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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이야기

손석희 구속 손석희 경찰 소환과 자신감 2가지

이 부분에서 손석희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을 좀 더 설명하고, 손석희 소환, 손석희 구속 압박(손석희 경찰소환) 등에 대한 2가지 이유를 분석합니다.


사실 손석희가 이렇게 당하게 되는 데는 2가지 부류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죠.


손석희 이야기가 1편에서 계속됩니다. (새창보기)

손석희아들결혼 적령기에, 버스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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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손석희 미국 유학 시절

* 손석희 루머와 찌라시에 대한 입장

* 손석희가 jtbc로 가게 된 계기는 매형

* 손석희 소환 조사를 당하며

* 경찰과 jtbc의 입장 차이

* 그럼에도 손석희가 고소를 당한 이유

* 손석희의 자신감

* 손석희의 언론관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 손석희 미국 유학 시절


이후 손석희는 MBC 소속원으로 MBC의 공정성 확보를 위하여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1997년부터 미네소타 대학교로 유학을 떠납니다.


손석희: "제가 여기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자리를 잡는가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환란(1997년 IMF 외환위기)이 터졌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국가 경제 걱정은 두 번째였고, 당장은 제가 더 급했습니다. 자고 나면 환율이 뛰었고, 환율이 달러당 2천원까지 올랐을 때는 정말 참담했지요. 다만 저는 환율이 그렇게 뛰기 전에 미리 송금받은 돈이 있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


손석희: "제가 원래 국제 로터리 장학생 자격으로 여기에 왔는데, 여기서 학위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첫학기 등록금은 학과에서 면제해 주었고, 다음 학기부터는 로타리 재단에서 장학금이 나오게 되어서, 이 환란(외환 위기)의 시대에 그래도 체면은 좀 세운 편입니다."


손석희 사진


손석희(이하 손): "다행히 우리 애들은 처음부터 잘 적응한 편입니다. 큰애(손구용, 당시 10살)가 처음 학교 간 날 하루종일 걱정했어요. 그런데 학교 갔다와서 하는 말이, 내일도 또 가고 싶다는 거예요. 그리고 작은 애(손구민. 당시 6살)는 처음에 적응을 못해 제 엄마 마음을 좀 아프게 했지만, 그래도 금방 적응하게 되었어요."


손석희: "아내는 아이들 건사하기도 아주 바쁩니다. 어떤 때는 자기가 전문 운전기사가 다된 것 같다고도 하고요. 아이들과 저를 학교까지 데라다 주면서 왔다갔다 하면 하루가 다 가기도 하죠."


손: "그리고 아내는 틈틈이 커뮤니티 컬리지에 가서 수업을 듣는데, 여기 커뮤니티 컬리지는 수업 비용이 거의 무료인데다가 수업내용도 괜찮다고 합니다. 사실 아내가 저보다 더 바쁘죠."


그런데 손석희의 유학 생활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시 말이 크게 돌아서, 손석희의 귀에 직접 들어가기도 했죠.



* 손석희 루머와 찌라시에 대한 입장


손: "유학이 끝난 다음에 제가 한국으로 귀국해서 무엇을 해야할까에 대한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서 떠나올 때 주위 사람들이 ‘혹시 딴 생각(정치 혹은 프리랜서 등의 루머들) 있어서 잠시 (한국을) 나가 있겠다는 것 아니냐’는 뒷얘기도 들었습니다."(손석희 루머와 찌라시들)


손: "하지만 저는 그렇게 계산적이지 못합니다. (딴 생각이) 잘못된 길이 아니라면 뭐하러 눈치 보면서 돌아가겠습니까."


손: "또한 프리랜서 얘기를 하는 분도 있는데, 사실 제가 그걸 하려고 했으면 벌써 했지 지금 와서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어차피 저는 방송을 돈 벌려고 했던 건 아니니까요. 훗날 ‘좋은 방송’을 만드는 데 (MBC) 직원 신분보다는 프리랜서 신분이 더 유리할 때가 온다면 미련없이 그렇게 하겠지만, 현재 제가 보기엔 제가 MBC를 정년퇴직할 때까지도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진 않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당시에 손석희에 대하여 정치권으로 진출하려고 한다, 혹은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려고 한다, 등의 뒷말이 참 많았죠(손석희 찌라시 루머들).


그런데 이렇게 과거를 돌아보니, 그의 말이 다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결국 손석희는 2013년까지 MBC에 몸을 담다가 JTBC 보도무문 총괄 사장으로 가게 됩니다.



* 손석희가 jtbc로 가게 된 계기는 매형


손: "내가 아무리 부인해도, 사람들은 내가 언젠가 정치를 할 사람이라고 믿어버리곤 한다. 그런 상황이 아주 생소하고 당황스럽다. 사실 일부에서 내가 정치권에 진출하기 위한  진출 등 단계적으로 계획을 밟아 나간다는 말도 하던데, 그런 말은 200% 틀리다라고 단정할 수 있다."


손: "내가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은 정치 혐오주의 때문이 아니라, 다만 정치가 나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직업을 통해 사회적 봉사까지 할 수 있다면 굉장히 운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미 (방송을 통하여) 그렇게 살고 있다."


사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손석희처럼 깨끗한 이미지에 사람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면 당연히 정치를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죠.



참고로 손석희 누나는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손영민입니다(손석희 집안).

그리고 손석희 매형이 바로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주철환입니다.

(주철환 과거 직업 - JTBC 콘텐츠 본부장과 PD로 재직. 사실 손석희가 jTBC로 가게 된데, 큰 영향을 미친 인물임)



* 손석희 소환 조사를 당하며


현재 손석희는 고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손석희 소환 조사'에 대한 대략적인 사건 진행 상황


지난해(2014년) 8월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jtbc를 고소합니다.

지상파 3사: "JTBC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우리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


또한 지상파 3사는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도용하여 막대한 경제적인 손해를 봤다며, 이에 대한 민소소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이 손석희를 소환 조사를 하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손석희 앵커에 대해 소환 통보를 했다."



그런데 조사 진행과정에 jtbc와 경찰 사이에 미묘한 마찰이 발생합니다.


경찰: "손석희 사장 측이 그 동안 두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6월 19일에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


jtbc: "고소 사건이니 관련자 소환은 당연히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9일 손석희 사장이 경찰에 나가기로 하지는 않았다."



* 경찰과 jtbc의 입장 차이


양측의 입장이 상반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찰의 손석희 소환 조사에 대하여 jtbc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손석희 경찰 출두 요청 거부).


jtbc 입장: "다른 주요 언론사들도 지상파의 출구조사를 관행적으로 인용하여 보도를 해 왔다. 그런데 유독 우리 JTBC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MBC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보도된 것을 보고 난 이후에 방송을 했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이나 탈법적인 정보 취득과정도 없었고, 또한 해당 정보의 출처 또한 명확히 표기했다."


jtbc: "경찰이 공개적으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압박하는 것은 공정한 수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경찰이 이런 식이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



jtbc의 증언에 보면, 중요한 힌트들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1. jtbc는 MBC의 출구조사를 (합법적으로) 인용 보도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KBS와 SBS는 왜 MBC와 함께 움직인 걸까요?


2. jtbc뿐만 아니라 다른 종편은 물론이고, 신문 언론 역시 지상파의 출구조사를 인용보도 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jtbc만 지상파의 경계의 대상이 된 것일까요?


3. jtbc측은 이 사건에 대하여 '실무자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경찰은 왜 손석희 사장을 소환 조사하려는 것일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최고 책임자(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번 사건이 기업의 비자금이나 세금 탈루 등의 혐의가 아니고, 단순히 '정보 인용'에 대한 문제니까요.



* 그럼에도 손석희가 고소를 당한 이유


결국 이번 사건은 2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그동안 jtbc가 '공정한 보도'를 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심기가 많이 상했습니다. 결국 박근혜 정부가 지상파 3사의 손을 빌어서 손석희와 jtbc에게 상당한 압박을 하려는 것이죠.


두번째, jtbc에 대한 지상파 3사의 경계입니다.


이 부분은 시청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손석흭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인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죠.

(손석희 뉴스룸 시청률 낮은 이유)






* 손석희의 자신감


손석희의 뉴스룸은 다른 종편 뉴스와 거의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지상파 3사의 메인 뉴스와는 경쟁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전통적인 시청률 조사'방법이기 때문에, 현재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포털사이트와 아프리카TV 등에서의 시청자들이 빠진 상태입니다.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손석희의 뉴스룸을 시청하고 있으며, 이 부분이 시청률에서 누락되고 있죠.



손석희 역시 이 부분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습니다.


손석희: "뉴스룸을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보는 사람들이 하루에 25만~30만명 정도가 된다. 지난 주(2015년 셋째주)에는 지상파3사를 합친 것보다 우리 뉴스룸의 조회수가 더 높았다."


손석희: "플랫폼을 허문 결과(TV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뉴스를 볼 수 있게 한 결과) 정작 TV 방송시청률이 낮다는 점이 고민거리이긴 하지만 통합시청률이 실시되면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확실히 현재 방송통신위원회가 통합시청률(TV외에 PC, 모바일, VOD 등을 종합해 시청률을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 위하여 시범조사중입니다.



결국 통합시청률이 도입되기 전에 지상파 3사는 jtbc의 손석희를 견제, 혹은 압박하고자 한 것 역시, 이번 고소와 관련된 뒷배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손석희의 언론관


참고로 손석희가 취임한 이후에 jtbc가 다른 종편과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손석희의 언론관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손: "JTBC에 온 후 처음 열린 부장단회의에서 어떤 부장이 ‘뉴스를 전달하는 데 평소 소신이 뭐냐’고 물었다. 그래서 사실, 공정, 균형, 품위라고 답했는데, 그중에서 품위는 애드립이었다."


손: "품위라는 표현이 왜 갑자기 떠올랐는지 생각해보면, 당시 방송들의 보도행태가 품위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사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가 누구인지, 대통령이 무슨 가방을 들고 나왔는지는 우리 뉴스의 관심사가 아니다. 어느날 다른 종편을 잠깐 봤는데 뉴스에서 문화부 차장까지 출연해 대통령의 가방에 대하여 열띠게 설명을 하더라."


확실히 다른 종편 뉴스들을 보면 사람들의 말초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고, 손석희의 뉴스룸은 그들과 차별화에 성공했죠.


앞으로의 전망을 해보면, 손석희가 경찰에 소환조사를 당하고, 또한 지상파 3사에 의하여 상당부분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박근혜 정부도 손석희를 눈에 가시로 생각하고 있고, 또 지상파 3사 역시 손석희를 경계해야할 라이벌이기 때문이죠.


손석희의 앞날이 가시밭길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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