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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성유리 전남친 지켜준 이휘재 힐링캠프 힐링캠프 123회에 개그맨 이휘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네요. 데뷔이래 22년만의 단독 토크쇼 출연이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먼저 이휘재가 신인이었을 때 큰 도움을 준 이경규와 둘이 서먹서먹한 사이라는 것이 놀랍네요. 아마 중간에 이휘재가 폭로했던 것처럼 이경규의 복수혈전에 강제(?) 출연이나, 자신의 영화에 표를 사서 들어가야 했던 일, 이휘재의 두달치 월급(88만원 이상)을 이경규가 술값으로 날리고 아직 갚지 않은 일 등이 앙금으로 남았던 모양입니다. 반대로 이경규 역시 서먹한 것이 있으니, 이휘재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축의금마저 전하지 않았겠지요. 본인은 몰랐다고 변명을 하기는 하지만... 둘 사이에 누가 먼저, 혹은 더 큰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풀기 위하여 힐링캠프에 나왔다는 .. 더보기
아빠어디가 이준수 이탁수 형제 배울 점과 아쉬운점 아빠어디가 53회 아빠어디가를 보면 가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깨닫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이종혁네 가족 장기 자랑에서 이종혁의 아들 탁수와 준수는 기상천외한 장기 자랑인 이종 격투기 시범(형제간의 맞짱 결투)를 선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싸움을 어떻게 장기 자랑으로 선 보일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준수와 탁수의 얼굴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두 형제가 진심으로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었던 거죠. 물론 준수가 때때로 형을 발로 차거나 머리카락을 잡아 댕기는 등의 행동을 했지만, 형을 진심으로 미워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형제간에 많이 다투면서 큽니다. 그들이 형이나 아우를 진심으로 미워해서 그런 것이 아니죠. 종종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몸밖으로 발.. 더보기
더지니어스2 조유영 임윤선 이두희의 홍진호 배신 이유 더지니어스2 룰 브레이크 를 분석합니다. 먼저 질문을 던지죠. 더 지니어스는 리니지같은 롤 플레잉일까요? 아니면 오락실에서 하는 단판 승부 게임일까요? 매주 한 경기에서 한명을 떨어뜨리는 것은 단판 승부와 같지만, 플레이어들이 가넷을 모으는 것은 롤 플레잉 게임과 같습니다. 그런데 각 플레이어들의 기억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지난 4회 방송에서 조유영은 이은결을 배신했다고 온갖 욕을 다 먹습니다. 심지어 혐유영이란 말까지 인터넷을 장식했네요.(임윤선 역시 혐윤선) 나이 어리고 생각이 짧은 사람들의 비판뿐만 아니라, 꽤 배운 사람들중에서도 조유영에 대해서 인정사정없이 비판합니다. 88세대와 조유영의 배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no=141820&tabl.. 더보기
김준현 폭로 유민상 짝사랑고백 나쁘지 않은 이유 해투 해피투게더 332회가 KBS 연예대상 수상자 특집으로 김준호, 김지민,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을 게스트로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유재석은 정말 대인배네요. KBS는 물론이고 MBC와 SBS에서까지 대상을 수상하지 못해서 올해는 정말 오랜만의 무관이 되었습니다. 사실 KBS 연예대상 수상자로 김준호는 솔직히 약간 자격이 부족합니다. 이제까지 잘 해왔다기 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죠. 인간의 조건은 그렇다 치더라도 1박2일은 이제 막 투입된 상태이기에, 그의 공헌을 말할꺼리는 없으니까요. 어쨌든 시청자들 입장에서, 김준호 수상에 대해서 유재석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유재석이 제일 큰 피해자일텐데, 오히려 당사자는 김준호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네요. 유재석은 .. 더보기
로버트할리 아들 하재익의 절도와 김성주 나이문화 라스 라디오스타 360회에 사투리 특집으로 하일(로버트 할리), 김성주, 김경호, 수빈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속풀이 시간이라는 새로운 코너를 만들었는데, 게스트의 고민거리를 같이 나눠보는 시간이네요. 김성주가 서경석과 이윤석과의 애매한 관계를 고민으로 털어놓습니다. 둘다 빠른 72년생이고, 김성주는 72년생이기에, 김성주가 둘을 형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형, 아우는 나이 문화가 중요시되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죠. 그런데 김성주에게 문제는, 자신이 서경석 이윤석 등을 형으로 부르는데, 같은 72년생인 이세준이나 배기성 등은 서로 친구로 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72년생과 빠른 72년생들이 함께 모이면, 조금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게다가 이렇게 친구 먹기를 하다보면, 나중에는 .. 더보기
유자식상팔자 32회 권영하 박시은 문제점과 김경민 어록 유자식상팔자 32회가 방송되었습니다. 12월 31일 한해를 마무리 한다는 의미에서 오늘의 주제는 '효'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에게 어금니를 꽉 깨물고 돌직구를 날립니다. "(손보승이 효자인지 불효자인지는) 하늘이 알고 내가 알고 네(손보승)가 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보승의 선택은 '불효자'였습니다. 이경실의 행동이 웃기기는 하지만,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의 어려움이 역력히 느껴졌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에 잔소리를 했다가 아들의 말대꾸를 당한 사정도 설명을 했는데, 아마 당시에는 이경실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았던 거 같네요. 문제는 집안의 냄새가 아니라 상담 센터를 가기로 한 엄마와의 약속을 손보승이 무시했던 것이죠. .. 더보기
안녕하세요 이영자 해명 수지 닮은꼴 과한 칭찬녀 안녕하세요 156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이영자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맨 먼저 이영자는 스튜디오에 갑자기 들어온 아이에게 굴욕을 당합니다. 원래 농구가 취미인 남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가 고민의 사연자였죠. 그런데 그 사이의 아들이 이영자를 보고는 이런 말을 합니다. "형아 좋아요." 성 정체성이 흔들리는 순간이네요. 서너살짜리 아이의 눈에는 이영자가 남자로 보이는 모양인데, 지못미네요. 그 다음에 이영자가 지난번 KBS 연예대상에 참가했을 때의 머리와 의상에 대하여 해명을 했습니다. 당시에 이영자는 미스코리아 식 헤어 스타일과 인사로 화제를 불러 모았죠. 하지만 이영자는 현재 후회막급입니다. "사람들(헤어 디자이너)의 이쁘다는 칭찬이 정말인줄 알았다.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다. .. 더보기
아빠어디가 김민율과 성준이 받는 교육법의 차이 아빠어디가 52회 그동안 김성주의 자녀 교육법에 대하여 몇차례 지적을 했는데, 오늘 방송에서는 반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족 장기 자랑을 준비하기 위하여 김민국은 텀블링과 물구나무 서기를 제안하고 김민율은 빨래와 밥 잘 먹는 거, 방청소 잘하는 거라는 다소 엉뚱한 제안을 했습니다. (어른들 기준으로는 다소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동심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김성주는 그런 김민율의 제안을 그냥 거부하거나 비웃지 않고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방청소하는 거는 집안에서 해야 되잖아. 용인시(가족 장기자랑 장소)에서 방청소를 할 수 있겠어?" 이렇게 아이가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게 합리적으로 설명을 잘 하네요. 또한 민율이가 종이 격파 시범을 보이겠다고 하자, 그냥 거부하지 않고 종이까지 잡.. 더보기
무한도전 유재석 애장품을 좋아하는 이유 진구 나르샤 무한도전 362회에서 쓸친소 파티 최종회가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송처럼 무도 정신과 유재석의 실제 성격이 드러나는 방송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 연말 연시네요. 보통 연말이면 예전에는 거리에서 구세군들이 종을 울리고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춰서 성의를 보이곤 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도 연말 특집으로 불우 이웃돕기를 했고, 사람들은 회사나 동네 차원으로 고아원과 양로원을 방문해서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곤 했습니다. 물론 그런 일회석 행사를 비판하는 일각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그런 모습이 사라진 지금은 그런 모습이라도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연말연시에 대부분의 TV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을 위한 특집쇼를 방송하는 동안에, 그나마 무한도전이 이런 면을 살린 것은 정말 좋았.. 더보기
이찬진 김희애 이승기의 실수 승화법 꽃보다누나 꽃보다누나 5회에서 크로아티아의 본격적인 여행이 펼쳐졌습니다. 스머프 마을같은 아름다운 마을과 그림같은 플리트비체 국립호수공원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꽃보다할배보다 경치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이승기의 장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가이드가 아니라 짐이었던 짐승기가 어느새 성장하는 모습은 지난 주 방송분에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차량 스크래치를 꼼꼼하게 체크해서 사진까지 찍거나, 모르는 사항은 노크에 꼼꼼하게 적는 모습이 나왔지만, 오늘 진정한 이승기의 장점은 바로 자신의 단점을 웃음거리로 승화시키는 장면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단점을 공격하거나 혹은 좋은 의미에서 놀리다고 할지라도, 보통 사람들은 방어적이거나 소극적이 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이미연의.. 더보기
해투 성시경 유재석 연애 조언의 공통점 해피투게더 331회에 성시경, 하하, 미노, 정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하하가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이네요. 일부러 성시경과 대립각을 세우거나 그를 한쪽으로 모는 유재석과 박명수에게 분노를 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미노와 정준영에게 일부러 말을 걸어서 챙겨주는 모습도 보이고, 야간 매점에서도 성시경을 디스하다가 그의 중국식 생선찜 '잘자어'의 맛에 마지 못해 인정하는 식으로, 그 맛을 오히려 추켜세워 주었습니다. 사실 내용을 어떻게 포장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가의 문제는 토크쇼와 예능 프로그램, 더 나아가 모든 프로그램의 주요한 고민거리입니다. 이렇게 하하처럼 대립적인 요소로 전달할 경우엔, 시청자들에게 좀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 반면에, 일부의 시청자들은 천박하다고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 더보기
라스를 살린 홍진영과 죽인 박재범 사심 방송 회식 라디오스타 359회 AS특집으로 윤성호, 조세호, 홍진영, 박재범, 슬리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5명의 게스트는 제작진의 너무 과도한 욕심이 아니었나 합니다. 박재범과 슬리피는 거의 통편집 수준이었고, 5명의 노래는 전부 앞부분만 약간 보여준 다음에 모두 편집했으며, 라스의 공식 질문 역시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시간관계상 이 부분 역시 편집되었겠죠. 라스의 색깔을 잃을 정도로, 과도한 게스트 욕심을 냈어야 했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B급 홍진영입니다, 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홍진영 우선 분량이 가장 적었던 박재범입니다. 출연 동기가 홍보를 위해서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네요. 그리고 목숨 걸고 웃기려고는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의 말대로 오늘 다른 게스트의 말을 중간에 끊고 들어가지 않아서, 분량.. 더보기
예체능 크리스 유재석 이정진 눈물, 정말 배려없는 우리동네 예체능 38회 방송을 보면서 정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 정도로 배려심이 없고, 무례한지가 모르겠습니다. 예체능 출연진은 처음에 KBS 연예대상에 참석합니다. 존박을 비롯하여 강호동, 최강창민, 김혁, 서지석, 이정진 등이 슈트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이혜정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전혀 의외의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시상식 전에 강호동은 잠깐 신동엽과 유재석을 만나러 갑니다. 신동엽은 은근 슬쩍 강호동의 고깃집을 홍보해 주고, 유재석은 강호동 성대모사를 하면서, 강호동과의 친분을 과시합니다. 보통 경쟁자들은 라이벌 의식 때문에 서로를 멀리하기 마련인데, 이들 세 사람은 그런 것이 없는 거 같더군요. 사실 신동엽이야 강호동과 함께 예전에 사업을 같이 하다가 고난도 같이 겪었고, 현.. 더보기
이성재 딸공개 아버지의 내리사랑 이성재 생활고 힐링캠프 힐링캠프 122회에서 이성재 2부가 방송되었습니다. 사실 저번에는 김구라 2부 다음에 아주 약간만 이성재의 이야기가 방송되었으므로, 사실상 이번이 본 방송이라고 봐야겠죠. 저번주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성재는 정말 당당한 남자인 거 같습니다. (지난 글 보기) 2013/12/17 - 힐링캠프 이성재 당당함의 원천과 김구라의 거짓 오늘 MC들인 이경규나 성유리, 김제동이 애써 포장을 해주려고 하는데, 이성재는 단호하게 거부하네요. "포장 안해도 된다." 자신의 삶이 당당하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는 사람만이 할 수있는 행동이죠. 물론 대중이 보는 방송으로서 약간 부적절했던 장면도 있었습니다. 바로 이성재의 종교(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죠. 집 둘레를 돌면서 기도를 해서 집을 팔았다는 말은, 무.. 더보기
김민율 영어실력과 안티들-극과극은 통한다 아빠어디가 성준 아빠어디가 51회, 뉴질랜드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여행 마지막에서 뉴질랜드에서 홈스테이했던 가족들까지 방문하면서 훈훈하게 끝났네요. 그런데 이번 방송으로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일부에서 아이들의 식사 예절과 그것을 방조한 어른들의 태도를 짐승에 비유하면서, 아주 강하게 비판했네요. 뉴질랜드간 '아빠 어디가' 가족들은 짐승이었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411370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가 쓴 글입니다.) 이 사람은 선진국(특히 서양)에서는 어린이의 예절 교육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그것이 안될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을 '짐승'으로 지칭하고, '공동체 퇴출'까지 서슴치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예로 든 경우가 '대만 어머니들의 몽둥이 찜질'과 프랑스 파리 레스토랑 앞.. 더보기
무한도전 써니 나르샤 대성에 투영된 김태호의 의도 무한도전 361회 쓸친소 파티 두번째 이야기를 보고, 다시 한번 김태호 피디의 천재성에 감탄했습니다. 그는 너무나 교훈적인 이야기를 예능에 아주 재미있게 풀어놓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네요. 아마 레슬링이나 복싱, 조정 특집보다 더 뛰어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더 '의미있는 특집'이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번의 쓸친소를 제대로 알려면, 작년의 못친소와 비교를 해야 합니다. 작년에 무도는 못생긴 친구들 위주로 섭외를 했습니다. 고창석을 비롯하여 김범수, 신치림, 데프콘, 김제동, 이적 등 하나같이 얼굴은 못생겼지만(미남형은 아니지만), 자신의 재능으로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자신은 못생기지 않았다고 항변하죠. 그런데 이번 쓸친소에는 김제동(위원장)이나 .. 더보기
꽃누나 이승기의 귀여운 허세와 김희애 김자옥 눈물 응답하라 1994에서 방송사고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꽃보다누나 4회가 상당히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tvN에서 응사의 편집 테이프가 늦게 도착했다고 사과를 하던데, 아마 거의 생방송처럼 제작되는 드라마 제작 환경이 한예슬 사건 이후에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마 누군가가 죽어야지 조금 변할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식사도 아니고 숙소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화장실이었습니다. (혹은 이런 것들이 모두 다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저번 주에 예상한 대로 야반도주 이유는 화장실 때문에 숙소를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유스호스텔로 옮겼는데, 꼭 감옥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결국 김자옥과 윤여정이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이승기가 예약한 숙소가 너무 좋아.. 더보기
해투 김제동, 명불허전의 역량을 보여준 해피투게더에 김제동, 오상진, 임시완, 손진영이 나왔습니다. 바로 솔로남 특집(안생겨요)이었죠. 오랜만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 김제동은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김제동에게 유재석을 제외한 박명수와 박미선, 신봉선 등이 서로 말을 걸려고 아우성이더군요. 보통 게스트에게는 상대를 배려하고 그가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질문을 던지는데 반해, 김제동에게는 그냥 이런저런 돌직구 질문을 마구 던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예상대로 김제동은 괜찮은 리액션을 하든지, 아니면 재치 넘치는 답변의 웃음으로 보답해 줍니다. 박미선의 홀아비 냄새 독설이나 이름 개명 문제, 쌍꺼풀은 물론이고 옆의 오상진이 다섯 명의 누나를 이야기한 것까지 김제동은 웃음으로 승화를 시킵니다. 박미선: "홀아비냄새는 코로 느끼는 것이 .. 더보기
라스 장진이 왜 천재감독인지 보여준 능수능란함 라디오 스타에 장진, 박건형, 김슬기, 김연우가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충무로의 천재감독이라는 장진의 모습이 확실히 대단했습니다. 라스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의 손바닥안에서 굴러갔습니다. 마치 그가 MC이고, 김구라나 윤종신 등이 게스트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자기 배우들을 너무 뭉갠다고 장진에게 비호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장진의 계산안에 있었던 거 같습니다. 영화 감독이지 공연 연출가인 장진은 배우들보다 대중의 호감이 덜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예능감이 없는 박건형과 김슬기를 대신해서 총대를 맨 것으로 보입니다. 장진의 천재적인 연출(오늘 토크쇼를 그의 연출로 봤을 때)은 각 게스트에 대한 태도로 잘 나타납니다. 먼저 나이가 어느 정도 있고 세상 경험이 있는 박건형.. 더보기
예체능 박진영 MVP보다 최인선 감독의 지략 대결 우리동네 예체능 37회 한일전 경기가 끝났습니다. 방송 자체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승부가 두어번 엎치락뒤치락하기도 했고, 엄청난 점수로 리드하던 한국팀을 일본의 슬램덩크 팀이 무섭게 추격해왔고, 막판에는 거의 역전 위기까지 찾아왔기에 심장이 쫄깃쫄깃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명승부와는 별개로, 꼭 이런 동호회 수준의 교류를 한일전, 그것도 인위적인 국가대표급의 투쟁심을 불러 일으켜야 했는지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글) 2013/12/11 - 예체능 최강창민에게 기생충같은 제작진들 지난 번 글에서 언급했듯이,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는 같은 상황(솔직히 WBC 챔피언 타이틀이 달려 있는 것이기에 훨씬 중요한 경기였죠)에서도 오히려 한국과 일본 선수 모두의 매력을 한껏 이끌어 냈기 때문입니다.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