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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정주영

푸른 잔디를 깔고 난 뒤 정주영의 행동

를 한달만에 건설했고, 또한 부산 유엔군 묘지 보수 작업에 참가하게 됩니다.


당시 6.25때 전사한 미군과 유엔군을 안장한 묘지는 한겨울이었기에 무척 황량했습니다.

그런 묘지를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 아이젠하워와 유엔사절단이 방문하기로 했고, 미군측은 만리타국의 전쟁으로 전사한 병사들의 묘지가 '초라하게 보이는 것'이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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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엔군 묘지 언덕을 푸른 잔디로 깔아달라'라는 황당한 주문을 하게 된 것이죠.

(미군 역시 한겨울에 이것이 '불가능한 주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당시 수많은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미국내에서 반전 여론이 일어날까 경계하는 상황이었고, 또한 당시 대통령 당선자 아이젠하워에게 잘 보일 필요가 있었음)


결국 정주영은 미군측으로부터 '푸르스름하게만 보이면 된다'라는 확답을 받고, 농사지을 때 경험했던 '청보리밭'을 떠올리게 됩니다.


즉, 보리싹을 심어서 당시 한겨울에 '푸르스름한 잔디밭'같은 광경을 연출하는데 성공했고, 아이젠하워와 신문 기자들 역시 유엔군 묘지를 보고 어느 정도 마음의 위안을 받고 되돌아 갑니다.


그리고 정주영은 겨울이 끝나고 보리를 전부 갈아엎고 잔디를 심어서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했고, 이 성공은 이후 정주영이 미8군의 건설 사업을 거의 독점하게 되는 발판이 됩니다.


정주영의 초기 건설 사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데 무척 중요했던 사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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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주영은 초창기에 여러 고난들을 겪었습니다.

일제에 의하여 사업체를 두번이나 빼앗기거나 더 이상 수행하지 못했고, 화재나 전쟁 등으로 사업터전을 완전히 잃기도 했죠.


하지만 정주영은 성실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했고, 더 큰 사업체를 일구는데 성공합니다.


정주영의 첫번째 자서전 제목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인데, 이런 정주영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 아닌가 하네요.


그리고 현대그룹 회장 정주영은 결혼을 무척 일찍합니다.

정주영 부인은 변중석 여사인데, 정주영 고향의 옆마을 출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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