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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무릎팍도사 마지막게스트 김자옥의 대장암투병과 친언니의 자살 무릎팍도사가 마지막 게스트 김자옥을 끝으로 종영이 되었습니다. 원로배우이기에 무릎팍도사의 마지막회가 아닌 다른 장소였다면, 이야기를 더 많이 풀어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또 성격이 긍정적인 김자옥이기에 그렇게 무릎팍도사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함께해 주지 않았냐는 생각도 듭니다. (김자옥이니까 독설 "무릎팍이 영원할줄 알았냐?"라는 말이 강호동도 그리 아프게는 들리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 김자옥의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인생과 가족이야기, 두 번째는 연기이야기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이수근과 장동혁을 향해서 "재밌게 좀 해봐." "사투리는 하지 마"라고 독설을 직접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김자옥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은 첫 결혼의 실패와 재혼입니다. 이날 직접적인 이름은 나오지 않.. 더보기
무릎팍도사 마지막회- 강호동의 눈물은 없었다 2007년 1월 3일부터 6년 7개월간 240개의 서로 다른 인생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전해주던 '무릎팍도사'가 마침내 김자옥편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습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빛나던 때가 있었던가 하면,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방송 중지가 된 적도 있었고, 결국은 지금처럼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로 초라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무릎팍도사는 원래 수요일 밤에 방송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황금어장이라는 커다란 컨셉내에 있던 작은 코너인 라디오스타가 점차 인기를 얻고, 또 마침 강호동의 잠정은퇴와 연예활동 재개에 맞추어 현재의 목요일 저녁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랬기에 무릎팍도사가 원래 하던 수요일 자리를 되찾았다면, 이렇게까지 쉽게 종영 되지 않았을 거라고 많은 이들이 아쉬워합니다.(목요일밤은 해피투게더와 자기.. 더보기
예체능 아쉬운 패배와 김현중의 괜찮은 예능감 우리동네 예체능 20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지난 주 강호동 존박이 두구동팀을 맞아 엄청난 랠리와 동점, 역전에 재동점에 이르는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하여 1대 2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양 팀의 에이스끼리 맞붙은 제 4세트에서 이만기 이지훈조가 두구동팀의 강병민 박용수조를 상대로 다시 1승을 챙겨 2:2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강호동 존박조의 경기가 엎치락뒤치락한 접전과 혈투였다면, 이만기 이지훈 조는 최대 5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붙어서 동점과 역전, 그리고 승리까지 한 '기세를 탄 역전승'이었습니다. 만약 상대에게 9점이 아닌 10점의 매치포인트를 줬다면, 아마 그대로 승부가 굳어졌을지도 몰랐습니다. 특히 이지훈은 합류 이후에 유일한 체대출신에 에이스팀으로 바로 차출되면서 심적 부담감이 컸을 텐데, .. 더보기
김현중실종사건- 너무 안쓰러운 맨친 제작진들 연예인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도 없을 겁니다. 24시간 항상 외부의 시선을 받으며, 찰나의 순간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영원히 남기에 인상을 찡그리거나 하품도 잘 하지 못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 되어야 하죠. 그것은 인기가 많을수록 더 심해집니다. 물론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돈도 많이 벌기는 하지만, 반대급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것을 김현중이 '하루만 연예인 김현중이 아닌, 자연인 김현중으로 살고 싶다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은 노래'로 풀어냈습니다. 김현중은 없다, 김현중 feat. 다이나믹듀오 작사; 김현중, 다이나믹듀오/ 원곡; 다이나믹 듀오 (김현중 스스로 자신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자 하는 '끼야까까'부터 노래는 시작합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인 거죠.) 하.. 더보기
무릎팍도사 서장훈을 키운 최희암감독의 명언 무릎팍도사 서장훈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원래는 저번 주의 장혁편이 마지막 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8월 22일 방송되는 김자옥 편이 마지막 편이랍니다. 이런 줄도 모르고 저번 주에 무릎팍도사에 대한 아쉬움과 뒤늦은 충고만 잔뜩 실었네요. (사실 저번 주에도 썼다 시피 장혁 편은 정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남을 만한 명작이 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오늘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농구 영웅, 국보급 센터 서장훈입니다. 연세대의 독수리 오형제라는 말로 유명했죠. (요즘말로 신촌 F4라고 합니다. 쌍꺼풀수술에 대해서 잠깐 해명하는데, 확실히 쌍꺼풀이 생긴 뒤에는 얼굴이 더 나아 보이는 듯.) 그 이후에도 오랜 선수 생활 끝에 한국 농구 역사상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의 대기록을.. 더보기
예체능 존박의 엄청난 실력향상과 강호동의 솔직고백 예체능 19회는 예체능 배드민턴 단의 첫 번째 원정경기이고, 그 상대는 부산의 두구동팀입니다. 이번 경기의 스포테인먼트로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이 시배를 해 주었습니다. 족구 비슷한 경기인데, 배드민턴의 네트와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네요. 잠깐 세팍타크로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기원국은 동남아시아이고, 우리나라에는 1987년도에 도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족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하는 공을 땅에 바운드시키는 여부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족구는 축구공을 네트 안에 바운드를 시키면서 발로 차는 데에 반하여, 세팍타크로는 공을 계속 공중에 띄운 채로 공격을 하네요. 시배가 끝난 뒤의 첫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체능팀의 찬성 필독조에 맞설 상대는 부녀팀이었습니다. 백형준, 백미리인데, 방송에서는 딸의.. 더보기
무릎팍도사는 장혁에게 왜 전지현의 도청이야기를 묻지 않았을까? 무릎팍도사가 장혁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다음 주부터는 '스토리쇼 화수분'이 대체 방송될 예정입니다. 무릎팍의 애청자로써 이대로 무릎팍이 폐지되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혁편에 있었던 두번의 커다란 기회를 모두 놓쳐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무릎팍의 생명이 다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먼저 자잘한 것부터 말해보겠습니다. 제일 처음에 장혁의 이력을 읊을 때(듣겄어 프로필) 이수근과 장동혁은 몇 년전에 개콘에서 써먹던 만담 스타일로 하더군요. 그것도 차별화를 준답시고 충청도 사투리로 하는데, 옛날 스타일을 보는 것처럼 지루하기만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수근과 장동혁이 장혁에게 하는 질문은 너무 뻔하기에 맥을 끊기만 하더군요. (대본에 있는 질문이던가요? 그렇다면.. 더보기
예체능 국가대표 김소영 서우리를 향한 이종수의 나쁜 손 (예체능 18회) 강호동이 김소영과 서우리에게 자신들을 향해 기운을 불어넣어달라고 합니다. 김소영의 경우는 나이가 만으로 겨우 스물한 살(1992년생이니 우리 나이로는 스물 두살)이죠. 둘 다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더 귀엽습니다.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그녀들이지만, 배드민턴 라켓을 잡으니 확 바뀌는군요. 5점 내기를 경기를 하는데, 필승조인 이만기 이지훈은 물론이고 나머지 모두 단 한 점도 못냅니다. 다섯 게임을 하는데 겨우 오분 정도 걸렸다고 하니, 괜히 국가대표가 아니네요. 게임을 하다가 김소영의 스매싱에 셔틀콕이 최강창민의 허벅지에 맞는 해프닝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최강창민의 윗입술이 엄청 부었네요. 정말 래프팅할 때 노를 눈 같은 곳에 맞지 않아서 천만다행이고, 또 저런 상태에서도 훈련을 하는 .. 더보기
예체능 순수청년 존박을 무색하게 만든 자막실수 (예체능 18회)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강원도 인제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지난주에 중곡동 팀에게 1:3으로 진 충격을 합숙훈련으로 다시 덜어내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이제 예체능 팀도 슬슬 가족 같은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네요. 창민의 눈빛이 요즘 화제입니다. 원래부터 눈빛이 강했는데, 이글아이 이종수와 파트너가 되고 난 뒤부터는 눈빛이 더 강렬해지는 것 같아요 이만기 역시 요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많이 늘어놓네요. 그만큼 예체능 멤버들이 편해졌기 때문이겠죠. 천하장사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점도 그렇고,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가 뛰어내려왔다는 것과 귀신의 집에 갔다가 귀순분장한 사람을 그대로 때려버렸다는 사실도 웃깁니다. 요즘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만기 교수 내린천에 도착한 예체능 팀.. 더보기
예체능에 나온 소의초등학교 배드민턴부 16회를 맞이한 예체능이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최강창민은 1년 전부터 스케줄이 잡힌 월드투어를, 닉쿤은 중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하여 불참했습니다. 한류스타들답게 국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네요. 게다가 복통을 앓는 존박 역시 불참했고, 새로 복귀한 이만기 감독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뛸 수 없습니다. 손꼽히는 에이스들이 거의 모두 빠진 셈이죠. 이날 촬영 역시 배드민턴을 연습하는 장면을 방송한 것이 아니라, 배드민턴 퀴즈 내기와 자장면 80인분 내기 등을 방송했습니다. 결국 방송의 상당부분을 이종수의 정인영 아나운서에 대한 돌직구 사랑고백의 되새김질과 강호동의 아내를 보자마자 결혼이 떠올랐다는 신변잡기적인 얘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긴 이게 다큐도 아니고, 매일 연습하는 장면만.. 더보기
우리동네 예체능- 어느새 구경꾼이 된 닉쿤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우예)이 어제 제 14회를 방영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했던 예고와는 본편의 내용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예고의 대부분을 장식했던 것은 닉쿤의 화려한 실력이었습니다. 본편 역시 닉쿤을 띄워 주는 장면이 나왔지만 상당히 의도적이고 이율배반적이었기에,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아홉살 때부터 전문 선수를 목표로 연습했던 닉쿤의 오랜 경력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현란한 스텝과 화려한 기술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급기야는 말도 안 되는 6:1의 경기를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닉쿤을 사부로 모신다고 합니다. 물론 예능이니 어느 정도의 과장은 재미를 위해서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정도를 벗어난 장면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실력이 뛰어난 닉쿤을 '배드민턴 1호 사부님'으로 모시는 것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