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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누나

이미연 김동률앓이 이승기 꽃누나를 통한 깨달음 꽃보다누나 8회 에필로그편이 방송되면서 꽃누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네요. 여러모로 꽃보다할배와는 다른 방송이었고 의미도 컸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승기의 고생이 컸을 거 같네요. 초보 짐꾼이고 이제까지 연예계 생활만 해왔던 초짜 가이드이기에 이승기는 처음부터 문제가 많았죠. 하지만 돈을 환전하거나 숙소를 잡거나 찾아가는 법, 꽃누나들을 여행지로 잘 안내하는 일들은 이승기가 의욕적으로 하나씩 배우면서 해결을 잘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승기조차도 하지 못한 일이 있었죠. 바로 네명의 꽃누나들의 취향을 맞춰 주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김동률의 노래 출발과 기적이 꽃누나들에서 큰 화제가 되었죠.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읽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먼저 듣고 있으면 여행을 떠나야 될 것만 같은 노래, 김동률 / .. 더보기
이승기 먹방 이미연 눈물은 하나의 이야기 꽃보다누나 오늘 꽃보다누나 7회가 방송되면서 꽃누나들의 여행이 끝났네요. 물론 다음주에 에필로그 형태의 8회가 방송되겠지만, 여행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아마 분량이 어중간했던 모양입니다. 마지막날의 저녁 식사까지만 나오고 공항까지의 이야기라던가, 비행기 안, 한국 도착한 뒤의 이야기는 거의 통편집이 되었네요. 아마 꽃보다할배처럼 연장방송도 가능했을 거 같은데, 나영석 피디가 좀 더 압축적인 이야기 전달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거 같습니다. 결국 이야기 뒷부분에서 나온 여배우들의 인터뷰는 아주 강렬했지만 약간 두서가 없이 나왔네요. 마치 전혀 무방비 상태에서 어퍼컷을 몇대나 맞은 거 같은 느낌입니다. (저자권자 유라준) 다른 편 같으면 충분히 하나의 주제가 될 만했던 윤여정의 명언과 이미연과 김희애의 눈물, 김.. 더보기
이승기 문자의 세심함과 제작진의 프로정신 꽃누나 꽃보다누나 6회가 방송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중반을 넘어서 종반을 향해 치닫고, 마지막 여행지인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 여행지인 스필리트에서 사건이 많았네요. 이승기가 윤여정의 고데기를 새로 사는 것이나, 김희애가 윤여정의 목욕물을 데운 일 등이 있었는데,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기 위한 행동들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런 연예인들의 배려심보다 제작진들의 헌신에 초점을 맞추고 싶네요. 오늘 이미연과 김희애가 스플리트 최고의 전망대, 옥타고나 종탑에 오르는데, 계단이 가파른 것은 물론이고 빗물로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VJ는 출연자들을 화면에 담기 위하여 카메라를 들고 계단을 거꾸로 올라갑니다. 이중, 삼중의 위험이 도사리는데도, VJ는 자신의 소명을 버리지 않습니다. 사실 .. 더보기
이찬진 김희애 이승기의 실수 승화법 꽃보다누나 꽃보다누나 5회에서 크로아티아의 본격적인 여행이 펼쳐졌습니다. 스머프 마을같은 아름다운 마을과 그림같은 플리트비체 국립호수공원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꽃보다할배보다 경치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이승기의 장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가이드가 아니라 짐이었던 짐승기가 어느새 성장하는 모습은 지난 주 방송분에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차량 스크래치를 꼼꼼하게 체크해서 사진까지 찍거나, 모르는 사항은 노크에 꼼꼼하게 적는 모습이 나왔지만, 오늘 진정한 이승기의 장점은 바로 자신의 단점을 웃음거리로 승화시키는 장면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단점을 공격하거나 혹은 좋은 의미에서 놀리다고 할지라도, 보통 사람들은 방어적이거나 소극적이 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이미연의.. 더보기
꽃누나 이승기의 귀여운 허세와 김희애 김자옥 눈물 응답하라 1994에서 방송사고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꽃보다누나 4회가 상당히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tvN에서 응사의 편집 테이프가 늦게 도착했다고 사과를 하던데, 아마 거의 생방송처럼 제작되는 드라마 제작 환경이 한예슬 사건 이후에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마 누군가가 죽어야지 조금 변할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식사도 아니고 숙소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화장실이었습니다. (혹은 이런 것들이 모두 다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저번 주에 예상한 대로 야반도주 이유는 화장실 때문에 숙소를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유스호스텔로 옮겼는데, 꼭 감옥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결국 김자옥과 윤여정이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이승기가 예약한 숙소가 너무 좋아.. 더보기
꽃보다누나 이승기가 자기 모멸에 빠지지 않는 이유 꽃보다누나 3회가 방송되었습니다. 터키의 이스탄불을 떠나서 크로아티아에 도착을 했네요. 역시 이번 주에도 이승기는 짐승기가 되어서 실수투성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이 왜 이승기가 꽃보다누나에 캐스팅이 되었는지, 꽃누나의 짐꾼이 이승기여야만 했는지를 잘 알려주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이슈가 된 것처럼 이승기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압니다. 자신을 '병신'이라는 욕까지 써가면서 스스로를 비판했었고, 이번 주에도 이런 태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실수를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거나, 설령 스스로를 비판하더라도 이렇게까지 가혹하게는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보호 본능때문이죠. 그런데 이승기는 평소에 남에게도 거의 하지 않는 욕까지 사용하면서 스스로를 비판하네요.. 더보기
이승기 패션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꾼 안경과 패딩 꽃보다누나에서 이승기가 꽃누나들인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함께 크로아티아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승기가 졸지에 짐꾼이 아닌 짐이 되어버렸네요. 웬만한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비호감으로 보였겠지만, 우리의 이승기는 여전히 호감입니다. 아마 평소에 워낙 성실하고 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겠지요. 그리고 패셔니스타다운 핫 아이템으로 패션을 완성한 덕분에, 이미지에 도움을 얻은 것도 있을 거 같습니다. 꽃누나에서 이승기가 가진 물품중에서 제일 부러운 것은 뭐니뭐니 해도 선글라스와 안경 세트입니다. 이승기의 선글라스는 톰포드 제품인데, 역시 이, 삼십대의 젊은 남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이승기 머리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듯. (참고로 이미연의 선글라스는 레이밴인데, 김희애와 더불어.. 더보기
김희애 패션의 완성이 야상과 목도리인 이유 꽃보다누나에서 김희애, 이승기, 이미연, 윤여정, 김자옥의 배낭여행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벌써부터 각자의 캐릭터가 완전히 잡혔네요. 김희애의 경우에는 착한 누나, 배려심 깊은 동료, 승기의 수호 천사 캐릭터가 되었는데, 아마 평소의 실제 성격이 그러하기에 이런 모습이 쉽게 잡힌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김희애의 패션을 생각해보면, 좀 묘한 생각이 듭니다. 김희애가 입어서 그런지 제품들이 좀 더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반대로 이런 제품을 입었기에, 김희애의 그런 부드러운 이미지가 더 쉽게 살아나지 않았나는 생각도 합니다. 결론은 각 브랜드마자 제품을 잘 만들었고, 그것들중에 김희애가 자신의 몸에 맞는 제품들을 잘 골랐다는 것이 되겠죠. 김희애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야상과 목도리같습니다. 즉.. 더보기
이미연 패션 이미지 메이킹의 천재인 이유(패딩과 크림) 꽃보다누나가 이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원인은 출연진들의 개성적이지만 호감어린 캐릭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이승기의 짐승기 캐릭터, 김희애의 착한 누나, 윤여정의 화통 솔직 할머니, 김자옥의 공주 캐릭터까지. 그런데 그중에서도 제일 크게 변신한 것은 누가 뭐래도 이미연 같습니다. 이미연은 꽃누나에서 말괄량이에 성격이 급한 작은 누나 캐릭터로 나오죠. 원래 이미연은 작품중에 무거운 이미지로 많이 나왔습니다. 명성황후의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는 카리스마는 아직도 회자될 정도고, 사랑에 미치다나 거상 김만덕 등 어느 것 하나 지금과 같은 씩씩하고 활기찬 캐릭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일부러 만들어낸 캐릭터라면 이미연이야말로 정말 캐릭터 만들기의 천재인데, 아마 이미연의 평상시 실제 성격 중에서.. 더보기
꽃보다누나 이승기 윤여정의 흥미로운 남녀 차이 (꽃보다누나 이스탄불) 꽃보다 누나 2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2가지 성장기와 이에 대한 역작용(즉, 사회 경험이 없고 여자 경험이 적은 이승기에 대한 김희애 이미연 등의 적절한 역할)이 이번 방송에서 제대로 윤곽을 드러냄과 동시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까지 나왔습니다. 바로 여자의 모습이죠. (이에 대해서는 밑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이전 글 보기) 2013/11/30 - 꽃보다누나 이승기 김희애가 대변한 성장기 두가지 먼저 이날 이승기의 실수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이승기는 터키 팽이의 재미에 빠져서 가이드의 본분을 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일행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드는가 하면, 저수조 바로 앞에 있던 환전소마저 그냥 지나치고 나중에 다시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더보기
꽃보다누나 이승기 김희애가 대변한 성장기 두가지 드디어 꽃보다 누나의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1회). 윤여정과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짐꾼 이승기가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네요. 그런데 꽃누나는 꽃보다 할배(꽃할배)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여행의 목적입니다. 꽃할배의 큰형인 이순재는 올해 나이가 79살이고, 막내인 백일섭은 70살입니다. 반면에 꽃누나의 큰언니 윤여정은 67살이고, 막내인 이미연을 불과 43살에 지나지 않습니다. 할배들이 이미 인생의 황혼에서 마무리를 짓는 의미가 컸다면, 꽃누나는 아직 인생이 한창인 사람들의 여행이죠. 그런 의미에서 꽃할배가 인생의 휴양이라는 성격이 강했다면, 꽃누나는 성장기라는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결국 서로간에 갈등이 있긴 하지만,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은 짐꾼인 이서진의 가이드에 따라다.. 더보기