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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

아빠어디가 윤후의 책임감과 김민율의 반전매력 아빠어디가 58회, 시즌2의 본격적인 여행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번은 여행 내용보다 아이들의 특성이 유난히 눈에 많이 들어오는 방송이었네요. 특히 윤후의 책임감과 김민율의 반전 매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 같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맏형이 된 윤후는 어린 동생들인 안리환과 김민율을 데리고 물물교환에 나섭니다. 그런데 윤후는 동생들의 입장에 서서 일을 생각합니다. "민율이가 달걀을 들고 가면 깨뜨리겠지. 내가 두개 들어야겠네." 겨우 9살의 어린 아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란 결코 쉽지 않죠. 굉장한 일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훈훈한 인심으로 쌀과 고기, 김치 등을 넉넉하게 얻었습니다. 짐이 아주 무거워졌는데, 윤후는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여섯개의 손으로 빨리 들고 가자." 윤.. 더보기
아빠어디가 성빈 윤민수 오빠, 김민율 엉뚱 매력 아빠어디가 57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아빠어디가2의 실질적인 첫 여행이네요. 원래의 윤후외에 김민율, 임찬형, 안리환, 김규원 등이 나왔는데, 특히 성빈이 거침없는 매력을 발휘한 한편이었습니다. 성빈은 조용조용하고 선비같던 오빠 성준과는 확연히 다른 아이네요. 첫등장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부터 난간 미끄러음 타서 아빠 성동일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태연하게 옷을 털면서 왜 때가 안 지워지냐고 묻죠. 아이의 천진난만한 물음인데, 이것은 어른을 더 버럭하게 만들고 맙니다. 급기야 성동일이 한탄하고 마네요. "너희 오빠는 살아 생전에 그런 적이 없는데..." (좀 이상하고 불길한 말이긴 하지만, 뭐 성동일이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이겠죠.) 그런 후에도 천방지축 말괄량이같은 성빈의 개성은 죽지 않았습니다... 더보기
김민율 눈물 윤후의 배려심 성준의 아쉬움 아빠어디가 아빠어디가2 56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과 서로 인사를 하는 시간이네요. 기존에 윤후는 그대로 가고, 김민국 동생 김민율과 성준 동생 성빈이 새로 합류하고, 또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는 안정환의 아들 안리환, 류진의 아들 임찬형, 김진표의 딸 김규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윤후와 김민율이 마치 에이스처럼 아이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었다면, 성준의 경우에는 굉장히 아쉬운 방송이었습니다. 먼저 윤후는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맏형에 대한 책임감에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러면서도 휴대폰과 장난감 등으로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을까 걱정하다가, 의외로 괜찮다고 말합니다. 윤후: "오늘은 처음이니까 실수해도 된다는 돼. 그 다음에는 봐주지 않는다. 훈련을 해야 한다." 확실히.. 더보기
아빠어디가 김민율과 성준이 받는 교육법의 차이 아빠어디가 52회 그동안 김성주의 자녀 교육법에 대하여 몇차례 지적을 했는데, 오늘 방송에서는 반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족 장기 자랑을 준비하기 위하여 김민국은 텀블링과 물구나무 서기를 제안하고 김민율은 빨래와 밥 잘 먹는 거, 방청소 잘하는 거라는 다소 엉뚱한 제안을 했습니다. (어른들 기준으로는 다소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동심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김성주는 그런 김민율의 제안을 그냥 거부하거나 비웃지 않고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방청소하는 거는 집안에서 해야 되잖아. 용인시(가족 장기자랑 장소)에서 방청소를 할 수 있겠어?" 이렇게 아이가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게 합리적으로 설명을 잘 하네요. 또한 민율이가 종이 격파 시범을 보이겠다고 하자, 그냥 거부하지 않고 종이까지 잡.. 더보기
김민율 영어실력과 안티들-극과극은 통한다 아빠어디가 성준 아빠어디가 51회, 뉴질랜드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여행 마지막에서 뉴질랜드에서 홈스테이했던 가족들까지 방문하면서 훈훈하게 끝났네요. 그런데 이번 방송으로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일부에서 아이들의 식사 예절과 그것을 방조한 어른들의 태도를 짐승에 비유하면서, 아주 강하게 비판했네요. 뉴질랜드간 '아빠 어디가' 가족들은 짐승이었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411370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가 쓴 글입니다.) 이 사람은 선진국(특히 서양)에서는 어린이의 예절 교육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그것이 안될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을 '짐승'으로 지칭하고, '공동체 퇴출'까지 서슴치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예로 든 경우가 '대만 어머니들의 몽둥이 찜질'과 프랑스 파리 레스토랑 앞.. 더보기
아빠어디가 성준의 성빈 업기로 어른되는 법 전파 아빠어디가 50회 이번주는 시작부터 충격이네요. 처음에 이준수가 홈스테이집이 2층집이었다는 것을 자랑합니다. 그러자 윤후와 송지욱을 비롯하여 모두가 이층집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무척 생소한 일이 뉴질랜드에서는 아주 당연한 것이 되고 말았네요. (지난 글 보기) 2013/12/09 - 아빠어디가 윤후 앨리스 앞에 부끄러운 한국인들 2층집으로 대변되는 뉴질랜드의 자연 환경과 자연 친화적인 삶, 여유가 있는 삶이 이 아이들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옛말에 사람은 여행에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인문, 자연 환경의 뉴질랜드에서 아이들은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우리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배우네요.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오늘의 경험을.. 더보기
아빠어디가 윤후 앨리스 앞에 부끄러운 한국인들 아빠 어디가 49회에서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짧았던 1박 2일의 홈스테이가 끝났는데, 사뭇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는 방송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어른들이 부끄러운 점이 아주 많았네요. 큰 것만 따져도 네가지나 됩니다. 첫번째, 송종국으로 대표되는 어른들은 영어를 모른다고 주눅이 듭니다. 영어는 그쪽에서 사용하는 언어이고, 한국말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영어를 모른다고 결코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죠. 다만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불편함만 있을 뿐이죠. 물론 안 그런 아빠도 있습니다. 윤민수의 경우는 엘리스에게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죠. (윤후 앨리스 사랑해, 윤민수가 가르쳐준 한국어) 그런데 송종국 등의 아빠들은 대개 영어를 못한다고 뉴질.. 더보기
아빠어디가 윤후의 2차원적인 생각과 이종혁 자신감 아빠 어디가 48회에서 본격적인 뉴질랜드 여행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방송에서의 이야기는 크게 두 갈래였습니다. 먼저 테푸이아라는 이름의 간헐천을 구경한 것과 각 가족이 뉴질랜드인들의 홈스테이에 머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아빠들의 행동을 관찰해보면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송지욱이 자기 아빠 송종국의 장난을 폭로합니다. "아빠는 어디가면 나를 버린다고 해." 그러자 윤후가 이렇게 해명하죠. "그건 장난이 아니라 농담인거야." 송지욱: "아빠가 나한테 방귀를 껴." 윤후: "그건 네가 좋아서 그런거야." 아이들은 원래 송지욱과 같은 1차원적인 생각을 합니다. 상대의 행동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죠. 그러다가 그 행동의 이면에 있는 뜻까지 생각하게 되면서 점점.. 더보기
아빠어디가 윤민수와 김성주의 서로 다른 영어교육법 아빠 어디가 47회는 뉴질랜드 여행입니다. 출연자들의 동생도 동행한 여행이네요. 그런데 낯선 환경과 추가된 여행 구성원 때문인지, 이번 아빠어디가에서는 새로운 행동들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그동안의 방송은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정형화가 되었거든요. 1박2일 동안 아빠들이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거나, 아이들과 게임 혹은 교육을 시키는 시간들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뉴질랜드 여행편에서는 뉴질랜드라는 낯선 환경에 동생들이라는 새로운 여행 멤버들로 그동안 사라졌던 정제되지 않은 모습들이 많이 나왔네요. 우선 최초의 해외 여행이어서 그런지 모두들 들떠있습니다. 특히 송종국이 아들인 송지훈과 김성주의 둘째 아들인 김민율이 가장 그러네요. 공항에서 크게 고함을 지릅니다. 비록 공항이 시끄러운 장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