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인 이야기/정주영

정주영 일화 - 박정희 앞에서 졸다가

그렇다면, 정주영의 업적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주영이 사업적으로 성공한 일들은 무척 많지만, 가장 큰 업적은 4가지를 꼽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입니다.

1968년 2월 착공해 2년5개월만인 1970년 5월 완공된 경부고속도로는 현대의 정주영을 비롯하여 16개 건설회사가 참여를 했는데, 이중에서 정주영의 활약상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스폰서 링크)
. .

가장 긴 구간, 가장 어려운 구간을 맡아서 완공했고, 이 덕분에 경부고속도로는 70년대와 80년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사실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정주영의 일화는 굉장히 많습니다. 평소처럼 지프차에서 잠을 자면서 작업을 진두했으며, 신출귀몰하게 현장에 나타나는 바람에, 직원들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죠.


아래는 당시 정주영과 박정희 사이의 일화

 - 당시 정주영은 며칠씩 잠을 자주 못하고 일을 하는 무척 피곤한 상태였는데, 박정희 대통령과 독대를 하게 되었음


- 정주영이 너무나 피곤해서 박정희가 말을 하는 와중에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듦


. .

- 몇분 후에 정주영이 화들짝 놀라서 잠에서 깨어났고, 대통령 앞이라는 사실에 황망해했는데, 박정희는 그런 정주영의 손을 잡고 "정사장, 내가 미안하구료."라고 말함


- 이후 정주영 역시 현장에서 조는 직원을 발견하면, 이렇게 위로를 함.


이런 일화속에서 정주영의 추진력이나 일에 대한 헌신을 잘 엿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현대는 기술 축적과 더불어 세계 건설업계에서 '명성'을 얻을 수 있었고, 추후 해외 건설 사업 진출에 발판이 되는 등, 우리나라와 현대가 모두 윈윈하는 구조였습니다.


비록 경부고속도로에 '날림 공사'가 많아서, 추후에 수리비가 더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결코 정주영의 공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스폰서 링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