연습생 시절 연습실에서 만난 오빠에게 10년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오빠와 1년여간 같이 연습을 하다 보니 호감이 생겨 사귀게 됐다."


이하나: "남자친구를 뺏는 나쁜 짓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사귀게 됐다. 그 사건으로 악몽도 많이 꿨고,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이하나: "언니(남자의 여자친구)가 시집가 잘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 너무 좋다. 후회되는 것은 그때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나 역시도 헤어지게 됐다."



머리는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마음이 이끌리는 것은 막지 못한 것 같습니다. 비록 나쁜 짓이지만, 이런 고백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하나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네요.


현재 이하나는 남친(남자친구)가 없습니다.

과거에 강렬했던 사랑을 한 흔적 때문이죠.



이하나: "데뷔 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외모가 안정환 선수와 비슷했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다니면 주변 여성들이 옆에 키만 멀대같이 큰 애는 누구냐고 말했고, 심지어는 남자가 너무 아깝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하나: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눈이 많이 왔는데 특별한 선물이나 이벤트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남친이 저를 집에 데려다줬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3시간을 걸어서 집에 갔다고 하더라. 여운을 이어가고 싶었나 보다. 그러면서 시간대별로 풍경을 찍어 다 모아서 자신의 마음이라고 보내주었다. 너무 감동받았다. 이런 프로포즈를 해놓아 눈이 높아졌나보다. 그런데 그 친구는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찾아서 책임지라고 해야할까 보다."


아마 이하나는 아직 전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 남자 역시 3시간을 걸어서 집으로 갔다고 하니, 감수성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이하나는 현재 미혼인데, 이상형은 연하보다 연상입니다(이하나 결혼하지 않았음).

이하나: "아이의 감수성을 지니면서도 일을 할 때는 철두철미한 남자가 좋아요. 또한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마음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전 좋은 사람만 생긴다면 당장 결혼할 수 있어요. 연하가 맞겠다고요? 전 이상하게 연하는 전혀 남자로 느껴지지 않아요. 동갑도 남자로 안 보여요. 위로는 나이차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이하나와 어울리는 한쌍이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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