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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세월호 KBS 사과 무시와 단원고 양아치 기자들 이번 세월호 참사와 더불어 드러난 언론의 민낯이 너무 역겹습니다. 사고 초기부터 오보가 줄을 이었고, 그 때문에 사고의 혼란이 더 커지기도 했죠. 이전 글에서 언론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 글) 2014/04/19 - 세월호 참사 3대 책임자- 이준석 선장 정부 언론 그런데 jtbc나 MBN은 그나마 대형 방송 사고를 쳤기에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KBS는 오보를 내고도 전혀 사과를 하지 않고 있네요. KBS는 있지도 않은 '시신 무더기 발견'으로 스스로 자기 방송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에 대한 오보들이 너무 많기에 KBS의 오보는 오보축에 끼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거기에는 정부의 잘못된 발표도 있었고, 언론 스스로 추측을 사실처럼 보도한.. 더보기
독일 박근혜 '살인'발언 비판과 청와대의 자세 독일의 유력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하 FAZ)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참고로 독일의 FAZ는 1949년에 설립된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권위지중의 하나이고, 정치적으로는 보수에 속하는 신문사입니다. (기사 간략 발췌) FAZ는 박근혜 대통령의 살인 발언을 두고 정치인 자질에 의문을 던졌다. 특히 FAZ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런 강경 발언 배경에는 점점 더 거세지는 야당의 공격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국민들의 분노 감정에 편승해 선원들을 살인자로 규정하는 강경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FAZ는 "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될 위험에 처한 사람은 사방으로 선제공격을 하는 법"이라면서 박근혜 .. 더보기
세월호 음모론 해명, 정부가 음모론 일부러 키우나? 요즘 음모론이 너무 많습니다. 말을 자꾸 바꾸는 정부의 태도 때문에 불신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에 대해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기에 더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그저 경찰을 동원해서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사람들에게 벌을 준다는 협박뿐입니다. 정부가 오히려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네요. 어쨌든 사회적인 갈등을 줄이기 위하여, 음모론 2가지를 밝혀 봅니다. 첫번째, 전원 구조 뉴스 사고가 난 4월 16일 오전에 세월호에 탑승했던 단원고 학생들의 '전원 구조'라는 뉴스 속보가 뜹니다. 이후 오보라고 판명이 났지만, 이걸로 정부를 상당히 불신하거나, 혹은 그 이면에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다는 음모론이 떠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오보가 맞습니다. 그리고 그 소스의.. 더보기
카카오톡 압수수색-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돌아가는 상황이 좀 이상하네요. 정부가 반드시 해야할 일은 외면한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기업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카카오톡을 압수수색하기로 했는데, 이런 행동이 카카오톡의 성장세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 같네요. 그동안 카카오톡이 사용자들의 대화 내용을 저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아주 놀랍습니다. 카카오톡 입장: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저장기간이 영업일 기준으로 5~7일이기 때문에 영장허가가 늦으면 대화 내용을 못 볼 수 있다.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는 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영업일 기준으로 5~7일이므로, 보통 열흘 정도 대화 내용을 저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과 대부분의 시민들은 '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을까, 라는 호의적인 반.. 더보기
세월호의 위치 미스테리- 숫자로 파악한 진실 세월호가 왜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을까? 이 부분을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음모론을 좋아하지 않기에, 단순히 숫자만으로 세월호의 위치를 추정해 보겠습니다. 혹시 잘못된 점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약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세월호의 침몰과 관련되어서 다음의 3가지 중요한 증언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제주 해경이 단원고등학교로 연락(8시 10분) (새창보기)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41916124007575 제주해경: "오전 8시30분께 항구에 도착하기로 한 세월호와 연락이 안된다." 8시 10분경에 제주해경이 단원고로 통보합니다. 두번째, 단원고 교감의 교장에 대한 상황보고 (교감 선생님은 고인이라고.. 더보기
세월호 참사로 돈벌이하는 일본 기자들 사람이 돈을 위해서 얼마나 악랄해질 수 있을까요? 이번 세월호 침몰에, 인간의 그런 나쁜 본성이 함께 표출된 것 같아서 가슴이 더 아픕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남의 비극을 이용해서 클릭수를 올리는, 정말 쓰레기같은 언론들이죠. (이전 글) 2014/04/19 - 세월호 참사 3대 책임자- 이준석 선장 정부 언론 그런데 이웃나라 일본의 기자들 역시 다르지 않네요. 그들 역시 이 상황을 자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야후 재팬 메인에 걸렸던 기사였습니다. 엄청난 클릭수와 찬성 수를 얻었던 핫한 기사였죠. 기사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한국 언론이 사고가 난 세월호가 일본에서 건조되었다는 것을, 중국 언론을 인용해서 보도한 것이죠. (새창보기) http://headlin.. 더보기
세월호의 진실- 가족들의 정부 불신과 언론플레이 참단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나흘이 지나도록 별 성과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의 감정이 많이 격해져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물병에 깡통 세례를 받기도 했고, 여러 공무원들이 욕설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실종자 가족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단순히 자신의 가족을 찾지 못한 절박함때문에 이성을 잃고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기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의 근거가 너무나 타당합니다. 우선 사고 당일(4월 16일) '전원 구조'라고 오보를 낸 것은 물론이고, 정부 책임자들의 말은 시시각각 바뀌었습니다. (4월 17일) 이평연(서해해경 안전총괄부장): "지금 배에 공기를 넣어서 들어올리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구난협조업체가 있.. 더보기
세월호 참사 3대 책임자- 이준석 선장 정부 언론 대한민국이 슬픔으로 멈춘 것 같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물 한모금조차 쉽게 넘어가지 않네요. 지난 이틀 동안 글을 쓸 수도 없었고, 댓글에 답변할 수도 없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이번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 아닌가 해서, 더욱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 사고 원인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급속한 변침이 원인이 되어 배가 침몰했다는 정황은 드러났고, 배가 그렇게 급속한 변침을 해야 했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죠. 나중에 조사를 통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 이준석 선장과 승무원에 의한 대규모 피해 발생 사실 이번 사건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만약 이준석 선장이 사고 발생 초기에 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에게 대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