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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의 수지가 주연한 [구가의 서]가 좋은 결과로 종연되었습니다. 이제 미쓰에이의 수지가 아니라 수지의 미쓰에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구가의 서]로 자신의 명성을 확고히 굳힌 수지의 다음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런데 수지의 차기작과 관련해서는 그녀와 그녀의 그룹을 동시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가의 서'구가의 서' 속 담여울(수지)

 

먼저, 수지!

[드림하이]로 배우 얼굴을 알린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국민첫사랑'이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이번에는 [구가의 서]로 흥행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연타석 홈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축학개론건축학개론에서 청순풋풋함을 연기한 수지

 

다음은 미쓰에이!

20121015일 두 번째 미니 음반 "Independent Women Part (타이틀: 남자 없이 잘 살아)"를 발매한 뒤, 미쓰에이는 특별한 음반 활동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요 프로그램 1위도 Touch201234SBS [인기가요] 뮤티즌송, 36MBC MUSIC [쇼챔피언] 챔피언송을 수상한 것이 끝이었습니다.

 

미쓰에이의 다른 멤버들의 활동은 2013년 페이가 MBC[댄싱 위드 더 스타3]에 출연해서 우승까지 했지만 별 반향을 얻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다른 멤버들의 활동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댄싱 위드 더 스타3댄싱 위드 더 스타3에서 우승한 페이

 

아이돌 그룹 중에서 이렇게까지 에이스와 다른 멤버들의 인기 차이가 심한 그룹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획사라면 당연히 수지의 인기를 다른 멤버들에게까지 전이시킬 수 있는 계획을 짜야 할텐데요.

 

그렇다면 수지의 개인 활동(드라마나 영화)보다는

당연히 그룹 활동이겠지요.

 

 

아마 지금쯤 JYP내에서는 미쓰에이의 다음 앨범 준비에 한창 여념이 없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소녀가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쉴 새 없이 활동하고 있는 수지에게 이것은 과연 약일까요? 아니면 독일까요?

 

보통 연예인들이 갑자기 인기를 끌며 '이미지 소모'를 많이 걱정합니다. 저렇게 활동을 많이 하면 대중들이 쉽게 식상함을 느끼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지의 이미지는 화려함이 아니라 청순함입니다. 그녀가 긴 생머리를 자르지 않는 한 이십대 초중반까지는 현재의 인기를 쉽게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남자들은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새하얀 피부로 방긋 웃는 그녀를 보기만 해도 좋아하니까요.

건축학개론건축학개론의 수지

 

지금 그녀의 입장에서 제일 경계해야할 사항은 바로 느닷없는 열애설(혹은 스캔들)입니다. 수지 이전에 '국민여동생'이라고 불렸던 아이유가 '잠옷사건'으로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던 것처럼, 그녀 역시 이런 이유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청순함'을 이미지로 하는 연예인의 숙명이라고 해야겠죠.

(만약 수지가 현아나 구하라처럼 섹시함이나 화려함을 이미지로 갖고 있었다면 열애 역시 그리 큰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수지가 '이미지 소모'를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반면에 그룹 활동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현재 미쓰에이에게는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외국에서의 인기가 크게 없습니다.

중국인 멤버가 두 명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인기가 거의 바닥입니다.

f(x)의 빅토리아가 중국에서 받는 인기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미쓰에이 하면 확 떠오르는 히트곡이 없습니다.

'남자 없이 잘 살아', 'bad girl good girl' 등이 있기 하지만, 다른 그룹들의 빅 히트 곡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 보입니다.

 

 

이제 수지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에 나올 그룹의 앨범 활동이 망하면 사실상 미쓰에이의 수명은 끝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지의 나이가 겨우 스무 살인데 반하여(94년생), 페이는 87년생(우리나라 나이로 스물일곱 살), 지아는 89년생, 민은 91년생입니다.

삼십대에 들어선 아이돌 그룹은 활동이 더 어려워질 겁니다.

 

이렇게 그룹 내의 인기 차이가 심해지면 아무리 마음씨 고운 멤버끼리라도 서로 불화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외풍 역시 심해질 겁니다.

 

그렇다면 현재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바로 좋은 곡을 히트시키는 것이죠.

하지만 이 간단한 법칙을 성공시키기가 힘듭니다.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곡을 알아보고 확보하는 것이 힘들지만, JYP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지금까지 미쓰에이의 거의 대부분의 곡은 박진영이 친히 작사·작곡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재능입니다.

자신의 곡부터 시작해서 원더걸스, 2PM, 2AM 등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히트곡을 양산했습니다.

하지만 가요계의 트렌드는 빠르고, 박진영씨는 미쓰에이의 곡에 예전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능력 있는 작사·작곡가를 섭외해서 미쓰에이에게 꼭 맞는 곡을 주어야 합니다. JYP의 자금력과 박진영의 시장보는 눈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될 수 있으면 중화권까지 커버 가능한 곡으로...)

   

'---박진영 까'로 마무리 되었네요.

아무튼 원더걸스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박진영씨는 개인적인 욕망을 조금 줄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정말 궁금하네요.

박진영에게는 소속 아이돌 그룹을 성공시키겠다는 욕망과 작사·작곡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뽐내겠다는 욕망 중에 어느 쪽이 더 클까요?

 

다음 글은 "이승기 차기작 - 이승기의 최대 적은 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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