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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안근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성장 배경과 진정한 매력


아이스하키는 격한 운동이기에 여자들보다 남자 선수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 얼마되지 않는 여자 아이스하키선수중에 뛰어난 미모로 유명세를 치르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광운대의 안근영 선수죠.


하지만 안근영의 평상시 생활 태도를 보면, 단순히 미모만 칭송하는 것이 너무나 가볍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스포츠 훈련을 오래해서인지, 성격도 똑부러지는 것 같네요.



여자 아이스하키 한국 국가대표 안근영은 1991년 9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안근영 고향). 올해 24살이죠(안근영 나이).

(안근영 학력 학벌) 혜화여고, 광운대학교 생활체육학과(재학 중)


(안근영 소속팀) 의정부 위니아(2004 - 2012), 광운대학교 아이스하키팀(2013- )

(안근영 프로필 및 경력, 수상) 

2011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2부리그 2위

2012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2부리그 3위

2013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2부리그 1위


(안근영 키와 몸무게) 164cm, 51kg

(안근영 트위터 새창보기) https://twitter.com/kunyoung

(현재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는 따로하지 않고, SNS로 트위터만 사용하고 있네요.)


(안근영 가족 관계) 남동생 안성근 역시 광운대학교 생활체육학과(2012학번)에 재학중인 아이스하키 선수입니다.



안근영이 처음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생 때문이었습니다.

안근영: "처음에 동생이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해서 저도 같이 시켜달라고 했더니, 부모님이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후 동생이 아이스하키로 종목을 바꿨어요. 그 때 다시 한번 말씀드렸더니 시켜주시더라고요. 제 생각엔 아이스하키가 더 위험한 종목인 것 같은데..."


안근영: "6학년 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아이스하키가 몸싸움이 많고, 이렇게 빨리 뛰는 운동이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다 어린 친구들이다 보니 귀여운 운동이라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안근영은 초등학교때부터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위니아에는 중학교 1학년때 입단함), 우리나라에는 아이스하키가 별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서 주로 동생이 활동하던 유소년 클럽팀(의정부 위니아)에서 같이 활동합니다.


그리고 선수층이 얇고 안근영의 성실한 훈련 태도 덕분에 중학교 3학년때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뽑히게 됩니다. 이후 안근영은 클럽팀과 태릉을 오가며 훈련을 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실업팀을 구하지 못합니다.

결국 2013년에 늦깍이 대학생으로 광운대에 입학하게 되죠.


안근영 수지 닮은꼴 사진


안근영 이시영 닮은꼴 사진

(정말 여자 연예인과도 많이 닮았네요.)


2012년 11월 6일 체육부는 '2013학년도 체육특기자 수시모집'에 아이스하키 선수로 총 10명을 선발했는데, 이중 여성으로서는 안근영이 유일하게 포함되었습니다.

(여자 국가대표선수로서 대학입시 합격자가 된 것은 안근영이 최초임)


일각에서는 특혜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실업팀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고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기 때문이었죠.


현재 안근영은 광운대 아이스하키부의 유일한 여자 선수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안근영: "광운대학교에서 1년 넘게 남자 선수들과 훈련해보니 힘과 속도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꼈지만, 여자 선수가 남자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이다."


안성근(안근영 남동생): "누나가 남자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다 보니 답답할 때도 많지만, 아이스하키선수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니 뿌듯하다. 누나와 함께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최진철(광운대 아이스하키부 감독): "앳되고 예쁜 외모와는 달리 굉장한 승부욕의 소유자이다. 안근영은 남자 선수들도 힘들어 하는 체력 훈련을 포기한 적이 없다. 여린 얼굴이지만 독종 중의 독종이다."



여자의 몸으로 남자 선수들과 같은 훈련을 받는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안근영이 정해진 길을 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업팀도 변변히 없는 상황에서 꾸준히 훈련을 한다는 것은 웬만한 정신력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여담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의 공무원 선호 현상은 그만큼 안정된 삶을 원하기 때문인데, 안근영은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물론 안근영 역시 롤 모델과 목표가 있습니다.

안근영: "제 롤모델은 대표팀 동료 신소정 선배에요(신소정이 안근영보다 1살 연상임)."


신소정은 숙명여대 재학 중이던 2013년 8월 스스로 캐나다 대학에 지원, 합격해 현재 캐나다 대학 1부리그(CIS)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르 대학교의 주전 골리로 뛰고 있습니다. 스스로 길을 개척해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신소정 사진


세바퀴에서 안근영과 미키김(김현유) 사진


안근영: "(신소정은)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해냈어요. 특히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그 도전적인 측면이 가장 배우고 싶어요."


신소정이나 안근영이나 대단한 여장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이 걷는 발자국이 바로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역사가 될 것 같네요.



어쨌든 이런 거친 훈련을 묵묵히 받는 안근영답게 할말은 할줄 압니다.

예전에 안근영이 김연아 선수와 같이 찍은 사진으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습니다.


안근영: "김연아 선수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건 아니고, 평소에 훈련하면서 마주치면 인사정도 하는 사이였어요. 선수촌 마지막으로 온다고 그래서 같이 사진을 찍고 제 SNS에 올렸거든요. 가끔 대한체육회에서 제 사진이나 다른 선수들 사진을 홍보용으로 써요. 저는 그 사진이 대한체육회 트위터에 올라간 줄도 몰랐죠."


안근영: "(외모로 유명해진 것이) 여자로서는 기분이 좋은 것이 사실이죠. 그런데 자꾸 김연아 선수랑 너무 비교를 하셔서 부담스러워요. ‘외모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기사들도 있는데,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거든요."



같이 국가대표로 뛰고 있고, 또 김연아 남자친구(남친) 김원중이 아이스하키 선수여서 김연아와도 안면이 있는 모양이네요.

이때 안근영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데, 이후에 안근영은 자신의 트위터로 쓴소리를 합니다.


- 아직은 멀었구나.. 기사가 떴다는 소식에 몇 기사를 읽어봤는데, 소개되는 내 프로필은 2012년 그때 바뀐 네이버 그대로. 우리가 작년 2013 세계선수권 1위한 사실은 유명 스포츠 기자님들도 모르는 사실


(위에서 언급된 2013년 세계선수권 1위는 바로 2013년 4월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대회(B그룹)에서의 우승을 말합니다.)


그 다음에 네이버에서 안근영과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프로필이 바로 수정되었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또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안근영이야말로 진정한 매력의 소유자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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