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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벨랴코프 인생 이야기

러시아인 일리야 벨라코프의 생각이 흥미롭네요.

확실히 한국인들과는 다르고, 또 한국인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기도 합니다.


일리야의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다양한 발언들이 흥미롭네요.


일리야 벨랴코프 사진


일리야 벨라코프(혹은 발랴코프 일리야)는 1982년 8월 26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어났습니다(일리야 고향). 올해 34살이죠(일리야 나이).

(일리야 학력 학벌) 연세대학교 어학당, 연세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인류학과 사회언어학 박사과정(휴학중)


(일리야 프로필 및 경력) 2009년 삼성전자 입사(2010년 초 퇴사)

현재 한국에서 의료 통역, 관광가이드, 번역일 등의 프리랜서로 활동(일리야 직업)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일리야 비정상회담)


# 목차

* 어린 시절 한국어 공부 계기

* 일리야 과거 고마웠던 추억

* 일리야 패션

* 무례한 에피소드

* 나이 문화

* 여러가지 선입견들

* 인문학적 통찰

* 한국의 문제점

* 일리야 여자친구 고백(일리야 여친)

* 일리야 결혼 생각

* 일리야 러시아 반응



* 어린 시절 한국어 공부 계기


일리야: "러시아 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언어학을 전공으로 했다. 사실 한국어를 배우려고 했던 건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언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1순위로 지원했던 과는 영어영문학이었는데 떨어졌다. 이후에 다른 학과를 어디를 지원할까 고민하던 차에 일본어학과와 한국어학과에 모두 지원했고, 한국어학과에 합격해서 한국어과에 다니게 되었다."


이 때가 1999년인데, 당시 러시아에는 한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고, 일리야 역시 한국에 대해서 거의 모를 때였죠.


일리야: "그 당시(대학 입학 당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했다. 남한과 북한의 차이도 몰랐고, 서울과 평양도 구분이 잘 안 됐다. 한국어를 중국어의 사투리 격으로 생각하기도 했다."(일리야 인터뷰)



일리야: "그런데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러시아에는 TV, 전자레인지와 같은 한국 제품이 많이 들어와 있었다. 품질이 좋으니까 러시아의 많은 사람이 자연스레 일본 것으로 생각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한국 것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 90년대 후반보다는 훨씬 많이 알려진 것 같네요.


일리야: "물론 지금은 아니다. (러시아에) 한류도 있고, 한국에 대한 개념도 다 알아(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



이후 일리야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다가 2003년에 코리아파운데이션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선정하는 장학생으로 뽑혀 연세대학교 어학당으로 오게 됩니다.



일리야: "내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였다. 러시아에서 몇 년 동안 한국어를 배웠지만 한국에 와 보니까 교실에서 배웠던 것보다 실제로 길거리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는 완전히 달랐다. 내가 러시아 선생님과 책 보면서 꾸준히 외웠던 문법과 어휘가 많이 달랐고 갑자기 한국말로 둘러싸인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일리야는 한국에 도착한 첫주에 시청역 근처에서 외국인 학생들의 환영식에 참가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봉변(?)을 당하게 됩니다.


일리야: "이제 서울에서 10년 넘게 산 나에게는 이 거리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 지하철은 나에게 감당하기 힘들며 굉장히 길고 복잡한 루트였다. 실제로 나는 지하철도 없는 작은 도시에서 왔기에, 지하철 노선이 각각 다른 색갈의 의미도 모르고 환승이라는 말은 공포를 주는 것이었다."


결국 외국인 학생 환영식이 끝난 다음에 일리야는 혼자 연세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 일리야 과거 고마웠던 추억


일리야: "연세대쪽으로 가는 외국인 친구 한명도 없어 혼자서 ‘신촌’ 표시가 있는 버스를 탔다. 시청에서 신촌까지 거리가 얼마 안 된다고 머릿속에서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얼마 가야 하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를 몰랐다. 그러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떴다. 이미 버스 창문 밖이 어두움으로 덮여 있었고, 버스 안에는 나 혼자뿐이었다."


일리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국말을 해야 하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운전기사에게 다가갔다. 당시 나는 '연세대학교'라는 말만 반복했고, 기사 아저씨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일리야: "아마 아저씨가 "연대 지난 지 꽤 됐다니까! 지금 여기서 내려 갖고 길 건너서 같은 번호 버스 타고 다시 신촌으로 감 돼. 저기 정류장 보이지? 거기서 다시 버스 타고 가라고" 이런 말을 했을 것 같은데, 나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이 당시 일리야는 '공포가 뼛속까지 스며들었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실제로 외국에서 길을 잃게 되면, 대부분이 이런 감정을 느낄 것 같네요.


일리야: "결국 그 아저씨는 버스번호판을 끄고 버스를 돌렸다. 그리고 연세대 정문까지 나를 데려다줬다. 버스는 떠났다. 밤중에 연세대 정문 앞에 서 있는 나는 얼마나 고마운지 말도 못하고 기숙사로 향했다."


버스 아저씨가 큰 도움을 주었네요.

또한 당시 승객이 일리야밖에 없었던 점도 크게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일리야 패션


일리야: "옷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타일이다. 여자 친구가 반대해도 나팔바지 패션을 포기할 수 없다."



* 무례한 에피소드


이후 일리야는 연세대 어학당에서 1년을 공부한 다음, 러시아로 돌아가서 학사 과정을 마칩니다. 그리고 한국어 능력 시험에서 6등급(가장 우수한 등급)을 받은 일리야는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연세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일리야 석사).


그리고 2009년 2월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9월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인류학과 사회언어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다가 현재 휴학중입니다.



일리야가 삼성전자에서 짧은 직장생활을 했는데, 여기서도 문화적인 차이를 느꼈네요.


일리야: "나는 (한국인들의) 직설적인 말에 당황했어. 러시아에선 할 수 없는 주제를 한국에선 잘 해. 예를 들어 러시아에선 화장실 이야기 절대 하면 안 돼. 그런데 부장님이 ‘배탈이 나서 변 색깔이 이상했어’ 라는 거야."


일리야: "그리고 사람들이 나보고 말랐다고 하는데, 사실 러시아에선 ‘말랐다. 살 좀 쪄야겠다’라는 건 실례야."


한국과 러시아에 이런 차이점이 있었군요.

사실 한국식 관습에서는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표현'으로 이런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정도를 넘어서 다른 사람의 외양에 대하여 너무 깊은 관심은 옳지 못한 것 같네요.



참고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러시아인들이 술을 잘 마신다고 생각하는데, 러시아인인 일리야는 이를 부정합니다.


일리야: "사실 저는 술을 아예 못 마셔요. 한국에 오기 전에는 술을 한 번도 마시지 않았어요. 한국에 와서 처음 마셨죠. (여기의) 한국 친구들이 먹게 했어요. '비정상회담'에서 "맥주는 음료수"라고 말한 건 일반적으로 러시아 사람들의 생각을 말한 거예요. 러시아에서는 맥주를 편하게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마실 수 있는 그런 음료수라고 생각하거든요."


러시아에도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네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일리야: "러시아 사람들도 술을 많이 먹긴 하지만 한국 사람보다는 덜 먹는다."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좀 줄여야 할 것 같네요.



* 나이 문화


참고로 일리야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게 된 것은 미국대표 타일러 라쉬 덕분입니다.

둘은 타일러 라쉬가 운영하는 서울리즘을 통해 알게 되었고, 타일러 비정상회담 제작진에게 일리야를 추천했던 것이죠.


국제관계에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가 나쁜데, 사람들끼리 개인적으로는 그런 나쁜 감정이 없죠.


참고로 최근에 푸틴의 정적이었던 보리스 넴초프가 살해되었는데, 일리야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일리야가 비정상회담에 처음 등장하면서 이렇게 자기 소개를 합니다.


일리야: "한국에서 11년째 생활하고 있다. 나이는 32살이다(2014년 기준)."


기욤 패트리 지적: "일리야가 (나이를) 속이고 있다(32살이 아니다.)"


일리야: "한국 나이를 말한 것이 아니다."


기욤 패트리: "한국 나이를 인정할 수 없으면 나한테 형이라고 불러라."


사실 일리야와 기욤은 1982년생으로 동갑이죠.

그런데 외국에서는 한국처럼 나이에 대하여 민감하지 않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만나도 서로 나이를 묻는 일이 거의 없죠.

그런데 외국인들이 한국의 나이 문화(혹은 서열 문화)로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좀 묘하게 다가오네요.



아무튼 일리야는 자기 소개를 이렇게 합니다.

"병원에서 의료 통역사로 일하고 있다. 러시아 인들은 성형보다는 심한 질병 치료로 한국을 많이 찾는다. 러시아는 성형이 필요 없다."(일리야 병원)


러시아인들은 성형 수술이 필요없다는 발언에서, 일리야의 자신감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여러가지 선입견들


한국인들은 러시아에 대하여 거의 모릅니다.

이에 일리야가 몇가지 한국인들의 잘못된 선입견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일리야: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백인인 외국인을 보면 미국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받침해 주는 역사적 · 문화적 · 사회적 이유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미국인이라고 항상 대우를 받는 나는 매번 속상하기도 하고 가끔 화가 날 때도 있다."


확실히 백인을 보면, 대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우리가 외국에서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대우를 받으면, 상대방의 무성의에 섭섭하기도 합니다. 백인이라고 무조건 미국인이라고 단정짓지 말고, 상대의 출신 나라를 한번쯤 물어보는 에티켓이 필요한 것 같네요.



일리야: "러시아 사람 추위 진짜 많이 타~.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옷을 따뜻하게 안 입는 것 같아. 러시아 사람들이 한국 와서 다들 놀라. 겨울에 운동화에 발목 드러내잖아. 그리고 러시아 끝에서 끝까지 10시간 걸려. 엄청 넓으니까 겨울이 없는 지역도 있어. 소치 동계 올림픽 열린 곳은 추워봤자 영상 10도정도야."


사실 러시아는 영토 크기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라이기도 합니다.

유라시아 대륙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에, 아주 추운 지역이 있는가 하면, 별로 춥지 않은 지역도 있죠.

때문에 성급한 일반화, '러시아는 추운 나라야'라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 같네요.


또한 일리야가 온 블라디보스톸 역시 우리나라와 기후가 거의 비슷합니다.


일리야: "제가 있었던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 기후가 완전 비슷해서 큰 차이를 못 느껴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한국만큼 추워요. 이번 겨울(2014년)의 경우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눈이 오지 않았어요. 진짜 북쪽으로 가면 추워지지만, 러시아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추운 지역도 있고, 겨울이 없는 지역도 있어요."



* 인문학적 통찰


그리고 일리야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에 대하여 아주 중요한 말을 합니다.


일리야: "고등학교 방학 때 어머니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7박 8일 여행을 했다."


방송에서는 단순히 이렇게 어머니와 여행을 했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사실 여기에는 인문학적인 통찰이 숨어 있습니다.


일리야: "러시아와 한국은 기차의 개념이 달라요. 한국은 러시아보다 국토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기차는 A에서 B까지 연결해주는 교통수단의 범위로 인식하는데 러시아는 보다 심리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죠."


일리야: "러시아에서 기차를 타는 사람의 목적은 러시아를 보기 위해서에요. 심리적인 부분이랄까. 러시아의 기차를 타면 모든 러시아를 볼 수있어요. 평야도 있고, 산도 있고, 숲도 있고 그래서 재미있어요."


확실히 효율성과 빠른 도착을 목적으로 한다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일리야: "게다가 러시아 기차를 타보면 특이한 분위기가 있어요. 모든 것을 기차 안에서 해결해야하니까요. 일주일동안 기차에 있으면서 같은 칸에 탄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게 되죠. 일상생활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차에 올라요."


확실히 일리야의 말이 이해가 되네요.

세로운 세계와의 만남이라... 이것이 여행의 본질이겠죠.


일리야: "요즘 한국 사람들의 경우에도 러시아 기차를 타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실제로 타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상을 초월했다고 해요. 오로지 기차만 탄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세상에서 사는 것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즉, 러시아인들은 러시아의 풍광도 구경하고, 또 색다른 경험을 얻기 위하여 기차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 역시 '새로운 세계'를 접해보고 싶다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한국의 문제점


비정상회담에서 일리야는 한국을 '운전의 천국'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보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일리야: "지금은 차를 판 상태인데 원래는 운전을 했었어요. 처음에는 한국이 정말 운전의 천국이라고 느꼈어요. 러시아에 비해서 조심조심 운전하는 편이에요. 아, 택시는 빼고요. 택시가 위험했던 순간도 많았고, 택시 기사와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도심 속 택시는 노코멘트 할게요."


한국의 택시 난폭 운전은 여전히 악명이 높네요.



일리야: "그래도 한국이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미국에 가보니까 미국이 운전을 훨씬 더 잘하더라고요. 미국에서 운전을 하다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한국이 운전을 못한다고 느껴졌어요. 그래도 러시아에 비하면 한국이 운전을 잘해요."


여기서 일리야가 말하는 '운전을 잘한다'는 의미는, '난폭운전을 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운전, 남을 배려하는 운전'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보다 낫다는 말에 기분 좋게 방심하면 안되고, 미국보다 더 낳은 '안전하고 배려하는 운전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특히, 일리야가 '노코멘트'한 도심 속 택시는 여전히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일리야 여자친구 고백(일리야 여친)


일리야: "이제까지 한국 여자친구도 사귀어 봤어요. 3명 정도? 그런데 러시아 여자와 다르다고 얘기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문화 차이를 느낀 적도 있겠지만 다른 점이 한국이냐, 러시아냐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 그냥 사람마다 성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르다고 느껴요."

(일리야 여자친구 고백)


일리야: "지금은 여자친구는 없어요."



* 일리야 결혼 생각


현재 일리야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입니다.


일리야 결혼 생각: "결혼은 당연히 하고 싶죠. 아이도 가지고 싶고요. 그런데 아직 주변에 괜찮은 여자가 없어서. 저는 어느정도 같이 지내고 서로 알아가면서 나중에 결혼하자는 스타일인 거 같아요."


참고로 러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일리야: "부모님이 '니가 알아서 독립적으로 살아라'라고 하는 부분은 유럽과 가까운 것 같아요. 그런데 상하관계가 분명하게 있는 부분은 아시아, 동양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일리야: "러시아는 요양원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 아무리 가난하거나 힘들거나 부유해도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러시아 입장에선 부모님을 직접 모시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그건 부모님을 포기하는 것이다."



요양원에 대해서는 완전히 동양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네요.

다만 요즘 한국에서는 점차 요양원들이 늘어나면서 서양식으로 바뀌고 있죠.


러시아의 동양적인 부분은 그대로이고, 한국의 동양적인 부분은 서양적으로 바뀌고, 시대가 흘러가면서 좀 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 일리야 러시아 반응


일리야: "러시아에서 ‘비정상회담’이 유명한 줄 몰랐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팬 카페 회원 수가 8000명에 육박한다. 러시아에서 한국 예능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비정상회담’이 유일하게 인기가 많다. 자막도 러시아어로 나온다."


비정상회담 덕분에 일리야가 러시아에서 유명인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

댓글
  • 프로필사진 *저녁노을* 상세한 내용...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밤되세요
    2015.03.02 22:36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15.03.03 22:04 신고
  • 프로필사진 오감세 헉! 중국어의 사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특별한 인연(영문학과 떨어진 ㅋㅋㅋ)으로 한국에서 일도 하고, 연애도 해보고, 버스를 택시처럼 이용도 해보고... 한국인들보다 더 판타스틱한 생활을 했네요. 그것도 삼성이라니 워~ ㅎㅎ

    시베리아 기차여행이 일주일이나 할 수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설국열차 타는 기분 좀 느낄라나요? ^^
    재미있게 잘 보고가요. ^^
    2015.03.02 23:20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설국열차라... 좀더 낭만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15.03.03 22:05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ㄹㄹ 죄송하지만 일리야라는 그냥 한 외국인이 한 한국의 문화에대해 말한걸보고 고쳐야겟네요 저쩌네요 하는건 오버네요. 한국은 왜이렇게 외국인에게 저자세로 나오는거죠??ㅋㅋㅋ 이해불가. 술 많이 마신다니 술줄여야겟네요. 변색깔 어쩌니 묻는겅 그냥 우리나라 문화고 잘못된거 없는데 고쳐야겟네요 ㅋㅋ 에휴 ㅋㅋㅋ 참내 ㅋㅋ 한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주체성없는 나라인 이유가 있다니깐 2015.04.13 00:50
  • 프로필사진 글쎄요 저도 외국에서는 한국을 까대고 다니는 편인데, 한국을 정상적으로 까는 건 즐깁니다만 이 글은 공감이 어렵네요 .
    이 글은 사대주의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 같고요 .

    일리야씨께서는 문화 상대주의에 대한 몰이해로 타문화를 폄하하고 계시는 느낌이네요 .
    그리고, 두 분의 생각이 다소 편협한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

    일단 ..... 일리야씨께서는 ...
    "한국인들은 직설적이고, 남의 프라이버시를 들춘다" 고 하셨는데 ...

    한국에는 냄비 하나에 여러 사람이 숟가락을 담그고,
    술잔을 돌려 마시는 사람들이 있어요.
    친해지면 온갖 육두문자를 섞어서 대화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 집 저 집 불쑥불쑥 찾아가기도 하지요.

    한국엔 아직도 보통보다 끈적끈적한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에요 .
    인간 관계의 끈적끈적함을 '정(情)' 이라고 하지요.
    정은 단순한 '호감' 과는 다른 느낌이라 서양적인 시각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지요 .
    정이 쌓일수록(혹은, 편한 사이가 될수록) 정적인 인간 관계를 지향하는 사람들 사이의 언행이 가벼워져요.
    서양에서는 애티켓으로 보는 것들까지 무시되지요.
    그럼에도 그들 사이에서는 그런 언행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
    따라서, 일부 한국인들의 직설적인 화법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문화에 공감을 해야 할 이유가 없지만, 자문화와 비교하는 의도가 전체 발언의 맥락에 비추어 보자면 순수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를 폄하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

    그리고, 일리야씨께서 불쾌하게 느끼셨던 그런 부분들은 문화 차이이지만, 그게 한국의 보편적인 문화는 아니에요 .

    현 시점에서 한국 문화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거든요 .
    한국도 상당히 개인주의화가 되어 있고, 그에 맞게 인간 관계도 서구적으로 변모가 되었지요.
    실제로 직설적인 화법의 사용은 신/구세대 간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성별이나 관계, 혹은 개인의 성격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여요 .
    따라서, 앞서 언급한 정적인 인간 관계가 보편적인 인간 관계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요 .
    (사실, 저 역시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똥 이야기나 개인 프라이버시를 아무렇지 않게 들추는 건 굉장히 불!쾌!하!거!든!요!)

    그래서 막연히 "한국은 이러이러하다" 고 일반화하시는 건 한국 문화에 대한 몰이해라고 밖엔 볼 수가 없는 거죠 .

    그리고, 백인을 미국인으로 오해하는 것 또한 세대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지요.
    요즘 제 나이 또래가 백인이랍시고 국적도 묻지 않고 미국인처럼 대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부분만 보시고선 전체를 판단하시는 게 아닌지 ..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은 출신국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 인 것 같은데요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에 제가 일리야씨와 우연히 식사를 하게 되었다치면, 저는 일리야씨를 어떻게 대해야 출신국에 맞게 대우하는 것인지를 놓고 굉장히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
    다시 말해 불편하게 느낄 것 같아요 .

    일리야씨께서 제게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러시아에 대해 교과서 외의 지식까지 학습하고 만나게 되겠지요 .
    하지만, 일반적인 한국인들은 러시아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에요.
    미국 문화가 다른 유럽권 문화보다 많이 수입이 되니까 그렇게 접한 미국 문화에서 오십보나 백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짐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겠지요 .

    마치 일리야씨 또한, 한국어를 전공하기 전까진 남한과 북한의 차이도 모르셨고, 한국어를 중국어의 방언 중 하나로 생각하셨던 것처럼요 .

    비정상 회담은 타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오해를 풀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지요 . 만약, 한국인들이 러시아나 미국의 문화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면, 이런 프로그램은 존재의 가치가 없겠지요 ?

    물론 매번 출신국에 대한 오해가 반복되면 피곤이야 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 그게 자연스러운 건데 .
    러시아 문화를 잘 아는 사람들을 만나시는 수 밖에요 .
    즉, 불평을 늘어 놓기보다는 본인께서 사람을 가려서 만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이 글에서 유일하게 공감이 되는 부분은 ..
    "난폭 운전" 에 대한 언급 정도네요 .
    2015.05.28 11:52
  • 프로필사진 ㅇㄹ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님이 쓰신 댓글은 국수주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적인 인간 관계를 지향하는 사람들 사이의 언행이 가벼워진다. 서양에서는 에티켓으로 보는 것들까지 무시된다. 그럼에도 그들 사이에는 그런 언행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닌데요? 아무리 가까워도 무례한 언행을 하면 불쾌해하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정이랖시고 오지랖부리고 참견하는 행태도 안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섣부른 일반화는 금하시길. 2015.06.17 19:16
  • 프로필사진 영은나 외국인들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필요는 있을 겁니다.
    서로 다른 문화속에서 느끼는 것이니까 시비를 따지기는 어렵지만,
    이건 아니구나 하고 자국의 문화를 개선해 나갈 수 있게 하니까요.
    운전문화, 술문화에 문제점을 많이 가진 한국.
    정이 많은 한국.
    외국인 통해 배울 건 배웁시다.
    2015.06.14 13:47
  • 프로필사진 아아 잘 읽고 있었는데 중간에 "미국보다 낳은 안전하고 배려하는 문화" 에서 눈길을 돌리게 하네요
    정말 글 잘 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맥이 딱 빠지네요
    2016.05.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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