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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선균의 아내가 같은 탤런트 겸 배우인 전혜진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들의 첫만남이 어땠는지, 그리고 프러포즈는 어땠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네요.

전혜진은 1997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입니다(프로필) 이때의 동기가 탤런트 김지연(미스코리아 진), 배우 함소원(미스 태평양) 등이 있습니다.

 

그렇게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데뷔한 전혜진(본명 전이다)은 바로 극단 차이무를 통해 연극계에 입문합니다. 다른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미코 이름으로 드라마나 예능에 먼저 얼굴을 내미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선택이죠. 이것은 아마 전혜진의 학력과도 무관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원래 전혜진은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학사 출신으로, 오랫동안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직업).

그리고 그 노력이 이선균이라는 월척을 낚습니다.

 

 

그렇게 연극계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던 전혜진은 영화 '죽이는 이야기'를 통해 영화계에도 데뷔합니다(1998). 그런데 이 영화를 본 이선균이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물론 팬으로써 배우의 연기력에 반한 것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이선균은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를 다니면서 간간히 영화계에 단역으로 분위기만 익히는 연기 지망생이었습니다.

(실질적인 데뷔는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서 하죠.)

 

그때 이선균의 친구가 전혜진과 같은 극단에 들어가자, 이선균은 극단 회식 모임에 무작정 찾아갑니다. 전혜진을 한번 보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불과 15분만에 촬영 호출을 받고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이대로 기회를 놓칠 수 없다.'라고 생각한 이선균은 전혜진에게 전화번호를 물었고, 전혜진은 의아해하면서도 이선균에게 자기 번호를 가르쳐 줍니다. 아마 그냥 팬으로만 여겼을 거 같네요.

(이선균 전혜진 러브스토리와 첫만남)

 

그 뒤 이선균과 전혜진은 2003년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이선균이 '전혜진의 남자친구'라고 불릴 정도로 전혜진은 연극계와 영화계에서 이름을 날렸죠.

그러다가 이선균이 달콤한 나의 도시와 커피 프린스 1호점 등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역전이 됩니다. 이제는 전혜진이 이선균의 여자친구로 불리게 된 것이죠.

 

 

 

하지만 둘의 서로에 대한 사랑과 상호간의 연기력에 대한 존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둘 사이의 최대의 난관도 있었습니다.

서로 크게 다툰 후에, 전혜진은 연락을 끊고 한달 반 정도 혼자 여행을 떠나 버립니다. 그 동안 이선균은 '이 사람 없이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불안했던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전혜진과 화해한 이선균은 프러포즈를 합니다.

"나와 결혼해줄래? 난 너의 영원한 짝꿍이 돼줄게. 넌 나의 영원한 노리개가 되어다오." 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거죠.

 

 

이에 대해 이선진은 이렇게 해명합니다.

"결혼 전 기선제압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다."

전혜빈의 답장은 다만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만 가득 찍어서 보냈습니다. 승낙의 의미죠. 

 

가만히 보면 전혜진은 밀당의 고수같네요. 큰 다툼 후에 남친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는 혼자 훌쩍 한달 반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버립니다. 혼자 남은 사람이 애가 타든지 말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죠.

 

그 결과 이선균은 여친에 대한 미련이 불안이 되었고, 결국은 긴가민가했던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물론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는 남자도 있죠. 여자가 연락을 끊고 혼자 여행을 떠나면 오히려 화를 내는 남자도 있음.)

 

 

그리고 이선진이 자기 손에 들어왔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는, 그의 장난기(?) 가득한 '노리개' 발언도 순순히 받아들입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하면, 전혜진이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난 것으로 이선진이 기선을 제압 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선균은 노리개 운운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죠.

이들 부부는 둘 다 밀당의 귀재들 같네요.

보통 연예인 부부들은 서로간에 인기차가 너무 크게 나면 이혼 등으로 안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서로 이렇게 밀고 당기면서 부부싸움도 재미있게 할 거 같습니다.

 

 

 

 

7년간 연애를 한 두 사람은 2009년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속도위반으로 전혜진은 혼전 임신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큰아들 이룩과 둘째 아들 이룬을 출산합니다.

 

올해 이선균의 나이는 39살이고, 전혜진의 나이는 38살입니다. 다만 전혜진은 1월생으로 빠른 76년생이네요. 그래서 둘은 평소에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어느 정도 걸어다니게 되자 전혜진은 다시 연극 무대로 복귀합니다. 집안 일을 하면서 연기도 하는 그녀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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