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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사건사고

채홍덕 아내(부인)이상은- 청부살인사건과 남성편력

 

공연예술가 채홍덕 살인사건과 아내 이상은의 복잡했던 남자 관계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꽃뱀 혹은 소시오패스란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네요.

 

그녀의 남자 편력과 더불어 이 사건의 시초와 전개, 수사 과정에서의 경찰과 검찰 문제점 2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채홍덕 납치사건 정리).

 

채홍덕 아내 이상은 결혼사진

 

(채홍덕 프로필)
채홍덕은 1974년 경북 문경 점촌에서 태어납니다(채홍덕 고향).
(채홍덕 나이 41살, 채홍덕 학력 학벌)
1994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입학(1년 재수)
2004년 미국 보스턴으로 석사 과정 유학
2008년 MIT의 제안을 뿌리치고 모교인 중앙대 계절학기 강의로 복귀
(교수로 일하면서 동시에 무대 예술 감독으로 일하게 됨, 채홍덕 감독)


이상은은 1973년 출생. 나이는 42살(채홍덕보다 1살 연상)(청부살해 피아니스트)
(이상은 학력 학벌)
경원대학교, 미시간 주립대학교 석사


채홍덕은 유명한 공연예술가였습니다(채홍덕 직업, 채홍덕 연출가).
그러다가 2009년 피아니스트 이상은을 만나게 되었죠(이상은 직업, 이상은 피아노이야기)(화차 피아니스트).

 

채홍덕은 원래 아버지가 사준 압구정동 ㅎ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이상은이 나중에 이사를 오게 됩니다(채홍덕은 202호, 이상은은 201호). 그리고 이상은에게 올 택배가 채홍덕에게 잘못 배달되면서 둘의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 시작됩니다.

 

당연히 자신의 택배가 아니라는 것을 안 채홍덕은 택배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고, 이상은은 이에 대한 사례로 채홍덕에게 차를 대접합니다.

 

채홍덕 부인 이상은 사진(전처)


보스턴 지역에서 유학을 했다는 공통점으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여기서 이상은은 거짓말을 하죠. 미시간대가 아니라 보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는 것이죠.

(나중에 채홍덕 가족에게는 더 심한 거짓말도 합니다. 이화여고(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이화여대(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며,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한다는 말도 하는데, 이것은 전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상은의 거짓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원대에 다닐때 이상은은 이미 한번 결혼을 했습니다(아이는 현재 이상은의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는대 20대로 추정됨).
그리고 미국 유학 시절때도 결혼(재혼)을 해서 자녀를 출산합니다(이 아이는 9살 정도임).

 

이상은은 이런 말은 한번도 하지 않다가, 채홍덕과 결혼식 3일 전에 미국에서의 결혼과 아이 출산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한국에서의 결혼은 말하지 않음)

 


초혼이었던 채홍덕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어쨌든 이상은을 사랑하는 상태였고, 이미 결혼식이 3일 남은 상태였기에, 이상은과 그대로 결혼하게 됩니다.(채홍덕 아내(부인)이상은, 이름)


이상은의 문제점은 정말 심각하네요(채홍덕 이상은 사건 총정리).
그녀는 남편이 될 채홍덕과 그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거짓말을 밥먹듯이 합니다.

학력위조와 피아노 레슨사기로 학부모에게 고소를 당한 적이 있고(모 학부모가 1년 동안 자신의 아이가 엉터리 레슨을 받고 강의료 576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이상은은 이 점을 인정하고 각서를 씀),

 

결국 그녀가 다니던 학원에서도 쫓겨나게 됩니다(위에서 언급했던 보스턴 대학 박사 학위로 거짓말). 또한 피아노 인터넷 카페에서도 학력위조가 들통나서 강퇴당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릅니다.


또 피아노 학원의 주소를 도용해서 웨딩축가 업체 사업장처럼 꾸몄다가 발각된 적도 있습니다. 

 

(당시 이상은이 가지고 다니던 가짜 명함 사진, 위의 회사와 이상은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음)


직업이 피아노 강사가 아니라 전문 사기꾼같습니다.

 


이런 악질적인 여자에게 걸린 채홍덕은 너무 순진무구한 사람이었습니다. 40살이 넘을 때까지 예술만 해서 인간관계를 잘 몰랐던가요, 그냥 꽃뱀같은 여자에게 너무 쉽게 넘어갔네요.

 

사실 여기에는 이상은의 절묘한 사기행각이 숨어 있습니다.
이상은과 가깝게 된 채홍덕이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바로 미국에서 보낸 이상은 아버지의 이메일 때문입니다.

"못난 자신의 딸과 친한 친구로 사귀어서 고맙다. 잘 부탁한다."
이런 책임감이 느껴질 만한 내용으로 거의 50통의 이메일을 받은 채홍덕은 크게 감격해서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이상은의 자작극이었습니다. IP추적결과 미국 도메인이 아니라 국내 도메인, 그것도 이상은이 사용하는 IP였으니까요.
(미국에 있다는 이상은의 아버지는 국내 대전에 거주하는 중이었음.)

 

이상은은 왜 이렇게 채홍덕과의 결혼에 매달렸을까요?
그것은 채홍덕이 받은 막대한 유산때문이었습니다.

경북 문경의 재산가였던 채홍덕 집안은 부자였고, 채홍덕이 예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했죠.
(사실 압구정 ㅎ아파트 역시, 채홍덕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의 아버지가 사준 것임)

 

채홍덕 이상은 부부 결혼사진

 

마침내 채홍덕은 이상은과 2010년 8월 28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만 유지함. 채홍덕 전부인, 채홍덕 전처 이상은)
(채홍덕 이상은 결혼 기간: 2010년 8월 28일부터 2012년 11월 19일)

그런데 이상은의 집안에서는 단 4명만이 참석합니다. 아버지와 오빠, 새언니, 조카뿐이었죠. 이상은은 어머니와 다른 친척이 참석할 것처럼 거짓말하다가, 그냥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한 것이죠.
(대장암에 걸려서 암치료로 탈모가 심하기에, 남들 앞에 나서지 못한다는 거짓말을 함)

 

이렇게 결혼식을 올린 이상은은 본격적인 마각을 드러냅니다.
사실혼 관계가 성립하자, 4개월만에 가출해서 11살 연하의 남자(장모씨)와 동거를 합니다.

그리고 그와 결혼을 약속하고 아이를 임신한 다음에 낙태를 시킵니다. 그리고는 채홍덕 어머니를 찾아가서는 위로금조로 돈을 요구합니다.
(채홍덕의 아이를 유산했다는 명목이었죠.)

 

이상은 피아노 이야기(2005년 피아노 연주가로 활동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불쌍하다고 한약을 지어먹으라고 돈을 쥐어줍니다.

 

 

한편 내연남 장모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고, 신혼집까지 계약을 해둡니다.


또한 채홍덕 역시 아내 이상은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것을 하나둘씩 깨닫게 됩니다. 결국 장모씨의 존재도 파악하게 되었죠.

마침내 채홍덕과 대면한 장모씨는 그 역시 이상은으로부터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채홍덕에게 적극 협조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채홍덕과 장모씨는 이상은의 뒤를 추적했고, 그녀의 대단한 남성 편력을 알게 됩니다.
(이하의 남성편력은 채홍덕과 장모씨가 밝혀낸 사항으로, 이번 살인사건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수사할 수는 없음)

 

 

먼저 세무사 김 모씨
이상은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명의로 개통시켜주었고, 통화요금 역시 자신이 결제를 해줍니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은 연인 관계로 의심될 만합니다.

 

그 다음은 보험설계사 구모씨
채홍덕이 아무것도 모를때 이상은의 요청으로 가입한 보험 담당자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채홍덕이 7~8개월간 보험료를 납부했고, 나중에 이상은이 이를 해지해서 자신이 현금을 챙겼죠.
이상은이 구모씨 명의의 카드를 사용했는데, 역시 내연의 관계가 의심됩니다.

 

또다른 남자 김모씨.
2012년 4월 23일 ~ 4월 26일까지 이상은과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간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입니다.

 

또다른 남자 이모씨
이상은이 2011년 8월 이씨에게 “사랑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런 식으로 만난 건 처음이었습니다”라는 메일을 보낸 존재입니다.

 

웨딩칼럼니스트인 유모씨
 2013년 6월말부터 이상은과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홍덕과 장모씨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이 정도면 간통죄가 아니라, 사기 결혼인 것 같네요.)
그중에는 둘처럼 이상은에게 당했던 남자도 있었고, 이상은과 결탁해서 이득을 취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에 격분한 채홍덕은 이상은과 이혼을 결심하고 사실혼 관계를 청산합니다.
(2012년 11월 19일, 채홍덕과 이상은은 이혼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실혼 부당 파기 위자료 합의서'를 작성함. 따라서 둘의 결혼 기간은 2010년 8월 28일부터 2012년 11월 19일이 됨)

 

그동안 채홍덕이 모아온 증거에, 이상은이 7천만원의 위자료를 지불하는데 합의하게 되죠.(실제 채홍덕의 재산상의 피해는 이루 막심합니다. 이상은을 위해서 카페를 채려줬는데, 이상은이 고의적으로 돈을 뒤로 빼돌렸죠. 약 2억원의 재산 피해)

 


그리고 이상은은 흥신소 직업 3명을 시켜서 채홍덕을 납치합니다.
(2014년 1월 4일)

사건의 전개
채홍덕을 납치한 범인들은 그를 안동의 폐가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용인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가려는 틈을 타서 채홍덕이 결박을 풀고 차에서 뛰어내립니다.

그러자 피의자 이씨가 칼로 채홍덕의 대퇴부(무릎 위부터 골반 아래까지)를 찌르고 채홍덕을 다시 차안으로 밀어넣습니다.

차안에 다시 갇힌 채홍덕은 약 5차례 칼에 더 찔리게 되고, 범인들은 차를 출발시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입니다.
결국 경찰들이 순찰차로 바리케이트를 세우고 공포탄 1발을 발사한 오후 4시 5분경 일당을 검거합니다. 다만, 대퇴부가 찔린 채홍덕은 이미 출혈 과다로 사망한 뒤였습니다(채홍덕 사망원인, 사망이유).

 


경찰과 검찰의 문제점 2가지

첫번째, 경찰의 발표 실수

이상은은 사건 발생일 다음날인 1월 5일 체포됩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이렇게 발표합니다.

이 사건은 '前 부인이 “빚 받아 달라” 청부'했던 사건이었다.

경찰이 이상은의 진술만 듣고 그대로 언론에 발표한 것이죠.

사실 채홍덕은 큰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에, 이상은은 빚만 잔뜩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위자료도 채홍덕에게 지불하지 않았는 상태였기에, 이것 역시 이상은의 거짓말이었죠.

 

경찰은 이상은뿐만 아니라 죽은 채홍덕의 유족들에게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발표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두번째, 검찰의 구속 기소 사실

검찰은 전부인 이상은을 '강도치사', 살인범 3명을 '강도살인' 혐의를 각각 적용합니다.
(강도치사죄 뜻 - 강도질(强盜-)을 하면서 잘못해 사람을 죽게 한 죄)

 

사실 사건의 전개를 보면, 이상은과 살인범 3명은 처음부터 채홍덕을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먼저 채홍덕을 납치했던 3명은 자신의 얼굴을 전혀 가릴 생각을 하지 않고 채홍덕을 안동의 폐가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아마 채홍덕을 죽인 후에 시신을 묻어두거나, 혹은 자살로 위장하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습니다.

 

최규환 기자회견 장면


결국 이런 검찰의 기소 사실에 반발해서, 채홍덕의 중앙대 동문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채홍덕의 억울한 죽음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 조직

최규환(채홍덕의 중앙대 동문): "숨겨진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뒷받침되는 단서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너무나 부당하고 억울한 죽음이었기 때문에 그 영혼이 위로 받게 하고 싶다. 온라인을 통해서 서명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최규환: "이 사건의 최종 목적은 (고인의 전처인) 이 씨가 고인(채홍덕)을 죽게 하려는 의도가 충분했다. 고인은 이 세 명(납치범)의 얼굴도 다 봤고 이것을 교사했다는 사람이 누군지는 금방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글쎄 고인을 그냥 살려서 놔두지는 않았을 텐데..."

 

최규환: "왜냐면 고인은 이것을 함구할 이유가 없단 말이다. 그래서 저희는 살인교사 살인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 서명 운동에 강성진, 김태우 등 중대 연영과 출신 연예인들도 다수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규환의 말처럼 채홍덕은 납치범 3명의 얼굴을 다봤고, 또 그것을 사주한 사람이 전처 이상은이란 사실을 너무나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이상은을 알면 알수록,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개인적으로 볼때, 이상은과 살인범 3명의 죄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 네명은 단순히 채홍덕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주장하면 '강도치사'와 '강도살인'죄가 적용되지만, 처음부터 살인할 목적이었다고 자백하면 살인죄가 적용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검찰과 경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않는 이상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어려워 보이네요.

아마 하늘나라로 간 고인이 두눈을 편히 감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디 경찰과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서 고인의 원혼을 풀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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