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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목들 장변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수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13회)의 박수하(이종석 분)가 장혜성 변호사(이보영 분)의 속마음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사라졌던 능력이 회복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이 안 사실을 절대 티를 내지 않습니다.

 

장변의 생각을 읽는 수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하의 독백입니다.

'그때 당신의 입은 거짓말을 당신의 눈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당신의 눈은 내가 11년간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을 하고 있었지만, 당신 곁을 지키기 위해 그 말을 못 들은 척 해야 했다'

 

'그때'라는 말이라든가, 말투 자체가 과거를 회상하는 투입니다.

그리고 분명 헤어진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식이죠.

  

사실 수하는 이 모든 사건이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걸 장변이 알까 두려워하는 거죠.

그래서 자신의 기억과 능력이 되돌아온 사실을 숨깁니다.

 

하지만 장변에게 위험이 닥쳐옵니다.

바로 민준국이 장변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하는 장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가 없어서, 휴대폰에 위치추적서비스를 몰래 개설하고, 차변에게까지 장변의 안전을 부탁합니다.

 

민준국의 재등장

 

한편, 교도소에서 출감했던 황달중은 26년 전에 죽은 줄로 알았던 아내가 살아 있는 것을 알고 아내를 찌르고 맙니다. 이제 황달중이 무죄로 풀려나는 길은 (아내의 지문까지 닳아 없어진 상황) 딸을 찾아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보육원 원장으로 까메오 출연한 안문숙의 거부에 입양한 사람의 이름은 알 수 없습니다.

그때 수하는 우연히 서대석 판사의 생각을 읽고, 바로 서검사(이다희 분)가 황달중의 친딸임을 알게 됩니다.

 

서판서의 비밀을 알게되는 수하

 

수하는 자신이 안 사실을 끝까지 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변에게 곧 이다희의 정체(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기억도 모두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보영은 패닉에 빠집니다.

 

수하의 기억회복을 알게 되는 장변

 

그런데 바로 그러기 직전에 뜬금없는 키스를 합니다.

장변이 볼에 펜이 묻어다는 걸 느닷없이 볼키스를 하는 거죠.

너무 기습적인 볼뽀뽀여서 그런지 장변도 황당해서 별다른 말은 하지 않네요.

장변은 "펜 묻었다고..." 라고 말합니다.

 

좀 부자연스러운 장면이긴 하지만, 과연 수하가 그것을 몰라서 그랬을까요?

 

아마 이것이 수하의 마지막 마음표시가 아닌가 하네요.

 

 

그 동안 장변은 누누이 수하가 기억을 회복하면 자신의 곁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수하가 느닷없는 볼키스를 하고, 자신이 기억을 회복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장변의 곁을 떠날 결심을 했다는 뜻이죠.

수하는 장변에 대한 고마움과 동시에 죄책감(자기 아버지 때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변을 지키기 위해서는 민준국과 어떤 해결을 봐야 합니다. 하지만 장변과 절대 그를 해치지 않는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수하의 다음 선택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을 스스로 희생양으로 삼는 거죠.

오늘 수하의 행동에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새로 나온 너목들 OST Part5 달콤하게 랄랄라를 올립니다.

달달하네요.

한번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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