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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손정의

손정의 일본인들로부터의 차별을 받고

소프트뱅크 손정의 인물 시리즈입니다.


# 목차

* 어린 시절의 꿈이 깨진 다음에

* 집안의 위기에 의외의 결정을

* 손정의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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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의 꿈이 깨진 다음에


손정의: "나에게 모두 컴플렉스였고, 난 할머니를 일부러 피해 다녔다. 할머니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손정의는 일본인들로부터 엄청난 차별을 받으며 자랍니다. 아니, 손정의뿐만 아니라 다른 재일 한국인들 역시 마찬가지였죠.


손정의: "원래 내 꿈은 초등학교 교사였다. 하지만 그 꿈은 곧 좌절되었다. 왜냐하면 내가 꿈을 이야기하자마자 아버지는 "재일교포는 교육공무원이 될 수 없다."라고 하셨다."


손정의: "그 말을 듣자마자 난 "귀화를 시켜달라."라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허둥대면서 "초등학교 교사도 좋은 직업이지만, 넌 그보다 더 크게 될 수 있다. 다른 소질을 한번 알아보자."라고 하셨다."


이때 손정의는 아버지와 며칠동안 대화를 끊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습니다. 하긴 어린아이가 처음 가졌던 꿈을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좌절되었으니, 이해할 만하네요.


이후 손정의는 시인, 정치가, 화가, 사업가 등의 여러가지 꿈을 갖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사업가가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진

* 집안의 위기에 의외의 결정을


그리고 16살이 된 손정의에게 집안의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바로 손정의 아버지가 피를 토하고 쓰러진 것이었죠.


손정의: "한 살 위 형은 장남이기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와 함께 일을 하면서 아버지의 병원비를 댔다. 이런 집안의 위기를 보면서 내 마음도 급해졌다. 바로 그때 사카모토 료마를 만났다."


(참고로 사카모토 료마는 과거 일본 개화기에 대정봉환으로 메이지유신의 기초를 닦은 인물입니다.

일본인들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고, 손정의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죠.)


손정의: "가족의 어려움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했다. 그때 결심했다. 일본 제1의 사업가가 되자. 한 번뿐인 인생, 뭔가 큰 일을 하자,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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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손정의: "미국 유학을 말하자 주변 친척들은 나를 보고 나쁜 놈이라고 했다. "인정머리 없는 놈! 아버지가 아픈데 혼자 미국 유학을 가겠다고?"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난 "훗날 일본 최고의 사업가가 돼 보이겠어요. 국적이니 인종이니 차별이 많지만, 나중에 손 마사요시(손정의)의 이름으로 인간은 누구나 같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요!"


손정의: "(어머니도 반대를 했지만, 난 어머니에게) 앞으로 몇 년, 집안을 생각한다면, 전 여기서 착실히 공부해야겠죠. 하지만 몇십년 뒤를 생각하고, 또 가족을 생각한다면, 전 지금 떠나야 합니다, 라고 설득했다."


즉, 재일한국인에 대한 뿌리깊은 차별이 손정의의 미국 유학을 결심한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이고, 그 외에도 가족의 미래를 위하여 손정의는 미국 유학을 결심한 것이네요.


그렇게 미국 유학을 결정한 뒤 손정의는 할머니와 함께 한국을 찾습니다.

손정의: "할머니, 미국 유학 전에, 제가 그토록 싫어했던 조상의 나라, 고향 땅을 한번 밟아보고 싶어요."


결국 손정의는 할머니와 함께 본향인 대구 인근의 시골 마을에서 약 2주 동안 머물게 됩니다. (손정의 본적은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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